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것은 길거리(포장마차) 음식입니다.
제가 대학 다닐때 각 학교마다 독특한 먹거리를 찾아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돈이 없는 대학생인 저와 친구들은 항상 가장 싸고 양 많은 대학가들을 찾아다니면서 맛집을 휩쓸고 다녔습니다.
학교마다 특색이 있겠지만 길거리 음식이 있었는데요.
제가 가장 높게 친것은 2가지 [1.인하대 계란빵]과 [2.한양대 마르조] 였습니다.
계란빵은 93년도 초에 개당 250원이었고 95년 이후에는 전국으로 급속도로 퍼져 이제 대중화된 길거리 음식이 되었구요.
하지만 마르조는 아직도 한양대와 총신대입구역에서만 먹을수 있는 음식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양대앞도 마르조를 하는집이 여러군데 있지만 맛이 각각 다르고 맛도 생각보다 별로였던거 같고, 현재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마르조의 원조는 총신대입구역 태평데파트 앞에 있는 마르조 집입니다.
일단 마르조에대해 소개하자면, 고기튀김입니다.
마르조란 이름은 모양과 크기가 말의X과 비슷하다고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사실 크기는 약 10~15cm정도되는 밀가루를 입힌 고기튀김입니다.
길거리버거 등 많은 거리음식들이 나와 있지만 전 아직도 마르조를 떡볶이, 계란빵, 부산오뎅과 더불어 길거리음식 베스트5에 꼽습니다.
가격도 너무나 착한 개당 500원.
여기는 마르조와 오징어튀김만 취급합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일주일에 4-5일 정도만 영업을 합니다. 자세한 주기는 모르겠고 주인분들의 건강상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위치는 총신대입구역 태평데파트앞에서 7호선(총신대입구역-4거리)으로 15-20m걸어가다보면 수많은 포장마차 가운데 오른쪽에 보입니다.
작은 포장마차앞에 신문에 났던 조그마한 기사를 오려 붙여놓았습니다.
한번 이곳에 가실분 있으면 들려서 꼭 맛을 보세요.
여기 말고도 이 포장마차 근처의 떡갈비(개당 1000원)도 먹을만하니 한번맛을 보세요.
그럼 오늘도 맛있는것들 많이 드시길~ ^^;
맛 : ★★★★★(개인적인 성향까지 들어있습니다, 친구들은 보통 별 3.5-4.5개 주더군요)
분위기 : ★
가격 : ★★★★(개당 500원이면 착해요)
위치 및 영업 : ★(일주일에 4-5번 영업 그것도 랜덤으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