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의 개념은 시대마다 달랐고 또한 동서양이 다릅니다.
같은 동양인이 볼 때 별로 예쁘다고 생각지 않는데 유럽인들은 아주 예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양귀비처럼 비만녀가 미녀의 조건이었을 때도 있었고, 중세 비잔틴 시대에는 호리호리한 세신형이 미년의 조건이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미녀의 체격을 표준화한 슈트라우스는 '신장-106=체중'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냈습니다.
대체적으로 지금까지 세계 각처에서 시행되고 있는 미인대회의 심사기준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대리석 조각인 비너스 상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비너스 상의 가슴둘레는 37인치, 허리는 26인치, 엉덩이는 38인치로 나와 있는데, 아직 비너스 상과 같은 조건을 갖춘 미인은 탄생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미녀의 기준은 여상십삼구(女相十三俱)라 하여 눈매가 걸고 콧날이 서야 하며 살결이 촉촉하고 어깨가 둥글어야 하는 등의 외모와, 남이 싸우는 데 끼어들지 않는 여인, 어려움 속에서도 남을 원망하지 않는 여인, 어떤 말을 들어도 쉽게 감동하지 않는 여인들의 지적, 의지적인 면까지 곁들여 미녀라고 판단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사람의 얼굴은 살아가면서 많이 변한다는 사실입니다. 동시에 노쇠합니다. 외모의 아름다움에는 영구성과 객관성의 기준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면 자연히 얼굴에 미가 풍기고, 추하고 악한 마음을 가지면 저절로 얼굴이 추악해지는 것입니다. 인생을 성실하게 살면 얼굴에 성실의 향기가 풍기고, 인생을 곱게 살아가면 얼굴도 곱게 늙는 법입니다.
아름다운 얼굴을 만드는 것은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마음은 성령으로 거듭나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질 때 이루어집니다. 화장에만 신경쓰지 말고 마음을 곱게 단장해 보세요.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 31:30) 목회칼럼 영원에 잇대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