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드리다가....비록 이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 아이더라도.....그 스스로 자신의 일을 정리하고
마무리 할 시간을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가 좋은 나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그런데 지난 3기 이후에 조금 많이 놀랬다고 이야기 다시 해주고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품성이라고,
품성은 진실함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후에 오는 뿌듯함이라고...
결과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고..
최선을 다하면 당연히 하나님께서 최선의 것을 주시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후에...
엄마와 아빠와 선생님들은
너를 이곳에서 더 있게 할까,
아님 한국으로 가서 부모님과 함께 하는것이 더 좋을까를 고민하다가
일단은 한국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해주엇습니다.
그리고,
권위자의 결정에,뜻에,지혜에..
경청하고,즉시 그리고 기꺼이 따라야 네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쉽게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이 다르면 호소해야 한다고...우선 순종한후에
호소해야한다고,권위자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말해주었습니다.
또한, 어제 내가 한 행동으로 인해 오늘의 내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네끼를 굶은 힘듬과 오늘의 행복감을 비교해 주었습니다.
네가 같은 잘못을 계속 할때마다 ,
사실은 무섭게 야단쳐야 할때 네가 알다시피 끝까지 야단을 못쳤다는 것과
혹여라도 다시 여길 오게 되면
필요할때 야단을 끝까지 치도록 노력할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나도 못하는건 엄마,아빠는 더 하기 힘든거라고...너를 배아파해서 낳은 부모라...
네가 아무리 못생겨도 너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 그런거라고
그러기에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에는 더욱 귀기울여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나중에 네가 서른몇살쯤 된후에 네 아이가 야채를 안먹고 편식할때...
"골고루 먹지 않음...저녁을 먹을수 없을꺼야"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고....하며
힘들 때 여섯달 동안 배웠던 원칙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라고....
혹여라도 마음의 선한양심이 시키는 일을 하여야 하는데,
마음의 나쁜 영이 시키는 일에 너무 많이 후회할 일을 하게 되었을때..
선생님들이 네 가슴에 한 이야기가 무엇인지....잘 생각해보라고
힘들면 다시오라고....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아이는 이곳에 더 남아 공부하고 싶은 마음과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
두가지에 혼란스러워 합니다.
더 남은 수업은 품성수업과 수학수업이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남기고 갈 것과 가지고 갈것을 차분히 정리하고
필요한 선물이 있으면 목록을 정해서 의논하면 용돈을 더 줄것도 말해주었습니다.
내일은 교회에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인사할것입니다.
붙임성이 좋아 친구와 동생들과 선생님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마틴이 좋아하는 상진이와도 하루 이틀 석별을 나눌 준비를 할것입니다.
이녀석과 이야기하다 둘다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습니다.
서둘러....들여보내고....
저도 잠을 청하러 갑니다.
사랑합니다...감사드려요....
귀한 아이와 귀한 여섯달을 보내게 해주셔서....
아이로 인해 많이 배우고 아이로 인해 행복했습니다.
두분께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