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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원문보기 글쓴이: 화정이
쇠고기대파국 (7-8인분)
재료준비 (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쇠고기(양지머리 400g), 무(5cm 짜리 1토막), 물(20컵), 통후추(0.3), 대파(5대)
고기양념재료: 다진 마늘(1), 고춧가루(2), 참치액(5), 고추기름(2)
양념재료: 굵은소금, 후춧가루(적당량)
시원하고 구수한~~~
쇠고기 대파국....^^
이번 쇠고기 대파국에 사용한 고기예요..
보통 쇠고기로 탕이나 국을 끓일 때 주로 사용하는 부위가 양지머리 입니다...
기름기가 적당히 있는 양지머리를 국거리에 주로 사용하기도 하고....
그리고 또 국거리로 사용하는부위가 바로 사태부위랍니다..
사태는 다소 질긴 부위긴 하지만 오랜 시간 끓이면 연하고 담백해 지면서 깊은 맛을 내기도 하기 때문에 양지머리와 사태 모두 국거리에 자주 사용하지요...
방법은 양지머리만 사용하거나, 사태부위만을 사용하거나, 또는 양지머리와 사태를 반반씩 사용해서 국이나 탕을 끓이면 좋은데요..
저는 한가지만 가지고 국이나 탕을 끓일 때는 주로 양지머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양지머리는 소의 가슴에서 배 아애쪽까지 이르는 부위로 전체적으로 지방이 많아 국거리나 탕 등의 국물요리에 즐겨쓰는 부위이지요~~~
저는 제가 사는 동네서 가까은 킴스클럽에 가서 양지머리를 약 400g 을 구입했어요...
호주산으로 구입, 가격이 약 7500원 정도네요...
7500원 정도하는 양지머리로 거의 3끼니 정도(?)의 국거리를 해결해 볼겁니당....흐흐~~
쇠고기 양지머리는 덩어리째 찬 물에 담가 2-3시간 핏물을 빼주고..
중간에 2-3번 찬물을 갈아줍니다.....
일단 핏물을 빼주면 좋은데요..
시간은 넉넉할 때 2-3시간, 적어도 30분 이상은 핏물을 빼주시되, 처음 찬물 그대로 두지 마시고, 중간에 물을 2-3번 정도 갈아 주세요.....
압력솥 또는 커다란 냄비에 물(20컵)을 넣고 핏물을 뺀 쇠고기 양지머리와 무(5cm짜리 1토막), 통후추(0.3)를 넣고 푹 고아주고.....
저는 빠른 시간에 국물을 고아 낼려고 압력솥을 사용했어요...
압략솥에 고으면 시간도 훨씬 빠르면서 고기도 연하고 부드럽게 잘 삶아 지거든요...
일반 큰 냄비를 사용해서 끓일 때는 처음에는 냄비 뚜껑을 열고 끓이다가 중간에 위로 끈 거품을 걷어 내고, 나중에는 뚜껑을 닫고 푹 고기가 무르고 고아질 때까지 삶아 주되, 고기 육수가 줄어드는 것은 중간에 뜨거운 물을 보충해서 넣어주면서 끓여 주도록 합니다....^^
다 고아진 양지머리 쇠고기 육수.....
고기는 한김 식으면 건져내서 결대로 찢거나 편으로 썰어서 먹고..
쇠고기 육수는 따로 체나 면보에 밭쳐 맑은 육수만 받아내도록 합니다...
그사이 대파는 길쭉길쭉 썰어서 준비하고....
본래 대파는 대파에서 나오는 진 때문에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긴 해요..
근데 구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거라서...그냥 바로 사용할 겁니당~~
대파의 양이 다소 많다고 생각되어도~
이게 끓이다 보면 푹 물러지면서 단 맛을 내고, 더불어서 시원한 맛을 내주는 것이 대파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대파를 느무느무 사랑하게 될 것이야요....ㅋㅋ
건져낸 쇠고기 양지머리는 결대로 찢어 주고...
그리고 무는 건져서 먹기 좋게 잘라서 사용합니다...
압력솥을 사용해서 고기를 삶아 주니깐, 고기가 야들야들 장난이 아니게 찢기네요...ㅋㅋ
고기는 고기양념재료인 다진 마늘(1), 고춧가루(2), 참치액(5), 고추기름(2)을 넣고 조물조물 양념을 하고...
이때 고추기름은 없으면 넣지 않아도 좋고, 대신에 그냥 사용하거나 또는 참기름(1)을 대신 넣어줘도 좋아요...
참치액은 제가 국물요리에 자주 사용하는 재료인데요...
육개장을 비롯해서 미역국, 일반 국물 요리에 넣어주면 국물의 맛이 확 사는 것이 따로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아주 맛이 좋답니다...
제가 즐겨 사용하는 양념이예요..
만약에 참치액이 없다면, 일반 멸치액젓과 국 간장을 반반 섞어서 사용하셔도 좋고요~~~
제가 사용하는 참치액은 바로 대왕 참치액....
여기 가시면 참치액 정보를 보실 수 있어요..
http://thanks.moonsungsil.com/8
미리 체에 밭쳐 놓은 맑은 쇠고기 육수를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이다가....
미리 잘라 놓은 대파를 넣고 끓이고....
이어서 바로 미리 조물조물 양념을 해둔 쇠고기를 넣고 무도 함께 넣어서 끓이기....
맛을 보아 나머지 간은 국 간장이나 참치액을 더 넣거나...
굵은 소금으로 마무리 해주면 되지요....
취향 따라서 후춧가루도 솔솔~~~
아참...그리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도 시원해요....
조미료 넣어서 국물맛 내지 마시고..
새우젓, 멸치액젓, 참치액 등등으로 맛있는 국물 맛을 보충해 주세요~~~^^
완성된 쇠고기대파국....^^
일단 한번 해서 잡솨 봐요~~ㅋㅋ
국순이인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국물요리 10가지 안에 드는 쇠고기대파국...^^
저는 여기에 밥 말아서 김치랑 젓갈이랑 같이 먹어주면...
한끼 식사 먹고 나서도 배가 퉁퉁..
기분이 좋더라고요...ㅋㅋ
저처럼 국물요리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에 넉넉히 끓여 두셨다가 끼니마다 데워서 맛있게 드시어요~~~
육개장 보다 쉽고........
다른 일반 국물요리보다 쉬워요..
대신에 쇠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국물 우려내고 핏물 빼고 하는 과정 때문에 시간은 조금 걸리긴 합니다...
뚝딱 되는 요리는 아니지만 요리과정이 쉽고~~
한 그릇 먹으면 기분 좋게 든든한 국물요리니~~
요즘 기운 없어하시는 남편분에게 만들어서 한그릇 대접해 보세요...
저희집은 둥이 녀석들도 밥 말아 주면 거뜬하게 잘 먹어요....(일명 걸쭉한 아이들이라서..ㅋㅋ)
여름에 더없이 좋은 국물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