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홍천 농장에 들려 나무를 심고 온 탓에 피곤했는지 일출 시간을 넘겨 일어났다
해가 다 뜨고 난 뒤 이른 아침을 먹고 속초해변을 한바퀴 돈 후 영랑호로 출발한다
당근이에게 보여주려고 비눗방울을 가져갔건만 정작 당근이는 관심이 없고 엄마만 신이 났네
영랑호수윗길에 떠 있는 다리는 안타깝게도 애견출입금지란다
다만ㅡ
애견을 안고 출입은 가능하다고해서 안고 건너기로했다
물이 맑고 깊다
벚나무는 꽃을 피우기위해 열심히 꽃망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다음달 초에 벚꽃을 보러 다시 오기로 하고 아야진해수욕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아야진에 오면 꼭 찍어야 한다는 무지개돌담
그런데...
요 무지개 돌담 바로 앞에는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제대로 찍기가 힘들다
게다가...
뒤로 보이는 백사장에는 애견출입금지
하는수 없이 당근이를 안고 백사장을 지나 바위로 올라왔다
아야진은 백사장 양쪽으로 바위가 넓게 깔려있는게 특징이다
바위에는 해조류들도 붙어있고
바닷물이 건조되어 하얀 소금이 붙어있기도하다
바위에 부딫치는 파도는 멋지딘
백사장에는 못들어 가니 바위위에서 당근이와 따스한 봄햇살을 마주해본다
아쉽지만 아야진은 바위 위만 걷다 차로 돌아와야했다
차로 돌아오는길에 누군가 그려놓은 펭수가 눈을 사로잡는다
속초.양양. 강릉의 해변과는 다른 모습의 아야진 해변은 덜 다듬어진
매력이 있었다
다만.. 애견출입금지이기에 당근이가 우리 곁에 있는 동안은 다시 오진 못할듯 하다
#영랑호
#고성해변
#아야진해수욕장
#애견출입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