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21코스를 마친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만나 성산일출봉 앞 순이네 식당에서 칼치와 고등어 조림으로 점심을 든든히 먹고
성산일출봉을 올랐다. 역시나 승민이는 다람쥐처럼 잘도 오른다. 수민이도 잘도 올라 가족 모두가 올라서 시원한 일출봉 바람을 맞았다.
일출봉에는 주차장에 빈곳을 찿을 수 없을 정도로 붐볐다. 특히 중국 관광객과 외국인들이 많이 보여 참 좋다.
비호같이 오르는 승민이는 결국 외할아버지가 책임지고 따라 올랐다.
천천히 올라가라고 이야기 하면서 뒤를 돌아보아 멋있는 풍경을 감상하라고 한다.
제주도는 아무리 와도 참 아름다운 곳이다. 중앙에 한라산이 솟아 있고 수많은 오름들이 봉긋봉긋 솟은 것이 너무나 아름답다.
승민이는 벌써 올라 얼마나 기다리는지... 태어나서 처음 오른 일출봉. 설명 듣기에도 바쁘다. 체험 학습이니까.
외할아버지 하고도 한장 찍자. 외할아버지 정말 주름이 많이 생겼지.
늦게 올라온 가족과 아내와도 한장
어느 고마운 분이 가족 사진도 찍어 주셨다. 잘 나왔으면 한장 빼야지.
내려 올때도 단연 선두는 승민이.
승민이와 내려와서 망고아이스크림 사 먹고 있으니 그때야 모두 내려온다.
수민이는 그 높은 곳을 도움도 안받고 혼자서 오르다니. 하기야 세종시 전월산, 원수산 올랐던 실력이면 이쯤이야.
그래도 대견한 우리 수민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