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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의 영향으로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반도체 대란으로 신차를 못내고 있는 상황이다.
신차를 받을려면 최소9개월 부터 1년까지 걸리는 차종이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상황이 심각한지 벤츠, Bmw, GM 같은 경우에는 이미 반도체가 들어가는 선택옵션(연비향상,열선 시트, 통풍시트, usb포트, 터치스크린)을 줄이는 상황이다. 신차가 공급이 안돼 신차수요에 비례해 매물공급이 이루어지는 중고차 시장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5%도 차이 안나는 상황까지 왔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의 수요 예측 실패가 가장 크다.
자동차 제조사는 차량용 반도체를 반도체 회사에게 주문을 넣어 부품을 만든다
하지만 반도체회사는 자동차 반도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고성능 컴퓨터, 통신기기등 거의 모든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여기서 차량용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작다. 반도체 생산 업체에서는 차량용 반도체가 사실 큰 수익을 가져다 주는 제품이아니다.
고성능기술이 들어간 반도체일수록 가격이 비싸고 많은 이윤을 남겨준다. 고성능 반도체가 들어가는 스마트폰이 많은 제품 주문 수량 및 높은 마진을 남겨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tsmc 매출중 80% 스마트폰 및 pc의 반도체를 차지하고 자동체 반도체는 4%차지한다. 이게 반도체 생태계 상황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코로나로 인한 소비 위축을 예상한 자동차 회사는 위축된 소비심리가 계속 진행돼 수요예측을 낮게잡고 차량용반도체 주문량을 대폭 감소한다 하지만 늘어난 재택근무, 주식의 폭등, 정부의 소비심리 자극으로 인해 스마트폰, pc, 게임기, 명품, 자동차등의 수요가 폭발한다. 그로인한 반도체 수요도 폭발한다. 뒤늦게 자동차 업체는 다시 반도체 생산업체들한테 주문 수량을 늘렸지만 이미 반도체 업체는 자동차 반도체 보다 수익이 높은 전자기기위주의 반도체로 모든 생산라인을 변경해버렸다. 특히 반도체 특성상 생산라인을 변경 하는 것은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고 해 쉽게 바꿀수도 없다. 또다른 악재인 한파와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전세계적으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들이 멈추는 악재까지 덮치게 된다.
대다수의 자동차 완성업체들이 피해를 보는 와중 도요타는 반도체 부족사태에도 사생 최대 순이익을 냈다. 도요타는 '어떻게 이러한 실적을 낼 수 있었을까?' 도요타는 2011년에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때 토요타 공장전체의 생산이 중단됐었던 경혐이 있었다. 그때 경험을 발판삼아서 토요타 같은 경우에 위기대응시스템 부품공급을 완전히 다 개선했었고 이후에 천재지변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 각 부품회사에 안전재고 확보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공급망 전체에 재고를 쌓아놓기 시작했다. 또한 정보시스템 레스큐를 개발해 이 시스템을 통해 거래처 재고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1차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2차,3차 더 나아가 그 이하의 아주 작은 거래처를 포함해 더 방대한 양의 부품데이터를 쉽게 관라할수있게 만들었다. 이 레스큐 시스템을 통해 미리 문제를 파악한 후 재고를 4개월분으로 늘려 비교적 다른 완성차 기업들보다 반도체 부족현상의 영향을 덜 받았다.
도요타는 자신들의 철학이었던 적기생산을 이용해서 재고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난이 일어났을때 큰피해를 예방하는걸 우선시했다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크게 다쳤을때 욕하고 지나가는게 아닌 그걸 통해서 발전하는 자세가 대단하다. 같은 대지진을 겪었던 혼다,닛산은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지 못했다. 기업이든 사람이든 위기속에서 교훈을 얻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앞으로 우리 국내 자동차 완성 업체인 현대,기아는 위기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발전해 나가며 위기관리대응이 높은 기업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기는 언제 올지 예측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밀하고 치밀하게 분석하는 시스템과 극복방안을 신속하게 만들어 적용해 나갈 수 있는 위기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기사였다.
첫댓글 요즘같이 주변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위기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