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
- http://www.sanyaro.com/tour/ktour/damyang/gamagol.html
※ 가마골 ※
1. 소개
1)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연리
2) 특징 : 영산강의 시원으로 유명한 용소가 있으며 900명이 동시에 야영할 수 있는 야영장이 잘 갖추어져 있다.
3) 개요 :
용추산(523m)을 중심으로 사방 4km 주변에 있는 골짜기를 가마골이라 부른다.
이 일대 계곡에는 가마터가 많다고 하여 '가마곡'이라 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가마곡'이 '가마골'이란 이름으로 변했다고 한다.
가마골은 깊은 계곡 사이로 쏟아지는 용연폭포와, 갖가지 기암괴석들이
즐비해 경관이 수려하다. 또한 약 900명이 야영할 수 있는 야영장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이 개발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용소 윗부분에 있는 출렁다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출렁거리는 다리에서 아슬아슬한 스릴감과 함께 시원한 용소를 바라볼 수
있어 찾는 이가 많다.
가마골은 소설과 영화로 잘 알려진 '남부군'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6·25 당시 전남·북에 주둔하던 북한군 유격대 패잔병들이 모여 이곳에서 약 5년 동안 치열한 격전을 벌였다. 지금도 그 당시에 쓰이던 탄피 등이
종종 발견된다고 한다.
가마골에는 용에 관한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담양고을에 새로 원님이 부임했다.
이 원님은 평소 듣기로 가마골의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고 해서 날을 잡아
관람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어느 날 꿈에 백발의 노인이 나타나 내일은
내가 승천하는 날이니 오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고 사라졌다.
원님은 이 말을 무시한 채 다음날 가마골로 향했고 비경에 취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어느 커다란 못에 이르렀다. 순간 천지가 진동하더니 커다란
황용이 못에서 나와 하늘로 솟아올랐다.
하지만 황용은 하늘로 채 오르지 못하고 부근 계곡으로 떨어져 피를 흘리며 죽었다. 그리고 이 광경을 목격한 원님도 혼절하여 회생하지 못했다고
한다.
훗날 사람들은 황용이 솟았던 못을 '용소'라고 불렀으며, 용이 피를 흘리며 죽은 계곡을 '피잿골'이라 했다.
용이 솟았다고 하는 용소는 실제로 용이 꿈틀거리며 지나간 흔적처럼 구불구불한 홈을 이루고 있다. 이 홈의 중간에는 석질이 강한 암반이 있어 물이 이를 뚫지 못하고 바위에 부딪혀 솟아오르고 이렇게 솟아오른 물은 암반
밑으로 쏟아져 검푸른 용소를 이루고 있다.
2. 가마골 야영장
89년에 개장했으며 대자연 속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야영장이다.
1일 90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오토캠핑장, 샤워장, 취사장, 운동장, 체육시설, 산책로 등을 갖추었다. 또한 향토수목과 야생화 10,000여 본이 심어져있는 수변공원이 있어 자연학습장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대인 800원, 소인 3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야영료는
600원이다. 약 40명 수용 가능한 군대식 막사도 있으며 이곳을 이용할 경우 4,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가마골관리사무소:(전화) 061-383-2180
예 약 및 문 의 : (전화) 061- 380-3566
3. 교통
1) 고속버스편
동서울터미널(02-446-8000, [www.ti21.co.kr])
서울→광주고속버스터미널(062-360-8800∼14)
★ 운행시간 : 오전 5시40분부터 오후 7시40분까지 20∼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고속버스 이용.
★ 소요시간 : 약 4시간
2) 시외버스편
광주고속버스터미널(062-360-8800∼14)
광주→담양공용버스터미널
☆ 운행시간 :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0시45분까지 1일 10회 운행하는 담양행 직행버스 이용.
☆ 소요시간 : 약 30분
3) 군내버스편
담양공용버스터미널(061-381-3233)
담양→가마골
★ 운행시간 : 오전 6시4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군내버스 이용.
★ 소요시간 : 약 40분
4) 자가용편
호남고속도로 정읍 IC로 나온 후 29번 국도를 따라 추월산(담양호) 못
미처에 있는 용치리까지 간 후 강천산으로 가는 792번 지방도로 따라 3.2Km를 가면 가마골로 들어갈 수 있다.
4. 별미
1) 죽순회 - 객사리 민속식당
죽순은 땅속에 있는 대나무줄기 마디에서 돋아나는 어린순으로 특유의 아작거리는 질감과 감미로운 향으로 인해 고급 음식으로 이름이 높다.
담양은 토양, 기후, 강수량이 대나무가 생육하는데 가장 알맞기 때문에
이곳에서 자란 죽순의 품질을 최고로 친다. 담양 죽순은 맛과 향이 다른 어느 지역에서 자란 죽순보다 우수해 예전에는 임금님의 수랏상에 올랐다고
한다.
죽순은 정신과 피를 맑게 한다고 한다. 또한 숙취 해소, 스트레스 해소,
이뇨작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양읍 객사리의 민속식당은 죽순을 이용한 죽순회로 유명하다.
이곳의 죽순회는 땅에서 솟은지 7일 정도 지난 상질의 죽순을 쓴다.
죽순 껍질까지 함께 뜨거운 물에 익혀내어 껍질을 벗긴 뒤 가늘게 쪼개
찬물에 담가놓는다. 그런 후에 우렁, 오이, 죽순을 초고추장에 무치면 죽순회가 된다.
주인인 강정자씨는 모친에 이어 2대째 죽순요리를 해오고 있으며 직접 주방을 맡은지 15년이 됐다고 한다. 오랜 전통만큼이나 깊은 손맛이 일품이다. 민속식당에서는 화학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고 마늘, 참기름 등으로 맛을 낸다고 하며 음식에 쓰이는 식초는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죽순요리는 여러 가지로 죽순육회와 죽순나물이 있으며, 과음한
사람들의 아침 속풀이로는 죽순국이 그만이다.
※ 민속식당 : 061-381-2515(담양읍 객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