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음악회>
5월은 1년 12달 중에서 올림픽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그리고 소풍, 사생대회, 백일장, 졸업앨범사진 촬영, 또 각종 행사들.
사람들로 넘쳐나는 5월, 가장 바쁘고 고생하는 분들 중의 한 분이 '음지'에서 일하는 미화담당자들입니다.
그래서 전화 평가는 올림픽공원 이용 안내를 맡은 분들에 대해서 ,
그리고 방문 평가는 화장실을 관리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미화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1. 전화 평가
① 공원 이용에 관해 문의 410-1714
안양 한가족 공원 이용 문의. “남3문입니다”라고만 인사. 미술관 관람은 남3문으로 입장하면 되고,
주차비는 기본 1시간 만원, 20분마다 500원 추가하며 3시간이면 4000원이라고 설명.
식당이나 매점은 남4문 부근에 있으며, 햄버거가게도 있다고 대답.
오늘 일요일 행사는 내한공연만 있으며, 야외 무료 콘서트나 행사는 없다고 안내했음. 그러나 소마미술관 앞과
올림픽홀 앞 어린이놀이터 두 곳에서 1시부터 <작은음악회>가 있다고 공연담당자(410-1323)가 확인해 주었음.
남3문 안내자는 묻는 질문에만 대답했으며,
부연설명이나 친절한 안내는 하지 않았고, 모르는 사항은 확인하지 않고, 임의로 잘못 안내하는 실수를 했음.
② 공원 이용에 관해 문의 410-1360.
전화 받은 담당자는 공원 이용에 관한 문의에 준비가 안 된 듯한 인상을 받았음.
입장료는 없다고 했지만, 주차비에 대해선 확신 없이 3,500원인가라고 얼버무렸믐.
4살짜리 유아를 위한 유모차 대여에 대해선 모르고 있었으며, 안내센타에 문의하라고 하면서도,
전화번호를 몰라 큰 소리로 다른 직원에게 물어 보고 있었음.
개장 시간과 폐장 시간에 대해서도 확실한 답변을 못했으며, 식당과 매점, 자전거 대여에 대해서도 구체적 설명 없이
묻는 말에만 반복하여 대답하는 형식적인 업무 태도를 보여 전화 받기 위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였음.
2. 방문 평가
* 아유, 힘 들어 !!!
① 우리금융아트홀 앞 화장실 담당 미화근무자
― 어린이날이라 화장실 이용자가 많아 바쁜데도 불구하고, 근무상황에 대해 묻는 말에 친절하게 대답해 주었음.
아침7시 출근, 저녁 5시30분 퇴근, 주말은 자주자주 청소를 하며, 가까운 곳의 화장실 두 곳 보조와,
쉼터의 청소 관리도 겸해서 힘들지만 청소하는 만큼 깨끗해져서 보람을 느낀다며,
이용자에게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의 자세를 잘 보여 주었음.
― 화장실은 음악도 나오고, 물비누도 있고, 손을 말리게 하는 기구도 있어 편안했는데,
신발이 젖지 말라고 골판지까지 깔아서 기분 좋게 손을 씻을 수 있었음.
― 세면대 앞 바닥에 골판지를 깔아 놓았지만, 이용자들이 함부로 물을 흘려 오히려 바닥을 어지럽히고 있었음.
또 일부 이용자들이 화장실 안팎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많이 버려 청결한 관리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었음.
근무자가 물을 담은 그릇을 마련해서 담배 꽁초가 함부로 버려지지 않았음.
② 88마당 앞 쓰레기담당 미화 근무자:
― <GS칼텍스 환경미술대회>행사가 열린 88마당 휴지통 앞에서 쓰레기 큰 봉투를 차량에 싣고 있던 근무자는 바쁜
작업 중에도 근무 상황에 대해 묻는 말에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음.
몇 번째 쓰레기를 나르고 있는 지 셀 수 없을 정도로 연속해서 작업해도 쓰레기는 계속 나온다고 말하면서도
불평 없이 쓰레기를 차에 싣고 있었음.
― 휴지통과 분리수거함에 넘쳐나는 쓰레기를 비닐봉투에 담아 묶어 놓는 관계로 안심하고 쓰레기를 휴지통 옆에 놓을
수 있어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있었음.
― 30분 동안 지켜보는 가운데도 두 차례 왕복하며 쓰레기를 운반하고 있어서 쓰레기가 쌓이는 것을 보지 못했음.
근무자 말로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지금까지 연속해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고 했음.
* 2007년 11월 폐차 * 학생들이 떠나간 자리 * 올림픽 기념석 파손
3. 총평
① 5월 15일부터 소마미술관 앞 마당에 있는 조각작품 대상으로 <해설 투어>를 시작했는데, 잔디밭과 작은 언덕에
잡초가 너무 많아 관람객과, 이용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음 - 우선 순위로 작업 필요.
② 잔디밭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고객 중, 사람 많은 곳에서도 들어누워 있어서 경비원이 질서유지 협조를 구해도
불만을 표시하는 사례도 보였음.
③ 사진 촬영을 하러 오는 동호인 대부분이 화단에 들어가 촬영하는 관계로 화단관리에 큰 피해를 주고 있음.
④ <야생화단지>에서 화단에 심어놓은 야생화를 몰래 캐어가는 사람들이 있었음.
<기타 건의사항>
* 이용객이 많은 휴일에는 미화담당근무자 혼자서 차량을 운전하고 쓰레기를 나르는 이중 근무를 돕기 위해
일용직 근무자를 배정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된다고 봄.
* 테니스경기장 앞 주차장에 2007.11월에 주차한 폐차가 3년째 방치되고 있었음.
* 학생들이 단체로 사생대회나 소풍을 왔다 간 후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인솔교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아쉬웠음.
* 국기광장의 <서울의 만남> 기념석들이 많이 파손되어 시급히 보수해야 더 큰 파손을 막을 수 있음.
* 올림픽파크텔 앞 해자를 지날 때 하루살이가 너무 많아 보행하기 어려울 정도라서 소독을 자주 할 필요가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