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튼튼이를 품은 예비맘, 튼튼mom입니다^^
요즘 가장 핫한 스튜디오는 어디인가요?^^
저는 사진 찍는거에 별 관심이 없어서, 산모교실 다니면서도 스튜디오 홍보부스는 별 관심 없이 지나쳤었어요
근데 조리원 계약을 했더니 거기에 무료촬영이 포함되있더라구요
만삭사진을 꼭 찍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포함이라고 하니 걍 한번 가봤습니다 ㅋㅋㅋ
저는 베누스산후조리원을 계약했구요, 거기에 연계되있는 레이체스튜디오로 무료만삭촬영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28일 이었구요, 임신 31주 2일 되던 날이었어요~
11시 30분 시작이고, 11시까지 오라고 해서 넉넉하게 움직였더니 10시 반 쫌 지나서 도착한것 같아요
건물이 좀 독특하게 일반 주택집같은 곳을 개조해서 사용하고 계시더라구요.
위치도 그냥 일반 동네 속에 있고, 주차장도 따로 마련은 안되있었던듯...
저희는 마침 가까운 근처 도로가에 자리가 있어서 세우고 들어갔어요
이미 여러 가족들이 촬영을 진행하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제가 거의 1빠라고 생각하고 간거였는데 아니었다는 ㅋㅋㅋ
다들 부지런하심~!ㅋㅋㅋ
그래서 잠깐의 대기시간이 있었구요,
데스크앞쪽에 차랑 커피랑 마련되있어서, 신랑이랑 한잔씩 마시면서 기다리니,
좀 있다 신랑은 먼저 다른 방으로 안내하고, 저는 2층으로 안내해주셨어요
바로 드레스부터 골랐어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 멘붕@_@
결정장애자라 뭐 선택하라고 하면 너무 힘들어요><
꾸미는거 이런거에 완전 젬병이기도 하고;;;;;;;;;
그래도 옆에서 직원언니가 친절하게 뭐가 요즘 인기가 많은지, 이 옷은 뭐가 특징이고, 저 옷은 뭐가 좋고 등등 설명을 잘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저는 직원언니가 요즘 인기가 많다고 추천해주신 드레스 중에서 배가 잘 드러나보인다는 옷으로 선택을 했어요^^
브래이지어랑 속치마는 준비가 되어 있어서 따로 준비해야 하는 건 없었어요
먼저 흰색 드레스를 입고 나오니 반대쪽에 메이크업부스로 안내를 해주셨고,
메이크업과 헤어를 해주셨어요
스모키랑 네추럴 중 선택하라셔서 저는 네추럴을 선택했고, 머리는 묶음, 반묶음, 안묶음(?ㅋㅋㅋ) 중에 선택하라셔서 저는 반묶음으로 선택했어요
머리띠랑 화관 등도 선택해야 해서 너무 힘들었지만, 잘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ㅋㅋㅋ
저 메이크업하는 동안 신랑도 올라왔구요, 제 메이크업 끝나고 부스에서 커튼치고 정장으로 갈아입더라구요
그 때 아까 옷갈아입으러 간거 아니었나? 잠깐 의구심이 들었었지만, 전 바로 촬영을 들어가서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ㅋㅋㅋ
신랑 옷갈아 입는 동안 독사진 몇장 찍고, 신랑 옷 갈아입고 나서는 같이 찍었어요^^
사진 작가님 완전 재미지시고 잘 웃겨주셔서 웃는 모습으로 잘 찍을 수 있었어요^^
웨딩촬영때도 느꼈던 거지만, 웃는거 너무 힘들어요;;;;;;;;;;;;ㅋㅋㅋ
그래서 사진 찍는걸 싫어하는지도 몰라요 ㅋㅋㅋ
작가님도 사진찍는거 좋아하냐고 물으셔서 별로 안좋아한다고 하니까 걱정하시더니, 막상 찍으면서는 계속 잘하신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ㅋㅋㅋ^^
레이체스튜디오의 특징 중 하나는 조명 없이 전부 자연광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래요
저는 뭔 차인지 별로 감흥이 없는데 신랑은 오~ 하더라구요
사진 촬영은 약 80장 정도 진행해주셨어요
무료촬영이라고 딱 두장만 찍지는 않더라구요;;;;
하긴 거기까지 일부러 방문해서 드레스 고르고 메이크업하고 헤어까지 했는데 딱 두장만 찍기도 아까웠을듯;;;;;;;;
하지만 여기서 함정이 ㅋㅋㅋ
무료 촬영이라 사진 원본을 주시지는 않아요 ㅋㅋㅋ
나중에 신생아랑 50일까지 찍어서 6페이지짜리 앨범 만들어 주시는거까지가 무료예요^^;;;;;;;
저는 원래 무료만 생각하고 간거였는데 막상 열심히 사진을 찍고 보니 두장만 고르고 버리기가 너무 아깝더라구요 ㅋㅋㅋ
그걸 노리신거겠지만 ㅋㅋㅋ
그래서 결국 고민 끝에 신랑과 상의해서 원본을 사기로 했어요 ㅋㅋㅋ
만삭, 신생아, 50일 촬영 원본에 돌 촬영 액자랑 앨범 등 해서 페키지로 결제를 해버렸다는...ㅋㅋㅋ
생각도 않고 있다가 얼떨결에 구매했지만, 후회는 없어요^^
아무리 사진 찍는걸 좋아하지 않는다고는 해도 없으면 서운한게 사진이잖아요 ㅋㅋㅋ
신랑은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제를 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
작가님이 사진으로 영상도 제작해주셨거든요
거기에 신랑이 쓴 편지글이 들어가 있었어요
우리 아가에게 쓴 글이랑, 저한테 쓴 글이요^^
처음에 저 2층으로 안내받기 전에 신랑 먼저 다른 방으로 데려갔던게, 거기서 편지 쓰고 있었던거더라구요!
완전 생각도 않고 있다가 갑자기 영상에서 편지가 뿅 나오는데 완전 감동의 눈물을 쏟을뻔........ㅠㅠ
첨엔 신랑이 썼다고는 상상도 못하고 작가님이 어디 인터넷 같은데서 글 베껴서 넣으신줄 ㅋㅋㅋㅋㅋㅋ
작가님 글씨 참 더럽게 못쓴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제 신랑 글씨체였다는 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이 왜 자기 글씨체도 못알아보냐고 ㅡㅡ;;;;;;; ㅋㅋㅋㅋㅋ
사진 몇장 올려볼께요^^
아래 처음 두장은 작가님이 손봐주신 편집본이구 나머지는 제가 받은 원본 중에서 골라봤어요^^
못난 얼굴 예쁘게 찍어주시느라 수고하신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ㅋㅋ
이만 만삭촬영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