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답사는 비가 왔습니다.
비가 와서 좋은 분도 꽤 계셨고 떠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운 분들이 모였습니다.
남양주의 영산홍동산에 도착해 보니 겨우 8시.
문도 열지 않아 우리들이 빗장을 열고 침입!!!
비바람에 반쯤 남은 각색의 영산홍을 보며
비는 아랑곳 없이 즐거운 표정들......
더구나 각종 석물들의 요상한 모습이
우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가보셔야만 알 수 있는 석물들입니다.
비오는 경춘가도를 달려서 호반의 도시 춘천에 도착/
고향이 춘천인 김수홍선생님의 동창들의 환영!!
춘천의 약사동풍물장이 열리는 날,
그리고 막국수의 명가인 호반막국수집에서,
감자전과 메밀전, 메밀묵등.푸짐한 식사후,
새로 포장된 청평사로 들어가는 육로를 통해서 도착,
계곡을 끼고 오봉산으로 오르며 비로 인한
풍성한 멋진 폭포와 고려시대 이곳에 정원을 조성한
멋쟁이 이자현의 부도,
돌아가는 문이 아니라 윤회사상을 나타내는
'마음의 문'을 나타내는 회전문등.
비가 와서 싫다는 한마듸 불평없이
91회 답사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천하장군님들의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92회에 만나기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