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누리길은 백두대간의 추가령(楸哥嶺)에서 갈라져 남쪽으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한북정맥(漢北正脈)의 일부 구간입니다.
이 산줄기는 북한산에서 시작해 동쪽의 효자동, 지축동, 오금동, 삼송동, 원흥동, 원당동 등 서쪽으로 이어집니다.
한북누리길은 고양시 관내 주요 산림을 경유하는 ‘고양누리길’ 8개 코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한북누리길에 들어서 첫 번째 숨을 고르는 여석정(礪石亭)은 ‘숫돌고개 정자’라는 뜻입니다.
임진왜란 때 왜군에게 패한 명나라 이여송(李如松)이 이 고개에서 칼을 갈면서 복수를 다짐했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이곳에서는 북한산, 창릉천, 망월산 뿐만 아니라 옛 남북을 연결하던 중심 도로인 의주대로(義州大路)와 통일로(統一路) 등 주변
일대를 두루 넓게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이후 호젓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의주대로가 왕의 행차나 사신, 관리들이 주로 이용하던 길이었다면,이 길은 주로 한양과 고양을 오가던 평범한 백성들이 큰 길의
불편함을 피해 지름길로 사용했던 길이라고 합니다.
좁고 울창한 숲길을 걷다보면, 갑자기 시야가 트이면서 북한산이 눈앞에 펼쳐지는 ‘북한산 전망대’에 이릅니다.
인수봉을 시작으로 백운대, 의상봉, 향로봉, 비봉으로 이어지는 15개 북한산 주요 산봉우리들을 볼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이어진 숲길을 따라 한북누리길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옥녀봉은 하늘에서 옥녀(玉女)가 내려올 정도로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이곳에서는 멀리 서울, 파주, 김포, 양주 지역까지 볼 수 있습니다.
옥녀봉을 내려와 지축동과 오금동 사이 옛날 스님들이 많이 왕래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중고개에 서게 됩니다.
한북누리길은 게르마늄과 셀레늄, 미네랄이 듬뿍 들어 있다는 북한산온천을 지나 북쪽으로 좀 더 이어지지만, 우리는 창릉천을
건너 진관근린공원과 이말산(莉茉山)을 지나 구파발역으로 향합니다.
북한산 줄기인 이말산도 참 좋은 숲길로, 곳곳에 조선시대 환관과 상궁 묘역들이 남아 있어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길을 걸으며 많은 군사시설들을 만납니다.
한북누리길을 이루는 산줄기는 해발 100미터 내외에 불과하지만, 파주와 양주 등에서 서울 구파발 일대로 진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임진왜란 때는 숫돌고개에서 격전을 벌였고, 한국전쟁 때는 영국군과 중공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해피 밸리(Happy Vally)’ 전투지
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도 생태, 군사, 지리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이처럼 많은 옛 이야기가 전해지는 한북정맥 구간을 새해 첫 걸음으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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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25번 / 해리님 / 앗 ! 해리님 화요도보에 큰걸음 해주시네요~ 고맙습니다~
참석26/썬플/좋은길 감사히 걷겠습니다~
참가 26번 / 썬플님 / 새해 첫 걸음 함께 해주셔 고맙습니다
참가27/감사한마음 으로 함께합니다
참가 27번 / 하늘향님 / 함께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참가 28번 / 이 백 / 명찰 유 / 한북누리길 구경갑니다~
참가 28번 / 이백님 / 먼~~길 오셔야 하는 이백님. 고맙습니다.
참가29번/에바다/명찰 유/새해 첫 나들이 신청 합니다
참가 29번 / 에바다님 / 함께 하는 첫 나들이~ 반갑고 고맙습니다.
참가30/한뫼/참가합니다
참가 30번 / 한뫼님 /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 길 꼭 가보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다른길 약속이 먼저 있어서.....
잘 다녀 오시고 한번 더 안내해 주세요. 그린비님~
아름인님! 해리님과 함께 도보진행팀의 큰걸음이 이어질뻔 했군요. ㅎ
아쉽지만 다음길에서 뵙겠습니다.
참가31번/ 트레킹고수/명찰유/신청합니다.~~
참가 31번 / 트레킹고수님 / 고수님을 모시고 새해 첫 화요도보를 가게 되네요. 어서오세요
버기리 /참가요/모두있어요^.^~
참가 32번 / 버기리님 / 안오시나?...문간에 서서 기다렸어요. ㅎ. 어서오세요.
참석 해요 명찰유~~~
참가 33번 / 가람해님 / 한북누리길에서 새해 인사드리겠습니다.
에고,,, 일이 생겨서 내일 불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약속 해 놓고 불참해서 지송함다 ㅡ.ㅡ;;
예. 맑음님. 확인합니다. 일 잘 보세요.~
한북누리길에 함께 걷고자 신청하신 회원님들
겨울 도보에는 아이젠, 스틱을 항상 지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일 도보에도 잊지 말고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내일 인사드리겠습니다.
참가34/롱김/이뿐길 함께 합니다.
참가 34번 / 롱김님 / 함께 걸으면 더욱 이쁜길이 되지요 환영합니다
참가33/함께 합니다~
참가 35번 / 일라님 / 한북누리길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참가36번... 빗소리 ....준비하고 나갑니다~화욜에 집에 있으려니 이상해서요 ^^
참가 36번 / 빗소리님 / 그쵸? 화요일에 안오시면 이상하죠? 어서오세요 파이팅 ! !
* 참석 회원(존칭 생략) *
1. 산노을 2. 에비앙 3. 카르페
4. 그래 5. 작은희망 6. 한초롱
7. 들국화 8. 얼레지 9. 달님이
10. 보영 11. 한글나라 12. 소이
13. 세라 14. 걷는정원이 15. 수미산
16. 휘바람 17. 선아 18. 삼족오
19. 샘 20. 해리 21. 쌕쌕공주 22. 썬플
23. 하늘향 24. 이백 25. 에바다
26. 한뫼 27. 트레킹고수 28. 버기리
29. 가람해 30. 롱김 31. 일라
32. 빗소리 33. 정든길 34. 그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