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룰라 현 대통령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브라질의 전 대통령 보우소나루는 ‘남미의 트럼프’라는 별명답게 우파 성향이 강하고,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친했어요. 외교에 별로 신경을 안 써서 브라질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켰다는 평가도 받아요.
룰라 현 대통령
좌파 성향인 룰라는 전에도 브라질 대통령을 했던 인물로, 올해 1월 다시 대통령이 됐는데요. 국제사회에서 브라질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경제도 살리겠다고 했어요. 예전에 대통령 할 때 중국과 잘 지냈고요.
룰라가 지난 1월 취임 이후 다른 대륙의 나라를 방문한 건 중국이 처음인데요. 그만큼 중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
#1 경제 협력은 이렇게 💪
미국 제재? I don't care
달러패권은 stop it! 알아서 할게
미국 제재? I don't care
룰라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를 찾아가 IT 분야에서 협력을 늘리겠다고 했어요. 화웨이는 미국이 제재 리스트에 딱 올려둔 곳인데요. 그런데도 룰라가 중국과 협력을 늘리겠다고 한 거예요. 이를 보면 미국이 뭐라고 하든 브라질은 중국과 친하게 지내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 같다고.
달러패권은 stop it! 알아서 할게
세계에서 제일 힘 센 돈, 달러잖아요. 미국 아닌 나라끼리 거래할 때도 보통 자기 나라 돈을 달러로 바꿔서 거래하고요(=스위프트). 그런데 중국과 브라질은 서로 무역할 때 중국 돈 위안화와 브라질 돈 헤알화를 써서 직접 거래하기로 했어요. 세계 경제 No.2 중국과 남미 경제 No.1 브라질이 달러에서 벗어나겠다고 한 거라, 미국은 신경 좀 쓰일 거라고.
#2 외교 협력은 이렇게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는
다자주의 원칙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는
미국이 유럽 등 친한 나라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고, 러시아를 제재하고 있잖아요. 중국은 “세계를 편 가른다!“라며 미국을 비판해왔는데요. 룰라가 중국 목소리에 힘을 실어줬어요: “미국, 전쟁 부추기지 마!”
다자주의 원칙에는
‘여러 나라와 함께 힘을 모으자(=다자주의)!’ 했는데요. 전 세계 원톱인 미국을 견제하자는 뜻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미국 혼자 세계를 이끌게 두지 말고 떠오르는 경제 5개국(=BRICS), 주요 20개국(=G20) 등 다양한 주체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말이기 때문.
이 게임, 앞으로 어떻게 될까?
부루마블 게임 판이 중국에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어요 🎲.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브라질을 친구로 만든 거라,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에 맞설 힘을 +1했기 때문. 중국과 브라질은 서로에게 중요한 무역 상대라 친하게 지내면 둘 다 이득이고요. 반대로 미국은 중국의 힘이 세지니 당연히 언짢아요. 친한 친구인 줄 알았던 프랑스가 중국을 감싼 데 이어 브라질마저 중국과 가까워지자 미국은 조마조마한 거 같다고.
위 내용은 기사 전문입니다.
브라질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미국이 아닌 중국의 편에 들어선다는 기사로,
현재 전세계적 정치 상황은 중남미는 좌파, 유럽은 우파로 가는 추세로
중남미는 좌파로 가고 있습니다. 중남미에서도 경제력이 가장 높은 브라질도 이 흐름에 올라탔습니다.
이로서 브라질 최초의 3선 대통령이 탄생하였습니다.
새로 취임한 대통령의 행보가 이전 대통령과는 완전 다른 행보이기에 전세계가 놀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현 정부는 중국의 편에 섰습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설명해주신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나 카페에 올라온 글 중 온두라스,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나의 중국 인정" 게시글에서는 타국을 향한 중국의 재정적 지원 등으로 중국에 편에 섰습니다만 브라질의 경우는 앞에 케이스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전 세계를 편 가르기 한다며 비판하고, 미국의 중국을 향한 경제 제재 역시 자신들이 중국과 교역하며 미국을 불편하게 만들지만 이로서 확실히 중국의 편으로 가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 생각은 룰라 대통령의 배경과 주요 정책이 중국의 편에 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룰라 대통령은 빈민가 출신, 구두닦이 출신으로서 빈곤퇴치를 내세우며 3번의 낙선 끝의 국민들의 지지를 얻은 대통령입니다.
그렇기에 룰라는 국민들의 지지를 위해서도 자신의 정치적 철학을 위해서도 브라질이라는 나라가 잘사는 것이 중요할 것 입니다.
그래서 이전 정부가 미국의 편에 섰음에도 경제 성장이 더디자 세계 경제력 2위인 중국에 편에 섰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해볼만한 도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박은 도박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중국과의 관계는 얼마나 유지될지, 앞으로의 미국과의 관계가 브라질의 향후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여 이 부분에 대해 여러분들과 이야기 하고 싶어 카페에 공유 해봅니다
https://newneek.co/post/Qfqt00
|
첫댓글 미국의 중국 견제가 상당할텐데, 브라질은 중국의 손을 잡았군요. 자칫 잘못하다간 브라질의 입지가 애매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글로벌 시장 2위가 중국인 만큼, 중국이 잘 해내야 브라질의 성장에 지속적인 기여가 될 것 입니다. 그렇지만 수업에서도 다루었듯, 남미 시장이 가진 잠재력을 고려한다면 미국이 긴장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사에서 말하는 다자주의를 미국을 함께 견제하자고 해석한다는 분석이 흥미롭네요. 미국의 자국우선주의가 더 심해지는 건 아닐지 우려도 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온두라스는 말할것도 없고 현실적으로 브라질의 정치상황도 전임이든 현임이든 우파든 좌파든 사실상 내세울 것이 없는 형편이란다. 오히려 그들의 입장에선 미국편이냐 중국편이냐가 중요하기 전에 사실상 본인들의 정치적 입지자체가 매우 불안한 것이 초미의 관심이 아닐까한다.
룰라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대해 앞서 중국과 이번 EU 방문시 이말저말 서로 다르게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측은해 보이기도...
그들 나라의 일반 국민들은 과연 어떤 심정일까 문득 생각해보기도 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