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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生火는 생존이다. 살아있음을 느끼고 희망에 찬 것이며 눈에 보이는 것이다.
눈에 보이니 뚜렷한 것이고 막연하지 않고 구체적이다.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니 결과 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미래에 어떻게 되는 것 보다는 지금 현실에 발붙이고 있는 내 자신이 더 중요한 것이다.
이처럼 木生火는 상승하고자 하는 속성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아직 여물지 않았고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아이가 해맑은 웃음을 까르르 웃는 것과 같은 것이 木生火이다. 나이가 들어 철이 들 수록 웃음이 없어지는 이유는 이러한 木生火로 탈피해서 金生水로 가고있기 때문인 것이다.
木生火는 철없는 것이다. 자신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으니 솔직하다 해야할지 바보스럽다 해야할지 판단은 각자가 할 몫일 것이다.
木生火는 水가 상승하니 비밀이 드러난 것이다. 응축되어 있던 水가 세상에 나왔으니 때가 되어 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것이다. 水가 없는 木生火는 한낫 공염불에 불과하니 잠시잠깐의 영화를 위해서 나의 모든 것을 소진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것이다.
木은 火에 의해 성장을 한 것이니 이는 木의 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것이다. 丙火는 안전하게 자라는 것이니 요람과 같고 丁火는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고자 했으니 이는 시행착오를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이다.
金生水는 향수다. 木生火가 없이 金生水를 논할 수는 없다. 金生水가 세상에 통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木火라는 경험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木火를 경험하지 못한 金生水는 이 역시 시대를 바라보지 못하고 자신을 성찰하고자 하는 곳에만 관심을 가졌으니 남에게 뒤쳐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金生水란 木生火에서 이룬 땀방울들을 더욱 전문화 시키고 고급화 시키고 최고의 레벨로 만들어서 인류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木火를 보지못한 金生水란 한낫 개인기에 불과하고 혼자서 열심히 했더니 어느날 나도 모르게 나를 알아주는 이가 생겨났음을 의미한다.
金生水란 조심스러운 것이다. 木生火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극히 자제하며 한발한발 나아가고자 하는 조심성의 극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水가 하강하며 응축되고 결정화 된다. 팽창은 빠르고 자유로우나 수축은 많은 힘과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그러한 정밀성과 시간과 노력의 산물이 필요한 것이 金生水이고 水의 하강이며 水의 수축이다.
金生水가 木을 보았다면 이는 인간의 근본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는 자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근본 태생이 어떠한 가를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태생적 한계를 규정하는 것과 같고 타고난 재능을 중요시 하는 것과 같고 신분, 지위를 중요시 하는 것과 같다.
金生水가 火를 보았다면 이는 계층간의 갈등이 무너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타고난 것 보다는 노력하고 시도하며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는 허용해주는 센스를 지닌 자다.
이러한 것이 충족되지 못할 때 金生水는 木花를 과거의 이루지 못한 꿈과 같은 향수로 위안 삼으며 살게된다.
金은 水를 보고 정리하고 간결해 지고자 하니 壬水를 보면 분류를 하는 것이고 癸水를 보면 정리가 끝난 것이다.
세상은 음양이고 그 둘을 대변하는 것이 木生火이고 金生水이다. 사람은 각각의 분야에 열심히 자신의 삶을 일구어 가며 살고 있고 숨쉬고 있다. 서로 모순되면서도 양립할 수 밖에 없는 고유의 영역에서 각자의 맡은바 임무를 한다는 것이 결국 음양의 이치가 아닐까 싶다. |
첫댓글 金生水가 木을 보았다면 이는 인간의 근본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는 자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근본 태생이 어떠한 가를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태생적 한계를 규정하는 것과 같고 타고난 재능을 중요시 하는 것과 같고 신분, 지위를 중요시 하는 것과 같다..와 대단하십니다,,..선운님 명조가 궁금해집니다,,,묘월생이란건 동영상에서 알았지만 ,,,,멋진 글 오늘도 감사합니다,,^^
木이 없는 저 庚金일주로서 시대와 세상을의 경험을 무시한 체 자기성찰만 하려고 하였는데 寅年이 다가오니 남들보다 많이 뒤쳐져 있음을 직감하게 되네요 목생화의 인고없이 날로 먹으려 했으니...그란 제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