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불상의 자세
대좌란 불상을 안치하는 자리로 수미산을 상징하여 만들었다 하여 수미 좌대라 하고, 모양은 수미산의 형상처럼 가운데가 오목하고 아래와 위가 넓은 원통형이다. 이러한 모양은 촛대에서 응용되어 나타난다. 그리고 연꽃을 형상화하여 만들어서 연화좌대라고도 한다. 그러나 사찰 안에 조선된 조형상들이 모두 연화대 위에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금강역사는 일반 암반위에 올라가 있고 사천왕은 악귀 등 살아있는 생명체를 밟고 있으며, 연꽃 전체 위에 있는 것은 불ㆍ보살 불상이다.

1.결가부좌 2. 유희좌 3. 금동 미륵보살
(상품상생상을 한 반가사유상
아미타불)
불상은 보통 결가부좌로 앉아있는 좌상이지만 옆에 있는 불상은 서 있는 입상이 많다. 결가부좌는 완전히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 정좌법(正坐法)이다. 이에는 오른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얹어놓은 다음 왼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얹는 항마좌(降魔坐)와 그 반대로 왼쪽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얹어놓은 뒤 오른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얹는 길상좌(吉祥坐)가 있다.
결가부좌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선정에 들어 무상 정등각을 얻을 때 취한 자세이다. 항마좌는 악마들의 수많은 유혹을 물리치며 수행 정진하는 모습을, 길상좌는 수많은 유혹을 물리친 뒤 득도를 얻은 모습을 상징한다. 미륵불은 반대로 입상이 많다. 이것은 아직 도솔천에서 내려오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 미륵상생적 신앙을 나타낸다. 영남지역의 사찰에서는 미륵불이라도 앉아있는 불상이 많다. 호남지역과 민중들의 신앙을 나타내는 마을에 조성된 미륵불은 대부분 서 있는 입불이다.
이것은 영남 지방의 미륵불이 미륵상생적 신앙이 강조된 것이라면 호남 지방은 미륵하생적 신앙이 강조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미륵보살은 반가의 자세를 취하는 반가상이 많다. 이를 반가사유상이라 하며 이것은 미륵보살이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멸한 뒤 56억 7천만년 후 도솔천으로부터 사바세계로 내려와 미륵불로 성불한 뒤 세 번의 설법으로 272억 명을 교화하게 될 먼 미래를 생각하며 깊은 명상에 잠겨있는 자세이다.
이 자세는 의자에 앉아 오른쪽 다리를 왼쪽 넓적다리 위에 얹어 놓은 모습이다. 왼손은 오른쪽 발목을 잡고 오른손은 오른쪽 무릎에 팔꿈치를 대고 손가락을 볼에 대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다. 국보 제 78호로 지정된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이 유명하다. 약사여래불은 입상과 좌상이 동시에 존재하고 또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왼쪽 발을 직각으로 구부려 앉거나 대좌 밑으로 내려뜨리는 유희상(遊戱像)이 있고, 의자에 앉아 두 다리를 내리고 있는 자세의 의상(倚像), 두 다리를 교차하여 앉는 교각상(交脚像), 누워 있는 와상(臥像) 등이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아~~그렇구나..그래서 그랬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한 마음으로 배웁니다.
배움의 기쁨 감사합니다.
열심히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한가지를 더 얻었습니다 나무 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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