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구구입하기 오늘은 이케아 편입니다.
한국에서도 가보지 않은 IKEA(이케아) ..
이번 동경센터 출장 중에 일본 가구 가격을 조사한 이유는 최근 일본부동산 등을 통해 입주를 희망하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선 이케아는 일본에서 어느정도 거주한 경험(?) 이 있는 분들에게만 추천하고 싶은데 그 이유는 너무 멀기도 하고 인터넷 주문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도쿄 立川(타치카와) 역 이케아 크기도 크더라구요..
아..코스트코 같은 분위기였구나...
이케아는 좋은 품질의 물건을 최저가격 구입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고는 합니다만
일본은 원래 좋은 품질의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곳이 많고 유통구조가 발달되어 있기에 일부러 立川 (타치카와) 역까지 가서 이케아의 물건을 구입하실 분들이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한국은 잘 모르겠지만 이케아는 저렴하고 좋은 물건을 구입하려는 방문자가 많을 것이고 이번 이케아 방문을 통해 한가지 배운 것이라면
사진과 같이 1층에 전시된 상품은 가격이 저렴하거나 타 점에서는 구입하기 힘든 이케아 독자적인 상품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이번 가구 반입에 구입을 망설였던 위의 의자는 셋트로 6,990엔 이며 아마존 등에서 8천엔 이상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노란색 으로 가격이 표시되어 있는 품목들은 정말로 저렴했습니다.
상품가치는 모르겠지만 저정도 TV 장식장이면 니토리나 아마존 등에서도 3천엔 이상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단, 품질은 보장 못하겠네요. 많은 분들의 손(?) 을 거쳐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리가 돌아가더라구요.^^;;
저렴한 가구는 저렴하지만 다소 비싼 가구도 있습니다. 포인트는 아마도 값싼 물건과 값싼 물건들의 조합으로 만든 선택권이 다소 많은 깔끔한 분위기의 쇼룸이 아닐까 합니다.
이케아 비지니스 멤버에 가입하면 다양한 정보나 이케아 상품을 회원만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크게 마음이 가는 서비스는 아닙니다.
라고 설명까지 곁들이면서 굳이 회사 정보를 기입하면서 까지 이케아 비지니스를 가입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신중함 때문이였습니다.
비지니스 회원은 인터넷에서 상품 주문이 가능하지만 일반 회원은 가입을 하지 않는 이상 인터넷 쇼핑이 불가능..
역시나 가구 구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리고 절대로 立川 까지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비지니스 회원 가입 완료!!
이케아 생필품
신생활 캠페인 50,000엔 이상 구입하신 분들에게 15% 할인을 해주면 좋은데 쿠폰으로 환원을 해주는 서비스 기간이였습니다.
제가 이번에 우리 학생들을 위해 구입한 책상입니다.
테이블 판만 별도로 구입하고 다리를 붙이는 조립식 테이블은 가격이 정말 저렴하며 디자인 및 색상을 선택할 수 있지만 저거 하나 구입하자고 3,990엔의 운송료를 지불할 분들은 안계실 듯 합니다.
테스크와 함께 구입을 망설였던 의자.. 이케아 의자는 앉아야 굴러가는?? 좀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어 불편하더군요..결국 포기.
침대 프레임 셋트가 불과 5,999엔 말도 안되는 가격이지만 이런건 절대 구입하면 안됩니다..
많은 분들이 사가시던데 침대에서 한번 구르면 무너지거나 부러질 수도 있을거 같은 연약한 침대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침대.. 사실 오른쪽에 조금 더 큰 치대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방사이즈가 작다보니..ㅠㅠ
매트리스까지 대략 34,000엔 정도에 구입한거 같습니다. (운송료는 별도입니다.)
아까 그 저가형 침대와 같은 프레임을 사용한 침대 장식장은 정말 가늘고 가늘었습니다.
아..역시 노란 가격표는 저렴했습니다.
베개 1,699엔
너무 얇아서 입불일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이불은 1,290엔부터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이케아의 침구는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네요..
무지에서 한면에 3,500엔 두면에 7,000 을 주고 구입한 커텐이 이케아에서는 셋트(2면) 1,599엔 놀라운 가격 (미싱처리는 본인이..^^;;)
그 외 생필품들도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유리잔 하나에 299엔이 싸냐구요?
묶음 6개 셋트에 299엔입니다.
와인글라스 99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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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외국에 온 듯한 먹거리들이 4시간 동안의 이케아 쇼핑을 방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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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도 저렴해서 두가지 메뉴에 욕심을 부리고
199엔의 モルツ를 마시면서 생각했죠.. 대체 집에는 몇시쯤 도착하게 될 것인가를..
결국 음식 하나는 너무 맛이 없어서 먹지도 못하고 맥주 4잔을 뒤로하고 이케아 立川 를 떠났습니다. (소세지 강추!!)
도쿄에 하나뿐인 이케아 立川 .. 일본이라는 나라는 유통망이 워낙 발달하고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일본어 실력을 조금만 갖춘다면 야후 검색을 통해 아마존으로 건너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번 가구는 이케아에서 대부분 주문했지만 배송비도 다소 비쌌고 조립서비스 역시 시간 맞추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 무엇보다 인포메이션의 전화통화는
하늘에 별따기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고 원하는 물건을 얻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역별 이케아 스토어 : http://www.ikea.com/ms/ja_JP/ikny_splash.html
첫댓글 잘 둘러보고 사면 괜찮은 아이템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그나저라 생맥주 엄청 싸네요??! 모르츠가 199엔이라니... 우왕..
이케아 사진 중에 모르츠만 눈에 계속 남네요ㅋㅋㅋ
이케아 맥주 정말 저렴하네요!ㅎㅎㅎ 전 치바가는 길 이케아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ㅋ재밌는 후기 잘 봤습니다 좋은말은 거의 없네요 ㅠㅠ ㅋㅋㅋ굳이 갈 필요는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