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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업 특성상 아침 새벽 일찍 출근하는 때도 있습니다. 인천에서 신도림까지 출근하면 경인 국도를 따라가기에 지하철 공사 구간부터 해서 터널, 굴다리, 급한 커브길, 내리막길, 고가도로 등 도로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잠깐 차를 한편으로 세우고 잠깐 보니 오토바이가 버스 뒷부분을 추돌 오토바이는 버스 뒤쪽에 끼어 있었고 운전자는 수 미터에 떨어져 피를 흘리며 의식이 없어 보였습니다. 며칠 뒤 퇴근하면서 그 사고 지점을 지나는데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구간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결국, 그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그 사고를 목격했을 때 그 운전자는 안전모(핼멧)를 착용하지 않았던 거 같았습니다. 아마도 사망을 하게 된 원인은 바로 핼멧을 착용하지 않아 머리에 심하게 큰 충격을 입은 게 가장 컸던 거 같습니다. 그 이후 나는 그 사고 현장에서 늘 비상경고등을 켜고 예열을 하는 마을버스를 더는 보지 못했고 그곳에는 과속 카메라가 설치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경찰이 과속 카메라로 과속 단속을 하는 장면을 몇 번 보았습니다. 옛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사고가 난 뒤 뒤늦게 수습하게 되는데 평소 우리 운전자들이 그런 터널을 지나며 일어나는 명순응, 암순응 커브 길에 내리막길에 일어나는 원심력이 발생하는 자동차의 물리적인현상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늘 주의 운전을 해야 하며 도로에서 사전에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며 그럴 때 비로소 의식 있는 운전자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글 : 신정식(sjnd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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