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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불교시민연대와 자연음식문화원 등 지역재가불교단체는 2월22일 전주시 금암동에 전북생명평화센터를 개소, 새로운 대중불교운동 전개를 다짐했다. |
전북불교시민연대가 2월22일 전북생명평화센터를 개소, 불교의 지역사회 활동 참여폭 확대를 선언했다.
전북불교시민연대(공동대표 곽인순, 오종근, 유지원, 김진병)는 전주시 금암동에 300평 규모의 전북생명평화센터를 개소, 지역불교계의 사회참여 확대를 통한 새로운 대중불교운동 확산을 발원했다.
금산사 회주 도영 스님을 비롯해 전북불교대학 학장 도원 스님, 금당사 보륭 스님, 불교시민연대회원, 자연음식문화원 회원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오종근 공동대표는 “생명평화센터는 불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호흡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실험정신에 입각한 새로운 대중불교운동을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생명평화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향후 활동 방향을 밝혔다.
그동안 지역 재가불자들의 대사회활동을 적극 지지해온 도영 스님도 “모든 대중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함께 해주길 바라며, 모든 생명을 부처님으로 생각하고 부처님처럼 존중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하자”고 전북불교 재가불자들의 사회참여 전진기지가 될 생명평화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전북불교시민연대는 2010년 창립 이후 불교아카데미,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어린이 생명평화주말학교, 외국인노동자체육대회, 소년원법회 지원 등 불교의 지역 내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데 기여해왔다. 또 전북탈핵연대, 전북겨레하나, 학교급식운동본부, 교육혁신네트워크 등의 공동대표 단체로 활동하며 지역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활동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북대학병원법당 건립대책위원회, 전주시특정종교성지화반대대책위원회 등의 활동을 이끌며 지역사회 종교편향 문제에도 적극 참여했다.
전북생명평화센터에는 전북불교시민연대와 자연음식문화원 이외에도 법보신문 전북지사, 전북불교연합대책위, 전주 우리는선우, 생명나눔실천 전북본부(준), 붓다로살자 전북모임, 생명평화생협(준), 식생활교육전주네트워크 등의 단체들이 입주해 개별 활동과 연대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생명평화센터는 자연사찰음식강좌를 위한 음식체험관 및 실습실, 학생식생활교육실, 대강당, 소회의실, 생명평화법당, 명상 및 다도체험관 등을 함께 갖추고 있어 명실상부한 전북 생명평화운동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불교 활성화와 불교계의 사회참여 강화를 목표로 활동 중인 전북불교시민연대와 자연음식문화원은 기존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 지역사회 및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대중불교운동을 전개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명평화센터는 이에 따라 무료급식소 운영, 지역주민을 위한 대관사업, 사찰음식 도시락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2일 개소식에 이어 23일까지 열린 생명평화센터 건립을 위한 바자회는 회원들이 직접 만든 조청, 유자청, 탱자식초, 솔순식초, 청운사 백련차, 선운사 보은염, 선원사 돼지감자차, 천연염색 스카프, 천연효소비누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전시된 가운데 2000여 명의 대중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이날 교육감님, 전주시장님, 완주군수님, 지역 국회의원 등 수많은 내외빈 인사들이
전북불교시민연대와 자연음식문화원 이전 개소식을 축하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자연사찰음식 강좌와 더불어 식생활 체험교육 등
전주를 비롯한 전북 지역 시민들의 건강한 식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자연음식문화원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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