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갱이 지짐을 아시나요?
아니면 고갱이가 무엇이냐? 물으실라나요?
오늘 경빈엄마가 알려드릴게요.
배추 김치 담그는 날만 꼭 먹을 수 있는 담백하고 보드라운 반찬입니다.
한 마디로 어른들 또는 이가 약하신 어른들이 좋아하는 반찬이죠.
그렇다고 저 처럼 헌댁이나 중간댁 새댁들이 싫어하는 음식이냐?
것도 아닙니다.
별로 보잘것 없는 재료인듯 하지만 들기름넣고 배추속 양념을 넣고
물만 붓고 잘박하게 지져낸 이 고갱이 반찬이야 말로
속 편하고 부담없는 소박한 반찬입니다.
국물도 떠 먹어가면서 밥 숟가락 위에 올려 먹는 맛이란?
어머니의 맛이죠 뭐 ^^*
이렇게 생긴 반찬입니다.
참으로 소박하지요?
경빈엄마 컨셉하고도 딱 맞아 떨어지는 반찬입니다.
이 고갱이 반찬은 언제 해먹는 반찬이게요?
바로 배추김치 다근 날입니다.
포기배추 절인날 배추를 씻어 건져놓고 나면
꼭 남는게 바로 이 배추 고갱이 입니다.
맨날 버무려 다 먹기는 그렇고 고갱이가 안나오겠금 절인다 해도 잘 안됩니다.
더구나 배추속이 꽉찬 배추라면 더더군다나 많이 나오는게 이 배추고갱이 입니다.
주로 배추잎 잔챙이 들이 많습니다.
이 잔챙이들은 소금물 안에서 널브러지도록 절여졌기에 조금 짭짤합니다.
그래서 물에 담가 짠기를 빼주어야 합니다.
아마 만두속으로 이용한다 해도 짠기를 빼야 맛을 낼 수가 있을 겁니다.
짠기를 빼낸 배추고갱이 입니다.
이 배추고갱이를 너른 냄비에 넣고
배추속 양념을 조금 넣어줍니다.
들기름을 한 번 둘러주고요.
잘박하게 물을 붓고 주물 주물 해줍니다.
꼭 들기름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센불에서 끓기시각해서 5분 후 중불로 줄여 10여분쯤 끓이다 싱거우면 간장이나 액젓으로 살짝 간을 맞춰주면 끝!
모든 양념은 배추속 양념에 들어가 있으므로 따로 맛을 낼 필요가 없어요.
생배추를 절여 나온 잔챙이들 이므로 잘박하게 끓여냈어도 연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말랑 말랑하고 보드라운 반찬입니다.
매운것 싫고
딱딱한것 싫고
국물도 있어야 한다면!
바로 이 고갱이 드릭름 지짐 반찬이 딱이지 싶네요.
이도 저도 싫으시면 된장국 끓이셔도 됩니다!
2010년 8월의 마지막 금요일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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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실내에서 담는 사진 Tip!!
의외로 실내에서는 셔터 속도가 느리기에 번거롭지만 삼각대 설치가 필수....
맛있는 김치 볶음이 더 맛있어 보일 것입니다.
새로운 맛을 창조하게 해주는 윤광미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