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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맺어진 그들의 작품전
다그리고展…8~14일까지 포항문예회관
기사입력 | 2009-01-02 ![]() 김정금作 사물의 정원 2009년 새해 벽두 '다그리고(多그리go. 회장 김엘리)' 회원들이 포항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8~14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관에서 갖는 '다그리고(多그리go)전' 이번이 두 번째 갖는 전시다. '다그리고 회'는 2년 전 수채화가 박용화백(고문)이 만든 사이버 카페에 전국에서 활동중인 화가들이 한 명 한 명 들어오기 시작, 어느듯 회원이 300여명. 서울, 경남·북, 전남·북, 강원도,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은 카페에서 수시로 만나 정보를 공유하며 년 4회 정기모임을 갖는다. "회원 90%이상이 예술에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면서 작업에 임하고 있으나 그 열의 만큼은 어느 단체 못지않다"도 박용화백은 말한다. ![]() 박경숙作 병포리 기억 전시회는 매년 지역을 순회하면서 갖는다. 때문에 전시 장소인 시·도에 거주하는 회원들이 전시회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금실의 '모과가 있는 정물', 김엘리의 '시월의 어느 날', 김정금의 '사물의 정원', 박경숙의 '병포리 기억', 박용의 '영헌의 바다' 등 포항, 경주, 진주 등에서 참여한 화가 32명의 그림 62점이 전시된다. 이들의 그림은 다소 거친듯 질박하고 투박한 화면에서 나타나는 풋풋한 서정이 침착하고 안정적이다. 마치 잔잔한 동요의 서정을 느끼게 하는 그림들, 고답적 표현 방식들, 작가 각자가 보여주는 소박하고 담담한 서정미는 관객들에게 새삼 반가움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 김엘리作 시월의 어느 날 뿐만아니라 리듬감 넘치는 운율로 풀어낸 작가들의 주관적인 상상력, 섬세하고 정적이며 차분한 자연풍광들에서 작가들의 눈부신 기량들을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대 회장을 맡은 김엘리회장은 "다재다능한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카페를 통해 만난 회원들과 전시회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 만남이 더욱 번창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개막행사:8일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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