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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 제 지인분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자유게시판
약 끊사 회원님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운 날씨에 건강들은 좀 어떠신지요
올해 여름 유난하게 무덥습니다 제 생애에 이렇게 더운 해가 또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참으로 무더운 올 여름에 저보다 몇 살이 어린 지인분이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가게 된 사연을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이야기 내용에서 제 생각이 맞고 병원이 틀리다 그런 뜻이 아니오며 그냥 저하고 제 지인하고 얘기 한 내용이니 그리 이해하시고 곡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지인분이 50대 후반으로 건설현장에서 자신의 일을 갖고 있는 건강하면서 체구도 적지 않고 낙천적인 성품에 술도 잘하고 대인관계도 아주 좋은 무난한 분였습니다
10여전 전에 부인분 사별한 후 에도 가정에 충실하면서 가장 역할 제대로 해서 자제분들 훌륭한 사회인으로 진출시킨.. 제가 존경하는 지인였습니다
2년 몇 개월 전 쯤에 병원에서 우연찮게 췌장암 1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흔히들 췌장암은 3기 넘어야만 나타남을 알 수 있다는데 1기라는 진단을 받아 수술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병원소속 몇 명의 의사박사님들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는...
제가 그랬습니다 분명 수술하자 할거다... 제 생각에는 병원측에서 앞으로 상황을 지켜 보십시다..이러진 않을거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수술 절대 하지 말고 췌장암 1기라는 진단을 그대로 안고 살아 가자 이제껏 술도 많이 먹고 현장일 하다보면 폭식도하고 식사도 들죽날죽하고 그랬지만 이제부터라도 술량 팍 줄이고 식사도 폭식 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도 닦는
마음으로 그 1기를 안고 살아가자 우리가 앞으로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내몸에 칼대고 항암치료 받고 하면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몸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병원비용은 비용대로 들어가고 현장에서 수입은 없어지고 뒷바라지 하는 자식들도 삶이 흐트러지니까 그대로 안고 가자 강하게 주장하고 몇 번을 설득했습니다
우리가 지금의 나이를 보자 50대 후반으로 집사람 저세상 보냈지만 자식들 잘 키워서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잘 살고 있고 앞으로 십년만 더 살면 최상의 삶을 꾸린게 아니냐 설득을 했습니다
그 동안에 술도 참으로 많이 마시고 식사도 들죽날죽 했는데도 1기라면 술량 팍 줄이고 식사 조심하면 2기 될려면 3~4년 될거라 치고 3~4년 더 지나면 3기 될거라 쳐도 앞으로 7년넘게 활동하면서 살 수 있는거 아니냐 혹시 아는가 1기에서 머물수도 있으니 수술 하지말고 이대로 살다 가자 했습니다
제가 젊었을 때 우리 몸, 인체에 대해 참으로 무식해서 암이라 하면 몸이 끝난걸로 세상 끝난걸로 알았습니다
이 후 건강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건강카페에 드나들면서 깨달음에 암과 항암치료에 대해 어느정도 깨달음이 있었기에 항암치료가 인체를 망가뜨린다는걸 알기에 강하게 수술하지 말자 얘기 했던것이지요
며칠 후.. 수술날짜 받았다 얘기를 합니다
해서 더 얘기를 못하고 마는데 나중에는 내가 내몸도 아닌데 설득한 후 상황 나빠지면 어쩔거냐는 자문이 되서 더 이상 설득 못 하겠더군요
수술한 후 한달에 한번 항암치료 받고 한참 지나 원기 회복되면 또 항암치료 받고...그러는 중에 사람이 반편이가 되 가더군요 알고 있는 사람들 마다 다 그런 얘기를 합니다 어째 사람이 이상해진 것 같다고...
치료 받으면서 원기 회복되도 술 조금도 마실수 없고 음식섭취도 아주 조심해서 해야 하고...
원기회복하면 다시 항암치료 받다가를 일년 몇 개월을 반복하면서 시름시름하다 올 여름에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1기라는 진단 받은 후 불과 2년 몇 개월 만에 저 세상으로 가게 된거지요
제가 옆에서 지켜보니 암 판정 받는 순간부터 삶의 의욕이 무너지는거 같고 일자리 접으면서 멀쩡해 보이던 사람이 의지가 아주아주 없어져 버리는거 같더군요
지인의 그럼을 보면서 나 같으면 수술 절대 안하고 그냥 그대로 안고 살아 갈거다 앞으로 몇 달 살다 죽어도 할 수 없는거고 몇 년 더 살면 더 좋은거고.. 그리 했을거라 단언을 합니다
왜냐하면 항암치료의 무서움을 대충 알기 때문입니다
제가 예민한 성격에 식사를 폭식 할 때 가 상당 있습니다 거친 음식을 과식했을 때 슬슬 불편해 지다 새벽 5시쯤에 오른쪽 갈비 밑에서 통증이 만들어 집니다 앉아도,서서도 눠도 은근한 그 통증이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해서 참다참다 새벽에 몇 번을 응급실에 간적이 있습니다 병원 측에서 쓸개가 부어있고 담석이 있어서 그러니 수술을 해야 한다면서 쓸개 제거 수술을 권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그냥 이대로 살다 죽을란다면서 수술 안했습니다 내몸에 칼대는 것 도 싫고 앞으로 음식조절하면서 조심하면 될 거 같아서 그런거지요
그 통증으로 병원 안 간지가 아마...10년 넘은거 같군요 그 때 수술 하자고 해서 쓸개 제거 했더라면 지금 내가 정상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을까... 전 지금 나이대로 아주 건강합니다
제 지인의 삶을 옆에서 보면서 느낀점이 개개인 삶도 그 사람의 성격에 영향을 받듯 암치료도 개개인 성격과 생각에 따라 갈린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약끊사 회원님 여러분 건강은 내맘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잘 아실겁니다만 먹는 음식과 주변의 환경과 개개인 생각이 내 건강을 만든다 그리 생각합니다
이 글 읽으시는 회원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올 여름 참으로 무더웠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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