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이제그만! 친환경 제설재가 더좋아!
안녕하십니까.
연지· 농소· 입암· 소성면이 지역구인 장학수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을 허락하여주신 김철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정읍시민여러분!
그리고 김생기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은 겨울철 제설재인 염화칼슘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발생과 가로수 고사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은 없는지 짚어보고 대안을 함께 찾고자 5분 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폭설이 잦아지면서 최소의 인력과 장비로 제설의 간편화와 편리성 때문에 매년 막대한 양의 염화칼슘이 전국 지자체에서 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염화칼슘의 성분이 환경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이미 증명된 사실입니다.
도시 곳곳 도로의 파임현상!
교량 콘크리트의 약화!
자동차 하부 등 철 구조물들의 부식 !
하천 및 지하수 수질오염! 토양의 오염! 가로수 고사 등 그 폐해가 단시간 내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서서히 지구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우리시에서 살포된 염화칼슘의 양만 해도 515톤에 달하며, 각 아파트단지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양까지 합한다면 대단히 많은 양이 사용되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토양과 하천이 오염되고 자연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염화칼슘의 사용을 줄이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조금 힘들어도 내집 앞 눈은 내가 치우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며, 또한 정읍시도 그 대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염화칼슘의 부작용문제로 OECD에서도 염화칼슘의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07년 2월 건설교통부에서 도로와 교량에 염화칼슘 사용 자제를 권고한 바 있고, 서울시에서는 청계천에 눈이 와도 하천 생태계 보호를 위해 염화칼슘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으며,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캐나다에서조차 염화칼슘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폭설과 혹한이 몰아닥친 영국의 월트셔 주는 염화칼슘과 거의 효과가 비슷하면서 차량들에 손상을 주지 않고, 부식성도 소금에 비해 90% 덜 부식되는 설탕으로 코팅한 모래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펜실베니아 주에선 소금과 혼합한 사탕무 시럽으로 염화칼슘과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 환경을 지키고 있고, 최근 국내의 업체에서도 액상 형태의 친환경 제설재를 개발하여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들은바 있습니다.
액상형태의 친환경 제설제 단가는 kg당 250원 하는 염화칼슘보다 157원
정도 높으나, 공기와 수분에 반응하지 않아 장기간 보관이 용이하며,
또한, 철제의 부식이 거의 없고 잔설도 남지 않아 염화칼슘 및 소금을 대체할 수 있으며, 일반 살수차를 임대해 활용이 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탁월한 제설 성능과 환경 친화성에 주목해 액상형 친환경 제설재를 널리 사용하여 왔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탓에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들은 가격이 저렴한 염화칼슘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으로, 아직은 친환경 제설재 사용이 미약하지만 친환경 녹색성장이 주목받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정읍시도 이젠 용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초자연적 재앙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편리한 것만 찾다보면 환경과 생태계는 파괴될 것이고 파괴된 자연은 미약한 우리 인간들에게 돌이 킬 수 없는 결과를 보여줄 것입니다.
자연은 인간의 스승입니다.
건강한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꾸준한 환경교육과 홍보를 통해 정읍시 행정과 시민들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하여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