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19시 성정동 구보건소 아랫골목에 위치한 '봉평 옹심이 칼국수'에서 7월 정모를 갖었습니다. 날씨가 덮다는 핑게로 일주일이나 지나서 정모 모습 올립니다.그리 넓지않은 골목에 자리해서 물어물어 찾아서 참석하신 회원님이 총 열두분.
이렇게 큰 간판이 있슴에도 찾기는 수월치 않았습니다.
주재료가 메밀과 감자인 옹심이와 칼국수,메밀전등이 식당을 찾느라 애쓴 보람을 느끼게 하도록 맛깔 스러웠습니다. 이날 진행 순서중 하나인 재미있는 종이접기 시간에 김찬업 부회장님이 준비해온 두셋트의 종이 킷트를 세분의 여성 회원님들이 완성을 하셨습니다. 또 발명퀴즈 순서에선 정준영,이흥순,안흑룡 회원님이 차례로 문제를 맞춰 과학관련 서적을 한권씩 받았습니다. 종이접고,문제풀고,막걸리 마시며 웃고 떠들다보니 두시간이 훌쩍지나 8월 정모때 만날것을 기약하고 헤어졌습니다. 제가( 윤남기) 더위를 먹었는지 이날은 정모 모습 사진을 깜빡하고 못 찍어서 대신 아산 터미널앞 라인갤러리에서 찍어온 '잊혀져 가는것들' 전시회 모습을 올립니다. 전직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인 김기만 선생님이 수십년간 모아온 고서화 및 옛물건 600여점중 200여점을 전시 했는데 신석기 시대부터 수십년 전의 귀한 옛물건들이 아름아름 찾는 방문객을 시간여행 시켜주고 있었습니다.
소박하고 아담한 전시관 입구
이름이 '솜틀'로 기억나는데 목화솜에서 씨를 빼내는 기계로 여겨 지네요.
'효도판' 이라고 쓰인 나무봉인데 벽에 걸어놓고 부모님께 효도를 다짐 합니다.
아닌밤중에 '홍두깨' 다듬잇감을 감아 다듬는 기구 랍니다.
숯불을 담아 옷을 다리는 옛날 '다리미'
어른 주먹보다 조금 큰 타구 겸 휴대용 요강.
다식 만드는 기구와 절편등에 무늬를 넣는 기구.
오 군자 서화. 매,란,국,죽,송
이곳 전시회 특징이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수 있는것인데 촬영중인 제 모습이 찍혔듯이 이 토기들은 귀하기도 하고 또 쉽게 깨지는거라 유리 진열장속에 모셨습니다.
처음보는 물건인데 책을 통독한 횟수를 셈하는 기구입니다.
선사시대 때의 돌칼.
이런돈 써 보신적 있으신가요?
계영배. 과음을 방지하기 위하여 술이 잔에 가득 차도록 딸면 저절로 새도록 만든 과학적인 술잔. 저도 예전에 술 마실때 저 잔을 사서 애용 했는데 스르륵 없어지는 장면을 보고싶어 몇번이고 딸다보니 오히려 더 마시게되는 해프닝을 벌였습니다.
휴대용 등잔 받침대
오른쪽 등잔이 말로만 듣던 '쌍심지' 인데 흔히 눈에 쌍심지 켠다고 하지요.
'워낭' 왼쪽이 소 방울, 오른쪽이 말 방울.
이것 역시 처음 본건데 요즘에도 전과가 있거나 나쁜일을 저지르면 낙인 찍혔다 하는데 한번 찍힌 낙인은 죽을때까지 지워지지 않고 그사람을 괴롭히니 되도록 죄를짖지 말고 살아야 겠습니다.
요즘에도 마트가면 가끔 사오는데 저 맛동산 포장지는 40년도 넘은거네요. 잠시나마 시간여행 잘 하셨나요? 직접 보실분은 7월 21일까지 온양 터미널 건너 하이마트 옆건물 2층 라인아트 갤러리에서 만나 보세요.
첫댓글 7월 정기모임 + 멋진 전시회 모습 ... 감사합니다.
감사,,,
새록 새록 옛날생각나네여 그곳에 가봐야겠네여 수고하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