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답은 더워도 추워도 회원이 많아도 적어도 어김없이 답사는 진행되는
신용일등급의 우수동아리인건 다 알고 계시리라 여기며...
2010년 9월4일(토) 14:00 복주여중 시원한 나무밑에서 회원들의
밝은모습을 하나둘씩 맞이하는 기쁨으로 시작된 임동답사!!!
항상 예쁜모습과 밝은미소로 시원한 얼음냉수며 간단한 음료준비와 함께
먼저와서 회원들을 기다리는 권정현선생님! 한인물하는 미남이신 류건진선생님께서는 일정이 있어서
복주여중까지만 모셔주고 가셨다고 합니다. 함께였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퇴직후 더욱 바쁘신 우리의 영원한 회장님! 이윤섭회장님은 오늘도
경상북도 평생학습축제 안동문화지킴이팀에 합류하여 푹푹찌는
더위속에서도 열정을 쏟으시다가 서글서글한 학구파 류시대선생님과 같이
탄탄한 팀웍으로 정성을 보여주시고...
언제나 박학다식한 언변으로 우리의 답사를 더욱 살찌워주는
모범생 김정일선생님의 옆에는 언제나 소녀같은 모습을 간직한
강신화선생님이 동승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해지고~
항상 인자한 모습과 여유있는 미소로 팀을 편안하게 이끌어주시는
여환지선생님의 차량대여로 오랜만에 오신 2기(?) 교장선생님이 손수
운전해주신 덕택에 우리들은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혼자서는 가지
못할 귀한 임동답사의 소중한 열매를 거둘수 있었습니다.
항상 답사에 충실하셨던 마음이 넉넉한 정원수 교장선생님, 조용하시지만 언제나 답사후기며
충실한 자료로 우리의 갈증을 해소해주시는 김명환선생님 , 너무나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는
만년 여고생 최미숙선생님이 개인사정으로 자리를 함께못해서 조금은 허전했지만 10월 무섬마을답사를
옛날 초등학교시절 소풍가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대해볼렵니다.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답사후기는 엄두도 못냈는데 그날따라 카메라를 휴대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단체사진 찍은것은 올려 놓아야 못가신분들이 배가 아플것(?) 같아서 ㅋㅋㅋ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올리는것 애교로 봐주시고 얼마남지 않은 추석에는
보름달만큼이나 넉넉한 여유로움으로 뜻하시는 모든 소망 꼭 이루시길 빕니다^^
기양서당 입구
더운날인데도 안동문화지킴이 김호태대표님과 실무선생님들이 이번달 답사예정지로 사전 탐방이 있어
같이 합류하는 행운도 누리고 가져오신 모카빵과, 포도, 시원한 냉커피도 맛잇게 잘 먹었습니다^^
기양서당은 1615년(중종 11) 류복기에 의해 처음으로 세워질 당시에는 후손들을 교육하기 위한 서당이었다.
그러나 후손들에 의해 추원사(追遠祠)가 세워지고, 1780년에 류복기의 위패가 봉안되고, 1806년에는 류의손의
위패가 추가로 봉안됨으로써 서원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원래는 경상북도 안동군 무실 남쪽 산록에 있었으나
임하댐 수몰로 1988년 현재 위치인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로 이건하였다.
기양서당 사당인 추원사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암각화 ( 청동기시대의 바위그림)
안동시에서 영덕 방면으로 21㎞ 정도를 가면 임하댐건설로 지금은 수몰되어 없어진 수곡리 한들마을을 지나게 된다. 한들마을 위쪽으로는 대형 교량이 가설되어 있고, 마을의 양쪽 산등성이 사이로 500m가량 북쪽으로 들어가면 산등성이 하나를 만나게 된다.이 산등성이의 줄기를 따라 500m 정도 더 올라가면 큰 바위가 하나 솟아 있는데, 이곳이 바로 수곡리 바위그림 유적이다
안동 수곡리 바위그림은 그림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제천 의식과 관련되는 여러 시설들이 보존되어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우리나라 다른 지역의 바위그림들이 강가 수직 암벽에 새겨진 것과 달리 산등성이의 수명 바위 면에 새겨져 있다. 특히 말굽형 그림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견되었다.
바위그림은 동굴 벽이나 자연 암벽에 여러 가지 기하학적인 무늬 또는 동물상 등을 그리거나 새겨 놓은 그림을 말한다. 암각화(岩刻畵), 암화(岩畵), 암채화(岩彩畵)라고도 한다. 바위그림은 구석기시대부터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석기시대를 지나 청동기시대에 전성기를 맞아 활발히 제작되었다. 바위그림에는 선사시대의 생활 모습과 신앙을 보여 주는 여러 형상들이 새겨져 있다. 주제는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주술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인데,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두려움이 많았던 선사시대 사람들이 암각화를 통해 자신들의 안녕을 소원하였던 것이다.
안동 수곡리 바위그림은 2003년 9월 22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47호로 지정되었다.
수려한 경관은 잠시나마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겸손해지기도 합니다.
더운 날씨와 1시간여동안의 힘든 등산에도 불구하고 지친 모습도 없이 모두가 방긋방긋...
2기 교장선생님이 한컷 더 찍어주셨구요~
수곡리 암각화를 본후 이윤섭회장님의 안내로 만취제(?)를 한번 더 볼수 있는 기회를 가졌구요~
시간이 없어서 정리도 못한상태에서 급하게 올렸습니다.
일요일이라 잠시 시간을 내어 숙제하는 기분으로 빨리 마치고 가려고 하는데
옆에서는 자꾸만 오라고 재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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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답사기 잘 보았습니다. 훌륭한 글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쭉..... 우리 카페를 풍요롭게 해 주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