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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국문과 국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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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학 파고들기 Re:4번 '-하다' 접미사(1차 수정)
박우진 추천 0 조회 841 07.09.06 17:1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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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9.20 16:55

    첫댓글 '빨래'는 동작성이 없는 구체적인 사물...'빨래'라는 의미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말씀하신 동작성이 없는 '빨랫감, 세탁물'의 의미와 '더러운 옷을 빠는 세탁'의 의미로...그러니 '빨래를 빨다'도 가능하고(전자) '빨래를 하다'도 가능한(후자) 것이 아닌지요? 이것을 다르게 생각한다면 '빨래를 빨다'가 맞지 않을수도? 그러니까 '빨래'의 의미가 동작성을 나타내는 '더러운 옷을 빠는' 세탁의 의미로 왔을 때는 뒤에 또다시 '빨다'라는 똑같은 의미가 중복되기 때문에 맞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니 '나무, 밥'의 경우와 이 '빨래'의 경우는 달라보입니다만...

  • 07.09.20 16:59

    그러면 마지막 줄에 말씀하신 '하다'에 '빨다'의 의미가 포함된다는 말씀은 앞에 '빨래'가 동작성 의미를 띤 경우에만 그런 것이 아닐까요? 즉, 더러운 옷을 빠는(빨래) + 그런 행위를 하다. (하다)

  • 작성자 07.09.20 17:20

    정반대입니다. 빨래가 빨랫감을 뜻할 때 제 글이 성립하지요. 동작성 명사로 본다면 '공부하다'와 같은 예이고 '하다'는 접사가 됩니다.

  • 07.09.21 18:51

    오잉? 그러네요.ㅎㅎ

  • 07.09.20 17:01

    헉~ '하다'라는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눈이 핑핑 돌게도 많군요.@@ 그렇다면 '하다'의 의미를 '빨래'와 연결시킬 때, 단순히 봐서는 곤란하겠습니다. 에궁~ 일단 저도 여기서 오늘은 중단해얄 듯...ㅠㅠ

  • 작성자 07.09.20 17:17

    빨래는 사전에서 1.더러운 옷이나 피륙 따위를 물에 빠는 일, 2.빨랫감.이지요. 빨래하다를 1번 뜻의 결합이라면 '나무하다', '밥하다'와 다른 예로 봐야 한단 말이죠? 충분히 일리 있네요. 그럼 두 가지 단어형성 방식을 생각할 수 있겠네요. '빨래(1번 뜻-동작성명사)에 접사 '-하다'가 결합한 경우. 2번 뜻 '빨랫감'으로 보고 '빨래(를) 빨다'에서 '빨다'를 동사 '하다'가 포괄하는 경우(제가 위에서 설명한 방식)이네요. 지적 날카롭게 해주셨어요. 말씀하시면서 좀 헷갈리시긴 했지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정은주 학우님..^^

  • 07.09.21 18:55

    다시 의문이 생깁니다. 위에 말씀하신 '-하다' 접미사의 경우가 아닌 '하다1'의 경우 1번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무슨 목적을 위하여 움직이다. 예. 산책을 하다 독서를 하다.- 그리고 2번 -다른 동사 대용으로 쓰는 말, 예.점심을 하다, - 이 경우와는 어떻게 다른지요? 저는 '빨래를 빨다'에서 '빨다'의 의미를 '하다'가 대신한다면 이것은 위에서 말씀하신 접사의 의미('-하다')가 아니라 '하다1'의 2번의 경우 ('다른 동사 대용으로 쓰는 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아니면...'빨래'와 '하다'사이에 '를'이 있고 없고에 따라 다를 수 있을까요? 어제 보다가 오늘 보니 또 새로운 생각이...일관성 부재, 왔다갔다...@@

  • 작성자 07.09.22 00:59

    뭔가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듯 싶네요. 학우님의 글 중 ['빨래를 빨다'에서 '빨다'의 의미를 '하다'가 대신한다면] 이 말은 당연히 [위에서 말씀하신 접사의 의미('-하다')가 아니라]=>당연히 아니죠. ['하다1'의 2번의 경우 ('다른 동사 대용으로 쓰는 말')]=> 당연히 이걸 말하는 겁니다. 제 글을 그대로 옮기면 ['빨래(를) 빨다'에서 '빨다'를 동사 '하다'가 포괄하는 경우]가 그 내용입니다. '빨래를 빨다-빨래를 하다'의 관계와 '점심을 먹다-점심을 하다'의 관계는 '하다'의 기능 측면에서 유사합니다.//만나서 이야기하면 금방 정리될 텐데...;;

  • 07.09.22 08:42

    맞아요. 제 얘기가 그거 였거든요. '빨래를 빨다-빨래를 하다', '점심을 먹다- 점심을 하다'의 관계처럼...근데 얘기하는 과정에서 설명하면서도 헷갈리고, 설명을 보면서도헷갈리고...@@ 정말이지 직접 얘기하면 금방 해결될 것을 글로 표현된 것을 보고, 그걸 이해하려니 왔다갔다 헤맬 때가 많아요.ㅠㅠ

  • 07.09.22 08:57

    오잉? 어제의 제 글을 다시 보니 정말 또 거꾸로 얘기했네요.ㅠㅠ 의사소통이 선배님과 안 된 것은 물론이고 제 머릿속에서도 안 되었습니다..ㅠㅠ 접사 역할, 동사역할을 혼동했습니다. 그것 참...왜 이러는 거얌~태클 걸다가 제 발에 제가 걸려 넘어지는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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