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배우는 덴마크 학교 이야기 - 덴마크 학교에서 가르치는 다섯 가지 삶의 가치
제시카 조엘 알렉산더 지음
고병헌 옮김
이 책은 미국 문화에서 자란 저자가 덴마크 남편을 만나 덴마크에서 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미국 문화에 익숙한 우리의 느낌은 저자와 별반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미국식으로 프로그래밍된 우리의 신념 혹은 사고체계를 뒤집어 보고 새로운 고민을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미국의 부모들은 자녀가 명석하고, 재능이 탁월하고 특출하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덴마크에서는 정서발달과 사회성 함양, 좋은 삶을 중시합니다.
1.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했던 구절, 또는 가장 새롭게 다가온 구절을 소개해 주세요.
이 내용을 나의 자녀양육에 또는 우리나라 학교 교육에 적용해 볼 수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방법도 나눠주세요.
2. 이 책 42페이지에는 덴마크의 대표적인 교육사상가인 예스퍼 율이 정리한 자존감과 자신감의 개념적 차이가 나 옵니다.
한국 교육 현장에서 자존감을 높이는 활동을 경험하신 적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미국 문화에서는 자신감을 강조한다. 미국인들은 자기 일, 자신이 강점(혹은 자녀의 재능), 경제적 성공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길 좋아한다. 그들은 학위, 표창장, 훈장, 트로피 등 자신이 이룬 성취를 보여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전시하고 싶어 한다. 미국 아이들은 더 많은 일을 해내는 사람,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로 평가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교육받는다.
자존감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 어떤 감정을 지니고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자존감은 일종의 기둥 혹은 중심으로 묘사될 수 있다. 자존감이 충만한 사람은 자제력이 있으며, 자기 자신에 대해 편안함을 느낀다. 자존감은 ‘난 존재 자체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마음이다. 자존감이 낮는 사람은 매사에 확신이 없고 자기 비난적이며, 심하면 죄책감까지 느낀다.
3. 실수에 ‘우호적’인 환경과 ‘비우호적’이니 환경 (253쪽)
우리 사회가 실패에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갖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할 수 있을까요?
혹시 자녀를 과잉보호해서 실패할 기회를 뺏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4. 칭찬의 기술: 좋은 칭찬의 예 2가지. 나쁜 칭찬의 예 1가지를 나눠주세요.
-아이들이 성취했을 때가 아니라, 도와주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예의있게 행동했을 때 칭찬해주라.
-평가하는 느낌을 주는 단어 대신 인정하고 공감하는 화법을 사용하라.
-아이들이 친절하게 행동하고 타인에게 공감할 때 칭찬하라.
-개인 스타보다 협동심을 발휘하는 사람을 칭찬하라.
-경쟁에서 이긴 사람보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자기 자신에게 도전한 사람을 최고라고 여긴다.
-덴마크에서는 수석 졸업생이나 우등상 수상자가 없다.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도움을 주는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목적.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므로 그 아이의 좋은 삶‘도 덩달아 발전시켰다.
누구에게나 천재성이 있다. 다만 나무 타는 능력으로 물고기를 평가하면 물고기는 평생 자신을 바보라고 믿으며 살아갈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p16)
철학자이자 교육개혁가 니콜라이 그룬트비는 에베레스트산을 혼자 오르거나 멀리 사막을 홀로 걷는다고 해서 자아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p324) 오히려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비춰봄으로써 내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개인성이 개인주의가 되지 않고, 자의식이 이기심이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나 자신을 발견해야 한다. 또한 이런 것이 가정과 학교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