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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날개 달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유관기관 헬기저격 훈련 실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이하 남해청 특공대)는 5월7일~9일 3일간에 걸쳐 완벽 해상테러 진압을 위하여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대테러기관(남해청 특공대, 해군 특수전전단, 부산지방경찰청 특공대)과 저격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저격수의 위치가 고정되어 있는 육상 저격과는 달리 헬기저격 및 함정 간 저격처럼 저격수의 위치가 유동적인 저격훈련에 초점을 맞추었다.
헬기 저격은 스나이퍼에게 날개를 달아 조준경을 통해 매와 같은 눈으로 테러상황을 파악하여 테러범 저격 뿐만아니라 테러 진압대원들의 엄호 및 상황전파를 하는 역할을 한다.
훈련 첫째날인 7일에는 육상에서 300m에 영점을 잡은 후 100m, 200m의 목표물을 맞추는 오조준 저격훈련을 실시하였다.
헬기에서는 육상에서처럼 목표물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잴 수 없기 때문에 오조준 저격훈련을 통해 탄착군 형성을 파악하여 실제 헬기저격시 많은 도움을 준다.
해군특수전전단의 김정필 중사는 “오조준 저격은 조준경의 눈금에 의존하지 않고 순전히 숙달된 저격수의 감에 의존하기 때문에 단순한 저격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오조준 저격훈련이 저격수의 정확한 계산 보다 저격수의 감(感)을 키워나가는 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8일에는 오조준 저격훈련을 통해 익힌 감으로 헬기 저격훈련을 실시하였다. 이 훈련에서는 남해청 특공대의 박대영 경장의 저격 시범으로 시작하였다. 박대영 경장은 과거 몇 차례 헬기저격훈련을 받으며 익힌 자신만의 헬기저격술을 타기관에게 전하면서 “헬기저격은 목표물을 정확히 맞히는 것보다 침투하는 대원들을 엄호하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침투로를 확보해주는 등 대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주임무다.”라고 말했다.
헬기저격을 처음으로 경험해 본 훈련 참가자들은 생각보다 헬기 저격이 어렵고 목표물을 정확히 맞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박대영경장의 말에 동감하였다. 이어서 9일에는 움직이는 목표물을 맞히는 훈련과 소음기를 장착한 후 저격을 통해 정확도 면에서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영남지역에서는 최초로 남해청 특공대 주관으로 유관기관과 헬기 저격훈련을 실시해 많은 의미가 있었다.
훈련이 끝난 후 해군특수전 전단장과의 면담에서 “앞으로도 이렇게 의미있는 훈련에는 언제든 훈련장을 지원하겠다.”며 이번 훈련에 열과 성의를 다한 모든 대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훈련 때에는 야간저격훈련도 실시하기로 유관기관과 협의도 하며 차후에는 좀 더 심도 깊은 저격훈련을 하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훈련을 위해 저격 훈련장 지원과 헬기 지원을 해준 해군 특수전전단과 부산지방경찰청에게 감사를 표한다.
[문의 : 남해지방청 특공대 정석의 010-5028-66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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