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클럽이 하도 좋아서 성능들이 좋다보니 별 차이는 없지만 제가 연습하다 보니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아서 몇자 올립니다.
1. 샤프트의 강도
- 스틸이냐 그라파이트냐, 혹은 같은 스틸이더라더 강도가 어떠하냐에 따라서 공 방향이나 거리가 아주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대체로 스윙이 빠르고 힘이 강한 임팩을 할 경우에는 강한 샤프트가 좋은 것 같아요. 샷이 부드러운 스윙을 하는 고수나 막가파 초보자는 그라파이트가 좋은 것 같구요.
- 드라이버나 우드,롱아이언이 특히 심하게 차이가 나타나고 미들아이언도 방향성이나 거리차이가 10%이상 나는 것 같고, 숏아이언은 가능하면 스틸이 유리한 듯 보여요.
- 근데, 달랏에서 저처럼 무지막지 많이 치는 사람은 안 지치면 스틸이 낫고 지치면 그라파이트가 좋은 것 같아요.
2. 클럽헤드의 라이 각도.
- 이것도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약간만 라이각을 조정해도 방향성이 엄청 바뀌더라구요. 뭐 폼을 바꾸는게 어렵다면 이것도 한 방법인 듯 합니다. 특히 숏아이언(샌드)을 치다보면 정말 라이각이나 그타 생김새 때문에 아주 다른 느낌이고 거리도 안 맞아요.
3. 고구마와 롱아이언
- 확률적으로는 고구마가 훨씬 유리해 보입니다. 90타까지는 고구마가 유리한 것 같아요. 고구마가 방향성이나 기본 뒷땅등에는 아주 유리한 것 같고 다만 거리감이 아이언보다 떨어지는 것 같아요. 5번아이언보다는 고구마가 확실히 유리해 보입니다. 작년까지는 아이언은 7번부터는 가능하면 고구마로 했었습니다. 올해 스틸로 채 바꾸고 아이언으로 6번까지 가지고 갑니다.
4. 3번우드와 5번우드
- 둘중에 잘 맞는거 하나로 사용하는게 유리해 보입니다. 어차피 200야드 넘으면 거리보다는 방향인것 같아요.
5. 헤드무게와 그립종류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이거 납테이프로 연습해보면 확실히 압니다.
6. 퍼터는 가끔 다른것으로 쳐보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7. 골프공도 차이는 있다는데 아직 제실력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가벼운 공이나 물먹은 공은 알겠더군요.
뭐 실력이 없으면 연장탓한다지만 그래도 내게 맞는 연장이 나은 것 같아요. 근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안맞는 채도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다보면 쓸날이 있더군요. 요즘 클럽가격이 많이 싸져서 조금은 부담이 덜하지만 달랏에 계신분들은 워낙 현장위주다보니 환경에 적응해서 기가막히게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첫댓글 연구하신 논문에 공감이 팍팍...참조하여 한번 열시미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