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인 메주콩은 이제 서서히 꽃이 지고 콩 꼬투리가 달리기 시작하고, 서리태는 지금 보라색 꽃이 한창이다.
지난번에 NK비료를 추비할 때 한포 반을 먼저 추비하고 두번째 추비를 하려고 하는데 비료살포기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한포 반만 추비를 했기 때문에 오늘 나머지를 모두 추비했다.
오늘 살포한 NK비료는 총 8포대이다.
한 포대당 보통 300평 가량 추비를 하는데 살포를 하다보니 포대당 300평을 조금 넘게 한것 같다.
이번에는 아내가 농수로 옆 뚝에 심어 놓은 팥에도 NK를 추비했다.

아내가 손으로 직파한 팥이다..
기억에는 팥은 꼬투리가 일찍 달렸던것 같은데 올해는 꼬투리는 커녕 아직 꽃도 피지 않았다. 내 기억이 틀린것이가????
우리 팥 뿐만이 아니라 우리 마을 다른 농가도 아직 팥은 꽃이 피지 않았다...
잡초가 무성했던 곳이었는데 아내가 낫을 들고 모두 제초 작업을 하여 깨끗하다..
풀 뽑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는지 다시는 뚝에는 심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ㅋㅋ
NK를 살포하며 밭을 이곳 저곳 누비다보니 멀리서만 보았던 잡초가 무척이나 눈에 거슬러 살포를 마치고 바로 예초기를 들었다.

7월 5일에 파종한 메주콩밭은 헛골이 살짝 보일랑 말랑한 정도로 콩대가 무성해 예초기 작업이 불가능하고 이곳의 풀은 이제 콩에게 맡겨 놓아도 될것 같다..

7월 5일 이후에 파종한 콩과 종자처리를 하지 않고 옆집에서 얻은 모종을 이식한 콩은 아직 헛골을 가릴 정도는 되지 않아 예초기 작업이 가능해 예초기를 메고 제초작업을 했다.
행여 콩대가 다칠까 염려돼 조심조심 한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몇몇 콩대는 예초기 날이 아깝게 잘리고 말았다.

시원하다~~~
위 사진에서 본 바와 같이 파종 일자에 따른 생육 차이가 엄청나다.
아울러 종자처리를 한 콩과 종자처리를 하지 않은 콩의 생육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콩의 생육 상태 비교는 별도의 글을 올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