<굴무침>
바다 내음 가득한 생굴을 이용하여 매콤한 맛으로 식탁에 올린다면
나른한 봄날의 오후가 바다의 향기로 가득해진답니다.
배와 밤..미나리를 첨가하여 무침을 했습니다.
미나리는 줄기만 다듬어서 3~4cm 길이로 자릅니다. 밤은 껍질을 벗겨내고 채를 썰어 놓습니다.
배 역시 껍질을 벗기고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생굴은 채에 담아 연한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놓습니다.
(미나리 약간. 밤 3톨. 배 ½개.)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고추가루 1½ 큰술. 생강즙(생강분말) 1작은술. 깨소금 ½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멸치 액젓 ½큰술. 소금 조금.
분량의 재료들로 양념장을 만듭니다.
그릇에 준비된 재료들을 모두 담고 무침 양념으로 가볍게 버무립니다.
매콤하면서 향긋한 굴무침이 완성 되었습니다.
비교적 손쉬운 요리법중의 하나입니다.
멸치 액젓이 조금 가미되면 굴의 향기가 더욱 깊은 맛으로 표현이 됩니다.
젓갈 냄새는 전혀나지 않습니다.
생굴을 이용한 무침 요리...
재료들의 조화가 기특할 정도로 멋진 맛을 냅니다.
한 입 넣으면 차가운 특성을 지닌 음식이 멋진 향기를 내면서
아사거림과 함께 야들야들함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다가 조용히 사라집니다.
배는 굴무침에서 단 맛과 함께 아삭거림을 지켰고,
밤은 굴의 고소함을 오도독 씹히는 질감과 함게 마지막의 단백함을 지탱해 주며,
미나리는 굴무침의 전체적인 향기로 더욱 멋들어진 맛을 표현합니다.
찬으로 제격이고 반주로도 멋진 굴무침...
생굴은 추운 겨울철에 찬 바람과 함께 즐겨야 더 멋진 맛을 음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가운 날씨이지만 마음은 보다 더 포근하고 여유로운 마음가짐이길 기원해봅니다.
첫댓글 지금이 제철이죠.....꿀꺽 침넘어가는소리~~~
감사합니다 ....이 세상에서 제가 제1로 좋아하는 굴 요리이네요.함 해먹어보고 들리겠습니다.
윗 글을보고나니 저절로 외쳐짐니다...소주야놀올자
울님들 침 넘어 가는 소리가 이곳까지 들린답니다. 꼴~~~~~깍요. ㅎㅎㅎ
굴 전도 끝내줘요^^
맞아요. 어떻해... 배가 고파서인지 다 먹고 싶어요. 자~ 순서대로 하나씩... 굴밥, 굴탕, 굴전,굴보쌈,굴무침,굴회,굴튀김 등등............ 종류도 참 여러가지예요.
나도 모르게 침이 꿀꺽!!!....오늘 김장하면서 굴겉절이 해서 먹어야겟어요...^^
넘 맛있겠어요..... 나도 모르게 침이 고이네요.
하이고 참말로 울 청주댁님 이쁘시다 했더만 미워 질려고 합니다...이렇게 침넘어가게 하심 이 또한 괴씸죄에 쪼끔 해당되심을 기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몰러유 ~어두워 시장도 못가고 마음과 입은 먹고 싶어 뗑깡 놓을려고 하고~우앙~~~~~
괴씸죄가 헌법 몆조항에 해당하나요...???? 아시는분 답주이소...청주댁님 심판...ㅋㅋㅋ
아휴~~~ 워쩐데유... 이젠 괴씸죄까지.......... 도와 주세요. 정말 잘못 했습니다요.
정말 잘못 하신거 맞습니다..긍께 만나는날 꼭 그 죄값으로 짠~하고 부딪힐수 있는 영광 주실꺼지요? 두분다아~~~~~
두분께서도 짠~하고 부딪힐수 있는 영광과 마실수 있는 영광까지 주실거죠 ???
참말로 세분이서 주거니 받거니.....아름다운3자매의 대화같소이다...하하하하.. 얼릉 접시 치워야 되겠당.....
괴씸죄는 헌법엔 없고요! 酒法에 있는 걸로 아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