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동진입니다. 성이 정씨구여.. 이름은 동진 이라고 합니다. 하하하
ㅡ.ㅡ? (하나두 안 웃겨~ ^^*) 때론 뒷말.. 그말이 더 잼있습니다.
1시에 무슨 강릉 가는 열차가 있는 걸로 알고..
오전 친구와 집을 나섰습니다.
친구 위대한 강적입니다.
동대문에서 영화 보고 가자고 합니다.
친구의 영화 강적 시리즈 잠시 번복 합니다. (그제: 날새기로 영화 세편
어제 일어나자 마자 비디오보자 오늘 : 일어나자 마자 동대문에서 영화 한편 버러 가자!! 진짜 상상초월하는 강적입니다.
그래도 기분 좋게 일어나는 영화 보고 청량리 역으로 가자고.. 친구
그동안 영화를 너무 못 봐서.. 너나 되니까.. 이런 말 한다고 합니다.
영화보러 가다가 아참 컴퓨터 주문 해 놓고 여행가야 하는되..
여행 같다 와서 바로 컴 집에 설치 하려면..
그래서 용산에서 내리고.. 친구 역시 영화를 포기 해줍니다.
친구는 고의가 아니란 걸 알았기에...
그리고 용산에서 컴퓨터 맞추고 청량리 역으로 갑니다.
이런 이런 행운이 있습니다.
정동진은 일주일 전에 예약해야 된다는 정보가 있었는데..
강릉에 먼저 들려 강릉에서 렌트를 해서 가려구 그랬는데..
우왕 희소식입니다.
12시 10분 정도에 " 매표보시는 분에게"
" 저.. 정동진에 가려고 하는데요.."
"두시에 있습니다." 우왕 띠옹.~~ 그 기쁨.. 정동진 좌석이 있었습니다.
우와~ 그 반가운 기쁨에 친구랑 둘은 웃음을 지으며..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디저트도 먹고..
2시 출발~~~~~~~~~~~~~~~~~~~~~~~~ (청량리역)
8시 32분에 떨어 지는데.............(정동진역)
우왕 진짜 기분 설레이데요..
처음 가보는 길이거든요.
서울 조금 벗어나니 자연의 푸르름의 저를 편안하게 하고
양평근처에 차창밖으로 한강이 굽이굽이 내려다 보입니다.
정말 얼마나 편안함을 주는 풍경인지..
너무나 서울 생활에 절어 있었나 봅니다.
그냥 ........... 마음속에 평화로움이 물결칩니다.
이런 생각 저런생각.. 친구와 이야기도 하고...
잠도 자고.. 그리운 사람 문득문득 떠올립니다.
....
..
.
ㅠ.ㅜ
뻣뻣한 삭신끼리.. ^^*
그래도 ... 혼자 보다는 .. 얼마나 듬직한 여행이며 행복인지여.
가장 친한 . 제일 맘이 통한 친구랑 이렇게 여행을 간다니...
더구나 바다... 바다로 간다니....
그러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차창밖에 밤이 내렸습니다.
정동진역에 가까워 졌나봅니다.
친구가 건너편 빈좌석으로 가더니..
저를 와서 창밖 풍경 보라고 손짓합니다.. 그냥 차창은 실내등에
반사가 되서.. 밖은 보이지 않습니다.
손으로 유리창에 그늘을 주고 멀리 바라보듯 그렇게 이마에 갖다대고
창밖을 보니..
저... 한마디 했습니다
" 오~ 쉿~~!!"
(푸른 밤바다가 기차 밖으로 펼쳐집니다.
저도 모르게 기쁨의 탄성을
이상한 말로 조용히 지껄이고 말았습니다.)
(이때의 오쉿 번역은 야 다들 조용히 해~!! 아닙니다. 하하
그냥 기쁨의 감탄사... 세상에.. 우와~ 믿을 수 없어..!!)
정말 눈으로 믿기 힘든 아름다운 한 순간 포착이었습니다.
두마디 했습니다.
"오~ 신기신기~!!"
푸른색의 신비스러움에 정동진역은 가로등 불빛을 비추고 수줍은 듯..
얼굴 내 비추고 있었습니다. 수줍은 새색시 처럼 조용히..
그때의 감흥은 글 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글 로 표현한다는 자체가
싫어 지는 설레임과 환장할 듯한 기쁨의 순간.
그저.. 탄성만 나올 뿐입니다. 와~~~~~~~
"이야~~~~~~~~ 정동진이다~~~~~~~~!!"
갑자기 모래시계의 명장면이 제 머리속에 스쳐갑니다.
고현정이 바바리를 날리며.. 아무도 없는 이 역에서..
소나무가 보이고..
순식간에 저는 그때 모래시계 음악 " 우~ 우~ 우~ .."
친구 웃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도 탄성을 지릅니다. 그리고
친구 한마디 " 오길 정말 잘 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문자를 서둘러 보냅니다.
친구: " 문자 보낼 사람 없어? 문자 보내자.."
나:............
그때저는 아무말 못하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가슴이 퍽!슬퍼집니다. 왜 없겠니.. 그런데 문자를 보내면 더 화를 내지 않을까?? 놀린다구........... 그냥 이렇게
같이 와서 이런 느낌 이런 풍경을 전해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그냥 그럴수 없는 현실이 더욱 안타깝게 만들 뿐이지..안타까울 뿐이지... 잠깐 슬퍼집니다. 이내 아닌 척 합니다)
친구는 계속 휴대폰으로 문자를 쓰기에 바쁩니다.
저는 그모습뒤로 펼쳐진 바다를 바라 보았습니다.
검푸른 바다.. 그리고 모래사장이... 강릉방향 쪽으로 쭉 나져 있습니다.(문득문득 생각이 납니다. )
강릉..!! 종착역에 내리기 한 코스 전에 정동진이란 데서..
내리었구나.
강릉...!!
강릉...!! 의미가 있는 지역이름입니다.
강릉.. . . ㅠ.ㅠ
환희를 지르는 기쁨은 그렇게 오래 지속 되지는 않나 봅니다.
내일 환 해 지면.. 또 다른 장면들이 펼쳐지겠지..
친구..정말 좋은 가 봅니다. 그 모습이 눈에 비칩니다.
저.. 추워 죽겠습니다. 바람이 찹니다. (반바지에 반티.. 얼른 방잡고 긴바지에 긴팔입고
싶습니다. ) 그냥 포카리 스웨트 써진 의자를 보호막으로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고 정동진역에서. 그렇게 둘만 남은 정동진 역에서..
친구는 문자 보내고.. 저는 긴바지를 갈아 입었습니다.
어둠이 편하더군여. (추억 하나!) ^^*
그리고 친구랑.. 정동진 역을 나왔습니다.
물어 보았습니다. " 저기 아저씨. 이 열차표 기념으로 간직하고 싶은데요.. "
아저씨가 허락해줍니다.
그리고 정동진 역에서 나가서 다시 들어 오려면
표 끊어 가지고 들어와야 해요?
입장권 400원 끊어서 들어 오면 된답니다.
음... 조아조아..
그리고 역앞에서 민박집 아주머니 들이 나와서..
그냥 바로 민박집.. 하늘텔 이란 곳에
방을 잡았습니다.
남자 둘 3만원이랍니다.
생각보다 쌉니다.."하늘텔" 정동진역에서..바로 코앞입니다. 정면으로
..
상당히 깔끔한 새로지은 건물 입니다.
그리고 저.. 피곤한 몸 누이고 잠이 들었습니다.
깨어나니..
새벽 한시가 넘었습니다.
친구 ^^* 책을 읽고 있습니다.
멋진 넘!!
나 :밥먹었냐?
친구: 응 아까 라면 먹었다.
배신 때리다니.. 안 멋진넘 ^^* 이해 합니다.
2시간 밖에 잠을 안자고 오늘 하루를 보냈기에..
피곤해서..잠자기에 깨우지 않았다는 것을..
혼자 해결 해야 겠습니다.
근데 왜 라면으로 먹었지? 라면이 땡겼나?
나 ; 너는 안배고파..? 친구: 응!
나 : 그럼 나 밥먹고 올게.
혼자 나왔습니다.
친구가 혼자 먹고 오랍니다. %^^**
이해 합니다.
책을 계속 읽고 싶나 봅니다.
저 혼자 나왔습니다.
그래도 왠지 그냥 아예 혼자 와서 혼자 밥을 먹을때보다는
덜 외로운 느낌 이랄까?.. 친구가 가까이 있고 든든한 혼자
밥 먹으로 간다.. 이런 기분이 힘이 나게 식당으로 갑니다.
띠웅? 식당 이름 세자인데.. 무슨 넷? 입니다. ㅡ.ㅡ?
목이 말라서.. 국물이 많은거로
"우럭 미역국" 처음 보는 음식 이름입니다.
우럭이면 회인데 ㅡ.ㅡ? 미역국에 넣어??
결정 했습니다. 미역국 혈액 순환 좋고 ...
국물.. 싱거웠습니다. 우럭.. 쪼끔 보입니다.
미역 많습니다.
배가 고 파 서 그래도 많이 먹었습니다. (오후 1시에 먹고 새벽 한시에
먹으니 거의 12시간 만에 먹는 밥입니다.)
그리고 .......
밤바다를 보았습니다. 정동진 역 근처에서.........
밤바다.. 그리고 정동진역에 있는 소나무들..
벤치들... 그리움. 정적. (문득문득 생각이 납니다)
식당에는 애인들이 식사를 하고..
여성 두분도 식사를 합니다...
나왔습니다...(문득문득 생각이 납니다)
길거리에 아직도 기념품을 파는 포장마차행렬이 쭉 ~~~~~~~~
많이 포장 마차가 문을 닫았지만 몇군에..
불을 밝히고... 기념품을 팔고 있습니다.
"모래시계" 종류 너무나 다양합니다.(아름다운 글귀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문득문득 생각이 납니다)
" 탄생석 행운의 " 역시..
"유리병에 배"
각종 수공예 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눈이 즐겁습니다...
불빛아래 유리 제품들 .. 각종 기념품들... 빛을 바라고..
예쁩니다.
다시 방에 왔습니다.
친구 불끄고 잡니다..
엇갈린 바디 리듬 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해합니다.
" 내일 일출 안 볼거야?"
양치 하고 나온 저에게 묻습니다.
"ㅡ.ㅡ? (아참 .. 일출~!! ) 알람 맞춰 놨니(냐)(나)~?"
친구 : 많이 잠이 든 목소리로.. " 응.." (많이 피곤한가 봅니다)
나: 몇시에?
친구 : 다섯시...
나: ( 잠이 안옵니다 오자 마자 자서..)
내가 다섯시에 깨울게 근처피시방에 가서 날샐거야..
자 여기 까지입니다..
벌써 네시네요..
여기 피시방은 정동진 역에서 가까운 나오면 오른쪽방향에
지하에 딱 하나 있는 곳입니다. (문득 문득 생각이 납니다.)
여기에는 특히 한 점이 있습니다.
피시방 컴퓨터위에 다양한 모래 시계가 각가 하나씩 놓여져 있습니다.
좋아 보입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에서 초본을 마칠까 합니다.
다음에 또 뵈져.. 피곤이 약간 있습니다.
일출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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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자작글몸
기행문
정동진 여행기 1 (출발~ 도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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