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추억이 있죠~
동네 슈퍼마켓 문앞에 있던 호빵통~
야채빵을 살까 팥빵을 살까 망설이다 받아든 뽀오얀 호빵은 어찌나 맛있었던지요~~~
오늘은 따끈한 호빵으로 어르신들께 추억 한자락을 소환해 드렸답니다~~
점심에는 얼큰한 닭계장을 드렸어요~~
닭을 삶아서 먹기좋게 찢어 고사리, 숙주, 토란, 대파와 함께 갖은 양념으로 조물조물하여 푹 끓여낸~~
얼큰하고도 진한 국물맛의 닭계장 완성입니다.
크고 토실한 임연수는 도톰하게 나박 썰은 무우위에 올리고 양념장 듬뿍 얹어 조려주었지요~~~
저녁식사는 소불고기와 시원 달큰한 무국~~
소불고기에 표고버섯과 청경채, 당근, 팽이버섯까지 넣어 영양도 맛도 고급진 불고기와~~
청경채 겉절이, 고소한 들깨가루를 듬뿍넣어 볶은 고사리 나물~~
시원하고 달콤해서 인기만점인 배깍두기까지~~
오늘 주방쌤들의 작품이었답니다~~~^^
첫댓글 오늘 추억의 호빵이 간식으로 나왔습니다. 호빵을 보는 순간 옛날추억이 생각 났답니다....
어렸을 적 겨울이면 동네 가계방 문앞에 동그란 호빵찜통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는 모습을 바라보며 먹고싶어 군침을 흘리곤 했는데~~ㅋ 그때는 호빵하나 사먹기가 참 어려웠지요
호빵의 추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