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영업을 하다보면 택시 안에서 습득한 핸드폰과 지갑, 가방, 책, 열쇠 등 연락처가 없는 물건은 택시를 이용한 주인에게 돌려주는 일이 번거롭고 쉽지 않습니다.
또한 조합 사무실에 있다 보면 “개인택시를 이용했는데 택시 안에서 물건을 잃어버렸고 꼭 찾고 싶다”는 민원이 종종 있었습니다.
부천시 개인택시조합에서는 2010년 9월부터 조합원들이 영업 중 습득한 물건과 택시 승객들이 택시 안에서 잃어버린 분실물을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조합 홈페이지(http://www.부천개인택시조합.kr)를 개설하여 분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이 습득한 물건은 조합사무실에서 접수하여 조합 홈페이지 [승객게시판>찾아가세요] 방에 사진을 올리고, 택시 승객이 잃어버린 물건은 [승객게시판>분실물등록] 방에 잃어버린 물건과 장소, 시간, 연락처 등을 등록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습득물이 많이 접수 되어도 잃어버린 승객들이 분실물센터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면 찾아갈 수가 없기 때문에, 택시 승강장, 버스 정류장 등에 홍보물을 부착했고, 부천시에서 발행하는 시정소식, 지역 신문 등을 통해서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010년 9월부터 현재까지 1,500건을 접수하여 50%정도 주인에게 찾아주는 성과가 있었고, 잃어버렸던 물건을 찾아가는 승객들은 “개인택시에 대한 믿음이 높아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도 언제 또 이용할지 모르지만 미래의 고객에게 ‘믿음’ 이라는 서비스를 제공 했다는 마음으로 스스로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유실물법에 따라 찾아가지 못한 물건은 접수한 날로부터 7일이내에 관할경찰서로 이관을 시키고 있고, 핸드폰은 우체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핸드폰찾기콜센터]에 접수를 시키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이미 분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분실물센터 운영에 대해서 고심을 하고 지역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분실물센터 운영이 어려운 택시업계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은 아니지만, 택시업계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개인택시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고정고객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생각되어 전국 시,군 조합에서 사업으로 선정하여 적극 추진하길 권장합니다.
부천개인택시조합장 김희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