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0. 2. 9. 00:20
▲크기 : 18㎝(세로) x 69㎝(가로)
● 탈고(脫草)
入山讀書。是夙昔所推。而今日之會又不與吾座共之。居常歉悵。果何如哉。每欲奉尺素。以敍厥落白今執事者先之。示以誦什兩絶。其意味雋永淸越。讀之傳香人牙頰也。謹惟歲弊寒兇兩庭候。若序萬寧。餘力之學益懋乎素聞。日與季難。聯槧而潛心乎一部魯論。蓋此書義理無窮。將涵養有得。則知所以孝悌之本。與夫恭己接物之道。日著跟乎實地矣。豈可與離群索居。騖於虛遠者。同日而語耶。內旋健羨也。已年譜今之監校。付之剞劂云。以吾門薄力。恐不能效事。若終始料理趂期告汔。則豈非光前慶後之一大幸耶。族從。自入山舍。幸賴師友之助。隨分耽讀。而自念頹懶之習。根◘未拔◘◘之而得放且難。元之有此病。吾座已知之稔矣。而來示中括目下字。未知將括誰之目也。誠夫兄來此攻苦。寔是其講討之益。簪盍之樂。亦斯世不易得事。而尤爲懸懸於吾座也。念五日間。將做得一場悵話。幸湏一賜光臨於風泉雪嶂之間。與之談千古事。切仰切仰。餘在◘萬不備一恭希犀照辛亥十二月念四日。族從。裕元。拜拜。
● 간찰 내용 요약
귤산 이유원선생 37세 때인 신해년(辛亥年, 1851년 철종 2) 12월에 영천이씨 농암종택(永川李氏 聾巖宗宅) 수급자미상에게 보낸 간찰(簡札)이다. 현재 자신은 입산(入山)하여 독서에 전념하고 있음을 알렸다.
늘 그리운 마음이 간절하고, 서찰을 전하는 것이 여의치 못해 안타깝다고 표현했다.
이어 귀댁 가족의 근황과 안부를 궁금해 하였다.
자신은 현재 『논어(論語)』를 탐독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선조의 연보 교열 작업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함께 조속히 상면하기를 기원하며 마무리했다.
● 문서 소장처
문서명 : 귤산 이유원선생 37세 때인 신해년(辛亥年, 1851년 철종 2) 12월에 영천이씨 농암종택(永川李氏 聾巖宗宅) 수급자미상에게 보
낸 간찰(簡札)이다.
발급자 : 이유원[李裕元,1814년(순조 14)~1888년(고종 25)]
수급자 : 미상(未詳)
작성시기 : 1851년(철종 2) 12월
문서크기 : 18㎝(세로) x 69㎝(가로)
현소장처 : 한국학진흥원
원소장처 : 영천이씨 농암종택(永川李氏 聾巖宗宅 )
고문서주제분류 : 서간·통고류(書簡·通告類) > 간찰(簡札) > 간찰(簡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