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잠에 깨어 상체를 일으키며 머리를 긁적긁적 대며 긁었다. 그의 머리가 아파져 왔다. 머리를 긁적거렸던 그의 손에 그의 천연기름이 약간 묻어나온 것에 대해 잠시 미간을 찌푸리고는 만다. 그는 자신을 깨운 목소리를 기억하려고 했지만 기억하고 있었던 목소리가 아니었다는 것에 작은 호기심이 생겼다. 창 밖을 보니 어둑어둑하다. 새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동시에 비가 내린다는 것 알 수 있었다.
" 내일 등교하기 어렵겠군 "
말이 끝나기 무섭게 비가 거세졌다. 다시 잠을 청하려 하자 또 귤 껍질이 떨어지고 이게 또 꿈은 아닐까 하는 허탈함이 느껴졌으나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자 작은 안심으로 누워 눈을 감았다. 하지만, 그는 이미 잠이 다 깨버렸다. 그는 다시 일어나 맥주라도 마실까 하고 냉장고를 열었지만, 맥주는커녕 안주도 없었다. 이미 깨어버린 잠이니 산책이나 할까 하는 마음으로 입고 있던 티셔츠와 추리닝에서 패딩을 걸치고 목도리 따위를 목에 아무렇게나 칭칭 감아올렸다. 그리고는 맨발로 운동화를 구겨 신고 집 밖으로 향했다.
아무도 없고 오직 가로등만 고개를 숙인 이 새벽에 귀찮음이 얼굴에 드러나는 한 청년이 길을 가고 있다. 근데 갑자기 한 여성이 반가운듯한 목소리를 내며 그 청년에게 달려간다.
" 야! 짜식 오랜만이다? 같이 가자! 어디가? "
" 편의점 "
" 그래그래! 편의점 좋지! 이 누나가 쏜다!! "
그는 무척이나 밝은 그 여성과 가까운 편의점으로 도착했다. 그리고 그 여성은 눈물 가득한 눈으로 굽실굽실 인사를 한다.
" 감사합니다! 아까 이상한 아저씨가 따라와서요. 의심 안 하고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괜찮아요. 조심히 가세요. "
그는 의심 안 한이유가 귀찮아서라고 말할 순 없었다. 그리고 그 여성은 전화를 걸며 밖을 살필 때 난 맥주와 과자 하나를 집어 계산했다. 그동안 그 여성은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 줄 상대를 구했는지 어디 가고 없었다. 아까 그 여성의 친한 척을 받아 줄 때 했던 쏜다는 말은 역시 거짓말이었다. 혹시나 했던 그는 역시나 하고 계산을 했다. 그 흔한 로맨스소설에서 나오는 조금 전까지의 상황. 하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그는 조금도 아쉬워하지 않았다. 집에 가서 시원하게 마실 맥주에 입맛을 다실 뿐. 그는 소소한 것에서 즐거움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니까. 집에 도착해서 신발을 벗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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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자받고 바로 썻읍니다. 하하하하하! 오늘은 오타가 없을꺼예요홍홍홍홍홍!
맞춤법 검사 사이트 를 사용햇거든요ㅎㅎㅎㅎㅎ
오타수정한거 날라가서 고생 좀 했습니다허허. 갑자기 분의기가 바뀐거같아 찝찝하네요허허허허허허
마지막은 서비스? 입니다허허허허허허허허. 여러분 릴레이 소설 함 맞깔나게 써봅시다 우리!
다음타자한테 문자 날라갑니다.
첫댓글 갑자기!?
제목오타났어요!!
겨울인데 비가....?
남부지방!?
오지않나여? 내 기본머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인갘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