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언 7년여가 지났는가.
2019년 지홍스님의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문자로 촉발된
불광사태!
말이 부적절이지 그 사건은그야말로 비구의
애욕의 타락상이 짙게 드러난
불광으로선 실로 수치스러운
사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때 이후 불광은 비정상의
참담한 세태 속에
어언 7년여의 세월을 흘려보냈습니다.
끝도없는 질곡의 상황 속에서 무상하고
덧없는 세월은 흐르고 흘러,
꽤나 많은 연세드신 형제 분들께서
정상화된 불광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시기도 하셨을 겁니다.
이처럼
정상화라는 명제에 매몰돼
오랜 세월을 보내는 사이
우리 개개인의 죽음의 문제도
저 명제와는 별도로
냉엄하게 존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불광의 정상화와
나 개인의 수행의 문제가 결코 둘이
아님을 절절하게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구도정진은
결코 멈출 수도 없고 게을리할 수가
없겠습니다. 코로나와 불광사태로
무려 5년 3개월여 동안 중단되었던
구도정진법회는 지난 해 4월부터
재개돼 현재까지 열화같은 관심속에
진행되고 있음은 바로 이러한 자각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말하자면 가열찬 정진에서만
정상화와 동시에 나 스스로의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나온다는
사실에 대한 자각이 있어야겠다는 뜻일 겁니다.
광덕 큰스님께서는
"그저 반야심경과
금강경 읽고
쉬임없이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라" 하시었습니다.
오늘도 무려 143분들이 동참한
제 532회 째의 구도정진법회는
언제나처럼 뜨겁게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의 구도정진법회도 역시
무아 부회장님께서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삼귀의에 이어
50여분 동안 진행된
우리말 금강경 독송.
금강경 독송 후 많은 형제 분들이
자리에서 빠져나가시는 걸 보게 됩니디.
오전 일요법회 후 계속 이어지는 법회라
힘드시는 바는 이해가 되지만,
중간에 인원이 빠져나가면
뒤의 시간들이 산만해지고
의욕이 떨어지게도 됩니다.
남은 분들에 대한 도리도
아닐 수 있습니다. 끝나는 시간까지
남으셔서 정진을 마무리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금강경 독송 후 10분 동안의 휴식시간에는
보광당 입구에서 차와 음료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참선 (명상)시간.
대원3구 강봉거사님의 지도로
15분 동안 남방과 북방의
참선 수행의 차이,
그리고 3.4.5호흡법과 5초간명상(?) 등
의 설명이 있었고,
나머지 15분동안에는 3.4.5호흡법의
실제 수련으로 명상시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후 30분동안은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시간.
참여자 모든 분들께서
힘차게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을
하고, 사홍서원을 하는 것으로
오늘의 구도정진법회를
회향하였습니다.
늘상 그랬듯이
보광당 뒷정리에는 많은
형제분들께서 늦은 시간까지
남으셔서 수고를
해주시었습니다.
이런 봉사로 인하여 모든 법회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이루어질 수가
있는 것이라 여깁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달 제 533 회 구도정진법회는
6월 세째 주 일요일(6/21 )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