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토)~7일(일). 1박2일.
구미로 답사를 다녀왔다.
시간이 이미 많이 지났지만
기록을 남긴다.
이민진, 차양지, 신혜수, 이경민, 이화림, 안지원, 김남영, 이가연, 이주영
다들 바쁠텐데 고맙다. 얼굴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구미 답사는 발가대가 가본 적이 없는 답사였다.
답사를 계획하면서 너무 무리한 일정이 아닌가 고민도 사실 했었는데.
죽장사 5층석탑, 선산객사, 금오서원, 낙산리3층석탑, 의구총, 도리사, 의우총, 삼강정려각.
이상이 첫날 답사 행선지이고,
박정희 생가, 지주 중류비, 동락서원, 구미척화비, 황상동 마애불.
이상이 둘째날 답사 행선지이다.
좀 많긴 하다.
이번 답사는 사실 준비하면서 머리가 조금 아팠다.
숙소 때문에
구미에는 모텔 같은 숙박시설은 많으나
콘도나 팬션 같은 시설이 부족하여
사전에 예약 때문에 머리가 아팠고,
예약을 했다가 조건이 맞지 않아 취소하기도 하였는데
재밌는 건 결국 원래 예약 했던 집에
원래 예약했던 금액보다 싸게 해서
숙박을 했다는 것이다.
다행히 해피엔딩이었다.
구미가 답사지가 된 것에 대해
아마 제일 기뻤던 사람은 주영이였으리라.
답사는 꼭 오고 싶은데
당일 야근이 있어서
오는 것이 불가능하였는데
다행히 구미에 직장이 있기에
야근하고 바로
우리 일행에 합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영이에게 느끼는 것이지만
예전에 부장할 때도 책임감이 있었고,
졸업한 후에도 발가대에 대한 애정이 큰 것 같다.
또 한 사람
6기 이민진.
민진이는 당시로서는 흔치 않게 이과로 진학했음에도
발가대에 열심히인 대원이었는데
졸업생이 되어서도
이렇게 답사의 중심에 서고 있다는 것이 고맙기만 하다.
그 외에도 그날 참석한 위에서 열거한 대원들.
그들이 있기에 오늘날 발가대가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하며
고맙게 생각한다.
발가대 16기까지 왔다.
내 고등학교 때 동아리는 결국 26기에서 멈추고 해체되었는데
발가대는 과연 몇 기까지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