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548.3m) ~ 학일산(692.9m) 산행 ; 경산 , 청도
▶ <일시> ; 2002. 5. 5.(일요일) 맑음
▶ <인원> ; 4명 (정인환, 걷는이, 전천호, 갈대)
▶ <산행 코스 요약>
상대온천(9;00)-삼성산(9;55)-486봉(11;23)-642봉(1;15)-학일산(4;05)-학일온천(5;00)
<총 산행시간 ; 8시간 00분 = 산행 5시간 29분 + 휴식, 중식 2시간 31분>
▶ <산행거리> 1/50,000 지형도 도상거리 측정
상대온천-2 k-삼성산-3 k-486봉-3 k-642봉-6 k-학일산-2 k-학일온천 ; 도상거리 약 16 km
▶ <산행 개요>
이번 비정기산행 근교산행지는 상대온천-삼성산-학일산-학일온천으로 이어지는 한 마디로 온천에서 시작해서 온천으로 끝내는 산행코스이다.
온천이 있어 겨울에 시도하면 좋을 것 같은 코스이기도 하지만 근래
비정기산행 코스가 비교적 짧게 끝난다는 의견을 감안하여 이 코스를
택하게 되었다.
이 코스는 예상 밖으로 놀라울 정도로 산행시작부터 끝나는 지점까지
숲속 능선 길이었다.
능선상에서는 암봉이나 바위 하나 제대로 볼 수 없었고 등로상태는
양호한 상태로 근교산행인이 많이 있으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전혀 사람을 볼 수 없었다.
숲속 능선길인 만큼 조망은 즐기지 못했지만 여름산행에도 시원하게
(^^) 산행할 수 있을 만큼 숲이 우거진 길을 따라 걷는 기분이 좋았다.
다만 중간에 임로를 몇 번 만나는 경우가 있었지만 능선 산길이 계속
이어져 있고 산길 대신에 임로를 택해 걷는 것도 색다른 분위기에 새로운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근교산행의 맛이랄까 ? 그 맛은 감칠 맛 나는 청정수역과도 같은 깨끗함 그 자체였다.
도중에 임로를 따라 편안히 가다가 능선을 놓치는 바람에 원치 않은
알바를 하느라고 지독한 감기에 걸린 천호씨도, 잃어버린 닉네임을
다시 되찾은 걷는이님도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그래도 마음껏 산행한 날이었다.
산행출발지까지 해와달님(김재만 회장님)께서 태워다 주셨고, 산행종료지점에서 삼성맨님(오영석 감사님)께서 마중 나와 계셨다.
대구에 도착하여 하산주겸 저녁식사에는 요산요수님(류인호 기획이사)께서 합류해 주셔서 비정기산행에서의 관심에 대해서도 큰 배려를
해 주셨다.
다시 한번 더 감사 드립니다.
▶ <산행지 소개> - 삼성산 (554.2m)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 일대
삼성산은 경북 경산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10km 지점에 위치하고
표고는 554.2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북쪽 산록에는 상대온천이 있어 가벼운 등산과 온천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근에서는 자주 찾는 산중의 하나이다.
삼성산의 유래 = 원효,설총,일연의 삼성현을 추앙하기 위해 명명한 산
!!!.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 안골, 즉 상대온천이 있는 안골을 이 지방인들은 오래 전부터 '대추골' '더운바위골'이라 하였고, 이 안골의 작은 소류지를 내지(內池)라 하였으며, 대추골의 안골에서 남쪽으로 높이 바라다 보이는 산이 곧 삼성산(三聖山)이다.
이 산의 주봉은 청도군과 경계를 하고있는 남산면 평기리 불당골에서
발원되는 대왕산(大王山)의 한 준령이지만 상대온천에서 쳐다보면 ∩자 형태를 한 산으로 근방에서 보기 힘든 명산이다.
이 산의 지명은 경산지방에서 출생한 위대한 선인 세 사람을 추앙하기 위하여 명명한 산이라는데, 이 삼성의 주인공이 곧 대승불교를 이
땅에 뿌리 내리도록 한 원효성사, 이두문을 집대성한 설총선생, 삼국유사의 집필가로 너무나 잘 알려진 일연선사이다.
경산인들은 이 세분의 성현을 언제부터인가 삼성현이라 하였고, 이분들의 위업을 높이 추앙하기 위하여 경산의 명산 하나를 선택하게 된
것이 대왕산의 혈이 한껏 흘러 모여있는 삼성산이다.
산의 형상은 마치 대추골 일대를 소쿠리에 끌어 담은 듯이 삼성산의
내룡이 이 일대를 감싸주고 있고, 그 옆에는 현성산이 삼성산 내룡을
보호해주고 있어 가히 이산의 지형지세는 대왕산을 우로, 현성산을
좌로, 아래 대추골 안골의 내지와 상대온천등과는 서로 잘 어울려지는 좌청룡 우백호의 지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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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휴~~~~ 미치고........ 환장하고 ......
애석하게도 이 후 작성한 글이 잠깐 실수로 "저장" 대신 "취소" 버튼을
눌러 5시간 정도 투자한 고생의 보람 없이 글이 날아갔습니다. 휘이잉~~~~~~
다시 복구도 안 되고 다시 글을 쓸려고 하려니 막막합니다.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
속이 타고 부글부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