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년 처음 플로어볼을 보급하고 12월에 친선경기를 했었습니다. 많은 몸싸움과 신경전...욕..
이래선 안되겠다는 판단에 그후 모든 팀에 매너게임을 강조하여 지금은 대부분의 팀들이 신사적인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세계선수권 스페인에서 스페인코치들이 한국팀은 왜 이렇게 몸싸움 없이 플레이를 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초 마띠가 왔을때 몸싸움 훈련을 많이 했던 것입니다.
사실 플로어볼이라는 스포츠가 아무래도 아이스하키의 룰과 아이스하키 강국인 스웨덴에서 발달하다보니.....
아시겠지만 아이스하키라는 스포츠도 룰 로서 바디체킹이나 격렬한 싸움들을 사전에 충분히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놔두는 이유는 그러한 몸싸움도 경기의 일부이며 하나의 특성(매력)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한 격렬함에 사실 관중들은 더 흥분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아마 이러한 부분을 차단해 버린다면 NHL의 인기도가 떨어질지도....
제가 바라본 플로어볼도 이를 어느 정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몸싸움에는 절대 파울을 불지 않습니다. 링크가 떨어져 나가는 것도 관중들 입장에서는 재미를 유발하기에 일부러 링크가 동시에 쓰러지도록 제작한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격렬함도 플로어볼의 한가지 장점인지라....
불구경 담으로 쌈구경이 재미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

헨릭코치가 신가드를 착용한 사진입니다.
신가드를 착용하는 목적은 공이나 스틱에 맞아 아플까봐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코너에서의 몸싸움(스틱싸움)을 할 때 신가드를 차면 더 적극적(겁없이)으로 몸싸움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랍니다.
국내대회에서는 적극적인 몸싸움을 아직도 강조하고 싶지 않습니다. 게임하나 이기자고 아는 사이에 얼굴 붉히는 거 별로 좋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국대들은 다릅니다. 싱가폴과 슬로바키아에서는 적극적인 몸싸움(어깨싸움)을 하도록 하십시오.
익숙하지 않아 자꾸 팔꿈치를 쓰는데 이는 교묘히 안 보이게 ^^
그리고 과거 우리팀 국제대회 나가면 스틱파울(상대방 샤프트 치는거) 상당히 많이 파울에 걸리는 데... 이는 심판이 볼때 축구선수가 상대 축구선수의 발을 차는 것과 같이 판단하기 때문에 아주 엄격하게 보는 룰입니다. 조심...
체력적인 면은 우리팀이 다른팀에 비해 우위에 있는 몇안되는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적극 활용하도록 합시다.
첫댓글 대전 팀의 장점이 아닌가 싶군요 ㅎ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