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워싱턴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이겼습니다. 월없는 네네없는 오카포없는 부커없는.....너무 없네요...어쨋든 워싱턴을
상대로한 "프리"시즌 경기였지만 다소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좀 민망하네요 ㅋㅋ
첫번째로 눈에띄는건 바이런 멀렌스의 3점슛 기록입니다. 3/7의 다수의 시도와 좋은 성공률...멀렌스는 지난 시즌에도
픽앤롤 픽앤팝등 중거리에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자연스러웠으며 괜찮은 중거리 성공률, 발전가능성이 보이는
슛터치와 릴리즈를 가지고 있었지만 1년만에 3점으로까지 슈팅 영역을 확대한건 굉장히 눈에 띕니다. 사실 저번 시즌에도 쏘긴 했지만
전체 슛시도에 1자리 퍼센트정도를 차지하는 정도였고 성공률도 20%초반대의 거의 버리는 샷 수준이었습니다. 어제 경기는 좀
달랐던 것이 멀렌스의 3점은 올시즌 샬럿의 준비된 전술중 하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공한 3개를 비롯해서 거의 대부분의
3점슛을 3점레인 밖에서 패스를 받아서 쐇고 그후 멀렌스 본인과 팀원들 모두가 이 빅맨의 3점이 올라가는 과정 자체를 자연스럽게
여기고 있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다만 이게 시즌가서 통할지는 아직 모르긴 합니다..고작 프리시즌 1경기를 치룬것 뿐이니까요.
두번째로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는 굉장히 전투적이었습니다. 아리자를 거의 죽일 기세로 덤벼들었고 아리자에게서 5개의 턴오버를
유발시켰으며 아리자에게서 2개의 스틸 베슬리에게 1개의 스틸을 하여 1개는 헨더슨의 오펜시브 차지로 공격이 무산됬지만
나머지 두개의 스틸은 속공으로 연결하여 직접 덩크와 슈팅파울을 얻어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길크리스트로부터 시작하는 속공은 기대해볼만하겠네요.
제랄드 헨더슨은 중거리에서의 스텝백과 턴어라운드 점퍼등 주로 중거리 영역에서 2점을 차곡차곡 쌓아 굉장히 깔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뭐 걍 그렇다고요. 직전에 23연패 했으니깐...프리시즌이라도 이겼으니(차포마상뗀 워싱턴이지만) 글한번 올려보는거죠 뭐..
첫댓글 헨더슨은 지금 스타일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여기에 받아쏘는 3점만 추가된다면 득점 관련해서는 딱히 단점을 말하기 힘들정도로 나머지 부분은 상당히 수준급인 선수더군요.
프리시즌에 연습 많이 했다고는 하지만 슛폼자체도 약간 정점에서 까딱하는 식이라 3점은 따로 연습해야겠죠..포스트업 스팟업 미드레인지게임 전부 가능한(성공률이 높지는 않지만) 선수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중 하나입니다. 헌데 수비만 좀 더 잘하면 바랄게 없을텐데 말이죠..
벤 고든이 벤치에서 13~15점정도만 책임져줘도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제 동생이 샬럿에 살아서 애정이 가는 팀입니다.
길크리스트가 큰일 내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