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치고 스크린골프를 안 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듯 하다.
라운딩하려면 주말에 큰 맘먹고 나서야 2~3시간 걸리고, 이마저도 부킹이 어려우니골프의 갈증을 이렇게라도 풀어보기 위해 생겨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 한 사람당 20만원은 잡아야 하는 비용도 한국에서 라운딩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 중의 하나이다.
반면 태국은 1년 내내 골프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특히 중부지역은 넓은 평야로 방콕 인근에만 해도 수많은 골프장이 산재해 있다.
한국에서 그린피는 20만원 내외. 캐디피, 팁, 그늘집 비용 다 따지면
1인당 30만원은 들고, 그나마도 부킹이 안돼 난리굿이다.
태국에서의 골프 가격은 골프장의 규격과 시설, 주중, 주말이냐에 따라 매우 다르다.
그러나 국제경기를 하는 중상급 골프장의 경우 그린피가 2천바트(약 5만5천원)를 넘는 곳도 많다. 특히 방콕 근교의 골프장은 주말에 미리 부킹을 해야 하고 가격도 점점 만만치 않게 오르고 있다.
1.태국 라운딩의 가격
태국의 골프장은 엄밀히 말하면 4개의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다.
멤버
게스트
비지터 이고
또 한가지는 에이전시를 통해 계약하는 가격이다.
가격으로만 보면 1)멤버가 가장 싸고 2)멤버를 동행한 게스트 3)여행사를 통한 예약 4)비지터의 순이다.
태국에서 거주하거나 자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100% 멤버십을 사는 것이 좋다.
태국의 골프장은 멤버십 가격의 차이가 아주 크다.
어떤 곳은 평생회원을 보장하는 대신 구입비가 8천만원이 넘는 곳이 있기도 하고
연단위로 소멸성 회원을 모집하기도 한다. 그래도 한국보다야 훨씬 싸다.
가령 방콕 도심에서 가까워 인기가 있는 판야인드라의 경우 회원피는 현재 40만바트(약 1600만원) 정도한다.
회원은 평생보장이 되고, 직계가족 3명까지 그 멤버십이 유지된다.멤버십이 필요없을 때는 당시의 시세대로 팔면 된다.
멤버가 되면 그린피는 300바트에 불과하다.
그러나 비지터는 주말엔 그린피가 4천바트(16만원)이다.
한국과 별 다를바 없다. 멤버에 비해 13배가 넘는 것이다.
멤버를 동행한 게스트는 2500바트 정도 되고, 여행사를 통한 예약이라면 비지터 요금에서
보통 30% 정도 할인되는 액수다.
반면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윈드밀의 경우는
회원비가 1년당 2만밧 정도돼 10년 회원권을 사면 20만바트 정도되고, 이는 소멸된다.
태국에 멤버 친구가 있으면 회원과 동행하면 싸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그나마 싼 편이다.
태국의 라운딩 비용도 점차 올라, 인기있는 방콕 외곽의 골프장들은 한국돈으로 주말에 그린피만 10만원이 훌쩍 넘어가 싸다고 말할 수 없지만 주중에 조금 멀리 나가면 싸고 좋은 곳들도 여전히 많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태국에서 골프라운딩 환경이 더욱이 좋은 것은
쫓기지 않고 골프를 친다는 것이다.
특히 비시즌은 뒤에 따라오는 사람도 거의 없고, 캐디조차 재촉하지 않으니
그야말로 `대통령 골프’가 따로 없다.
한국에서 쳐본 사람이라면 돈도 돈이지만, 티오프시간을
6분 또는 7분으로 배치해, 그야말로 전투하듯 골프를 쳐야하고
어떤 골프장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핸디가 36이 넘는 사람은
출입을 금지시키는 `비상식’을 서슴지 않고 있다.
얼마나 배가 부르면 골프 잘 치는 사람만 오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골프경험이 없는 사람도 한적한 태국골프장에서는 라운딩의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머리 올리기 좋은 곳이 태국이다.
태국은 우기 때라고 해도, 강우는 주로 스콜성이기 때문에 30분에서 1시간 기다리면 다시 맑아져 라운딩을 계속할 수 있다.
2.태국의 캐디
태국의 캐디는 1백1캐디고, 여성들이다. 거리계산은 미터 또는 야드로 하기도 하는데 기본적인 영어를 구사한다. 물론 영어가 안되면 손짓으로도 가르켜준다. 그러나 나무 뒤에 해저드가 있다든지 하는 일반회화를 구사하는 경우가 드물어 거리 외에는 크게 의존하진 못한다. 친절하고 재촉하지 않는다.
그늘집 들릴 때 1~2차례 물이나 음료를 함께 먹자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큰 골프장은 200~300여명의 캐디를 보유하고 있다. 보통 1일 1번씩 캐디로 나서는데 평균 6천바트(24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다. 그래서 손님이 주는 팁이 큰 수입원인데, 18홀 기준 300바트(1만2천원) 정도 주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팁은 팁. 잘하면 여기서 더 받을 수도 적을 수도 있는 것이다.
3.태국 골프장의 좋은 점
한국이 좋은 점도 많다. 봄에는 봄꽃,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백설의 세계에서 라운딩을 한다는 것이다.
태국은 일단 덥다.그러나 우리나라 겨울 때 치앙라이나 치앙마이 등의 북부를 찾게 되면
가을날씨 같은 서늘한 기분으로 아주 싸게 라운딩 할수 있다.
규정을 두는 골프장도 있지만
대개는 반바지를 입고 쳐도 무방하며, 꼭 4명이 짝을 이루지 않아도된다.
한가 할땐 1명도, 5명씩도 동반 라운딩이 가능하다. 이는 골프장마다 다르다.
가령 윈드밀의 경우 5명 라운딩도 가능하나 이 경우는 반드시 카트를 타도록 되어 있고
판야인드라는 5명의 경우도 무방하다. 3명 이상이면 한조로 인정한다.
1~2명은 보통 조인하여 출발시킨다.
4.클럽하우스는 어떤가
우리나라 처럼 공중목욕탕의 개념이 없다.
가끔 클럽하우스에서 훌훌벗고 나체로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보면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다. 태국 골프장 클럽하우스 라커에선 개인용 샤워실에 들어가서 한다.
보통 수건을 받고 개인 라커룸에 소지품을 넣는데, 라운딩이 끝난 뒤 신발을 벗어놓으면
닦아 놓는다. 팁으로 20~40바트를 주면 된다.
라커룸에는 드라이기, 빗, 파우더 같은 것이 준비되어 있고, 포마드도 있다.
5.그늘집
우리나라처럼 실내 그늘집은 거의 없다. 판야인드라 같은 경우는 에어컨이 있는 거의 유일한 골프장이다.
보통은 오두막 같은데서 간단한 음료와 간식거리를 판다. 삶은 계란, 바나나, 빵, 딤썸 등에 어떤 곳은 신라면을 파는 곳도 있다. 음료는 맥주 및 게토레이 콜라등 모두 다 있다.
그늘집에서 현금을 주고 사먹는다. 날씨가 덥기 때문에 음료는 필수다.
라커룸에서 옷갈아 입으면서 꼭 음료수를 사먹을 돈을 챙겨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그늘집 요금은 골프장마다 틀린데, 명문cc라는 타이cc의 경우는 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비싸게 받는다. 4인서 몇몇 주전부리하고 음료수를 마시면 200~300바트가 훌쩍 넘어간다.
다른 골프장에 비해 2배 이상 더 나온다.
5.카트의 이용
카트는 선택이다. 타도 되고 안타도 된다. 어떤곳은 2인 1카트, 또 어떤 곳은1인 1카트.
대개는 거의 1인1카트다. 어떤 골프장은 반드시 카트를 타도록 의무화되어 있는 곳도 있다.
골프장마다 규정이 다르고 가격도 다르다. 보통 라운딩 내내 1인 1카트가600~700바트 정도 한다. 내방객이 많고 카트가 적을 때 카트는 예약을 받아주지 않는다. 팀 오는대로 배정한다. 그러나 땡볕이 내리쬘 때 연장 7킬로를 걷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집중력도 떨어진다. 아침라운딩엔 걷는것도 괜찮다. 그래야 좀 운동이 되지. 카트는 보통 페어웨이까지 들어가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나, 비가 올 때는 페어웨이에 들어가지 못하고 카트길로만 다니게 한다.
6.그린의 환경
무제한 골프에서 가장 좋지 않은 것이 그린이다. 어떤 곳은 마치 땅바닥 같은 곳도 있다. 골프에 매료되면 맑은 하늘에 하얀공이 멋지게 날아가는 모습으로만으로도 기분좋지만
싼 골프장일수록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린의 스피드를 계산하고, 라인을 읽는 그 재미가 큰 것인데.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골프에 원한이 맺친 듯 치는’ 무제한 골프는 권하고 싶지 않다.
그린과 벙커, 해저드가 잘 갖춰진 곳에서 집중해서 정확하게 18홀을 치고,정 아쉽고 시간이 되면 9홀 정도(이도 사실 비 추천) 연장이 좋다.- 파타야 골프투어 예약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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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화 083-121-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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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문의 및 예약--> http://cafe.daum.net/prothaitour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많은 정보 득템하시어, 행복한 여행 준비 되세요..^^
여기들어와 상식을 배우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저희 프로타이 카페에는 다양한 태국 정보가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네, 앞으로 많은 활동 부탁합니다..^^
역시 골픈 태국
태국은 가격대비 좋은 골프장이 많이 있으며,
매년 2월 4째주는 파타야에서 LPGA 대회도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