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요일 오후에 수술했던 하체비만녀예요~! 풉
오늘이 일요일이니깐...와~! 벌써 5일째네요!ㅋㅋ
수술당일 수액흐르는것 빼고는 이상하리 만큼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답니다..(체질인가봐요^^)
아무래도 여기서 다른분들이 쓴글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수액이 흐를때도 별로 놀라지도 않구여...정말 신기하게...
제가 수술을 해보니...수술후 단계별 증상이라고 해야하나??
예를들어...첫날은 수액이 흐르고 2일째부터 붓기가 심해지고...
화장실갈때 좀 불편하고..뭐 이런것들이... 어쩜그렇게 똑같던지...
다른분들이 쓰신 글들에 정말 공감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몇자 적습니다...
1시30분에 수술이 잡혀있어서...1시쯤 병원에 도착해서
밖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수술실에서 간간히 비명소리가 들리더군요...
심하게 쫄아서(?) 말도 못하고 벌벌떨고 있었더랬죠...
간호사 선생님들한테 얘기 했더니...그 환자분은 수면마취중 소리지르시는거라고..
절대 아파서 그런게 아니리고 안심을 시키시더군요...
그래도....정말 비명소리가 무섭게 들렸던지라...반신반의하며
시간이 지나 제 차례가 되었죠...
옷갈아 입고...소독하고...사진찍고 몸에다 디자인하고...
(제가 처음으로 수술용 똥꼬빤쮸 입었데여~! ㅋㅋㅋ전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었어여~!풉!!)
수술대에 오르니...링거 꼽구...선생님따라서..심호흡하고 숫자 세다가...
잠들었어요....깨어난후에는 다리에 마취가 되어있었답니다...
수술중에는 선생님하고 얘기하면서...농담따먹기도 하고...
선생님은 노래도 부르시면서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죠...ㅋㅋㅋ
중간중간 따끔하는 부위가 있으면 간단하게.."아파요"..혹은 "아프려고 하나봐요..."라고 얘기한것
외에는...정말이지...전혀...아픔을 느낄수가 없었답니다...간호사 선생님들이
어찌나...신경을 써주시던지...머리도 쓸어올려 주시고...손도 잡아주시고...너무너무 감사해요~!
그렇게 3시간이 흘러 수술이 끝났죠....
끝난후 저한테 수고하셨다고 얘기하시는데...너무 미안한거 있죠...
전 가만히 누워만 있었고 오히려 수고하신건...선생님들인데...ㅎㅎ
회복실에 와서 한숨자고...다시 소독하고 드레싱했는데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거예요 ㅋㅋ 그래서 병원앞으로온 친구 만나서..
그 밑에 있는 피자집에서..마구마구 먹고 제가 운전해서 집에 왔습니당~!
집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는데 뭔가가 이상해서 봤더니..수액이 흘러나와...
바지에 오줌싼것 처럼 다 젖었더군요..ㅜㅜ 집에선 제가 수술한걸 아무도 모르는지라...
자켓을 브라보콘 스탈루...허리에 묶고...집에 들어 갔어요...다행히도..아무도 모르더군요...
피곤하다며...일찍 자는척하구..침대위에...시트깔구..혹시 몰라서 시트 밑에 수건깔구 해서
잤어요...중간에..가끔씩...잠에서 깨면 시트확인해보고...(수액이 정말 많이 나와요)
다시 잠들곤 했답니당...이렇게...하루가 지나고...
2일째...집에서 제가 소독하고 거들착용하고...(거들입을때...좀 아파요 근데..
정말 카복시 맞아보신분들은 알꺼예요...카복시 보다 훨씬 안아파요..ㅋㅋ) 병원가서..
사후관리 받았죠...그때 제친구도 또 같이 왔는데...
자기도 수술하겠다고 난리 났습니다...사실...저도 자꾸 욕심히 생기네요...
무릎쪽....음...내일 병원가는데...다시 상담 받아보려고요~!
그후 지금까지...샤워하지 말라고 하셨는데...사실 넘 찝찝해서..방수밴드 바르구..
샤워했어요...ㅜㅜ 잘못했어요...ㅋㅋ하지만...약 꼬박꼬박 먹구 있구여...소독도 매일매일
하구 있답니다...^^
인간미 넘치시는 우리 선생님...제친구(3년전 선생님께..수술받았던)도 그러더라고요...
양선생님은 다른 의사분들이랑 다르다고...인간적이고...환자 개개인과 커뮤니케이션 하고 싶어하신다고..
저도 이번에...백번 느꼈죠~! 우왕 너무 좋아요...완전 대박 믿음가는 스타일!! 강추입니다요..
윽....너무 길어졌네요...아직 할말은 남아있지만....또 5일후 그러니깐...수술10일후기를 위해..
이만 줄이겠슴당... 선생님들 내일 뵙겠습당...빠~!
첫댓글 이런글을... 감사합니다. 엔슬림의원은 님께 실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남은 기간 관리 잘받으시고 하셔서 지금도 멋지지만 정말 멋진 몸매만드시길 바랍니다~ 같이 함께해요♡
저두 하고 싶은곳인데..엉덩이 허벅지바깥쪽...비용이 얼마나들었나요??
울버님..꼭 하세요...전...결국 어제 무릎이랑 허벅지 안쪽 수술 했답니당...ㅋㅋㅋ 오늘 거울보구 완전 만족하고 있어여....멍은 있는데....붓기가 없어서..벌써부터 날씬해진 기분이예요~! 울버님!! 화이팅!!
워낙 겁이 많아서요,,,엔슬림에서 하셨나요?? 효과만 확실하다면 당장 하고 싶은데 아닌 분들도 많이 계셔서 겁이 나네요,,,,
cooljk님 님의 젊음과 용기와 남을 배려 해 주는 마음씨가 부럽습니다. 님의 곁에 있는 분들은 행복 하겠네요^^ 이런글 읽고 잠시라도 젊어 질 수 있게 해 준 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