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의 관리
허브는 일반 작물보다 휠씬 튼튼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양지바르고 통풍이 잘 되며 배수가 좋은 생육환경을 만들어 주면 농약이 없이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 그러나 조금만 방심하면 병이나 해충에게 금방 패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지속적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고 항상 물주기와 비료주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 병충해 예방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허브 각각의 생육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 허브에 발생하는 병충해로는 입고병, 흰가룻병, 배추벌레, 진딧물 등이 있으며 이것은 기온, 일조량, 통풍 및 관리상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
농약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며 특히 식용 허브는 유기비료로 재배하여 저항력이 있도록 기른다. 프렌치마리골드,로즈메리 등은 벌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가든이나 노지의 몇 군데에 심어 가꾸면 주위에 있는 허브에 벌레가 달라붙지 못하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계절관리
파종한 뒤 흙을 고르게 덮고 눌러 주면 서릿발이 생겨도 싹이 튼다. 늦은 서리의 걱정이 없으면 묘상에 파종하여 밤에만 비닐로 덮어서 보온하면 된다. 이른봄에는 해충이나 진딧물등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아침에 물을 줄 때 주의하여 자세히 관찰한다.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할 수 있는 라벤더 히드코트, 민트류, 오레가노, 탄지, 포트마리골드, 타임 등은 놀라울 정도로 생육이 왕성하여 4월 중순부터 눈에 띄게 꽃을 피우기도 한다.
대부분의 허브는 봄부터 여름까지 왕성하게 자라서 이 시기에 가지와 잎이 무성하게 되고 꽃을 피우며 연중 가장 향기가 좋다. 그러나 장마철에 들어서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색이 바래고 꽃이 떨어지며 가지와 잎이 밑에서부터 검게 변한다. 통풍을 좋게 하고 햇빛을 잘 받게 하려면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잎이 무성한 허브를 가지치기 해 준다. 정원에 심을 경우에는 퇴비 등의 유기질 비료를 준다.
장마와 여름의 더위에 피해를 본 허브는 가을에 질소 비료를 주어 원기를 회복시키고 용기 재배를 하는 숙근생 허브도 새로운 흙으로 바궈 주는 것이 좋다, 숙근생 허브의 지상부위는 대부분 가을과 겨울에 말라 죽거나 잎이 떨어지지만 관리에 따라서 푸르름을 유지하는 것 도 있다. 서리가 내리는 시기가 가까운 11월경부터는 월동 준비를 위해 물주기를 멈추며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다. 그것은 추위에 강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또 겨울 계절풍과 방한을 위해 허브의 북쪽에 방풍 네트나 담을 만들어도 좋다.
■ 물주기
모든 허브가 꽃을 피우지만 물주기, 거름주기 등의 관리 방법이 나쁘면 좋은 꽃을 볼 수 없다. 생육기의 물 부족은 허브 기르기의 치명적인 실패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파종한 뒤의 물주기에 주의를 요하는데 종자가 흘러가거나 통풍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분이 용토 밑까지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물을 주는 것이 이상적이나 뿌리가 썩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강한 비로 흙이 유실되거나 많은 습기로 인해 겉흙 근처에 넓게 퍼진 뿌리가 썩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새로운 흙으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노지에서 재배할 때는 건조한 여름에도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느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분이나 플랜터 등의 용기 재배에서는 놓아 두는 장소와 용토, 화분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건조 정도가 다르므로 눈으로 보아 표면희 흙이 하얗게 건조해지면 용기 밑으로 물이 흘러 내릴 정도로 충분히 준다.
■ 거름주기
아주 튼튼한 묘목을 만들기 위해서는 거름을 중분히 줄 필요가 있으며 질소는 적은 듯하게 주는 것이 좋다. 허브는 산성 토양을 싫어하는 종이 많고 부엽토, 쇠똥퇴비 등의 유기질 비료와 밑거름에 유기 배합 비료 등을 잘 섞어 30센티미터의 깊이에 넣어 둔다, 흙에 밑거름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심은 지 2, 3주 뒤에 무기질의 종합 비료를 1,000~1,500배로 묽게 준다. 허브가 뿌리를 내리면 웃거름을 월 1, 2회 정도 주어야 꽃의 상태도 좋고 향기도 은은하다
첫댓글 난 다 죽였는디...젠작 가르쳐 주시지...거시기하게 밉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