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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 20MW급 태양광 준공

여름철 전력난 해소에 기여

2013년 06월 14일 (금) 09:42:01

남수정 기자 nam@koenergy.co.kr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 조성된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은 완성차 대기장)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됐다.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또한 단일 부지 내에 건설된 태양광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용량이다.

특히,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함으로써 여름철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동서발전과 KC코트렐은 13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영활 부산광역시 부시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이태영 KC코트렐 사장, 이희권 KB자산운용 부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는 연간 발전량이 2만 5000㎿h에 달한다. 83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연간 1만 600톤 정도다. 

이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0.15%, 국내 태양광 발전량의 2.73%, 부산광역시 신재생 발전량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부산신호태양광은 동서발전, KC코트렐, KB자산운용 3자간 협약으로 부산신호태양광(SPC)을 설립해 총 사업비 560억원을 투자해 추진했다. KC코트렐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7월 착공해 같은해 12월 완공했다.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자연의 훼손 없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여 건설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의 보급과 함께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동서발전과 KC코트렐, KB자산운용, 르노삼성자동차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공기업과 민간기업, 금융사 간 협력사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한 모범적인 선례"라고 평가했다. 

장 사장은 또 "전력수급 위기상황에서 20MW급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준공으로 전력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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