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오락같은것을 하고 있었답니다
제 앞에 넓은 판이 있고 그 안에 적군과 아군이 있는데 제가 막대같은 걸로 적을 무찌르는건데요.. 그냥 죽이는것두 아니고 짖이겨 죽이고 있더군요.. 급기야 모든 게임이 종료되고 다 짖이겨지고 죽임을 당한 게임도구(죽어있는 모습은 작은 물고기들 같아 보였습니다)들을 커터기(종이를 잘게 부수거나 음식물을 잘게 조각내는 기구) 같은 걸로 깨끗하게 쓸어 없애고 있었답니다.
상황설명이 부족하여 죄송합니다.. 워낙 꿈이란 것이 현실감도 없는데다가 제가 또 말주변이 없어서요ㅜㅜ
그런데 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 속에서 강아지 두마리하고 돼지 한마리가 살아남아 있지 뭡니까...
조금의 상처도 없이 말이죠.
더군다나 그중 강아지 한마리는 여간 개구쟁이가 아닙니다.^^
바퀴달린 의자밑에 들어가 그 바퀴를 데굴데굴 배로 굴리고 장난치고 있더군요^^어찌나 귀엽던지요.....
그 강아지들을 보고 제가 생각했습니다... 어머나.. 말라뮤트네??
ㅎㅎ 그전에 말라뮤트라는 개 이름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살았었는데요....
암튼 넘이뿌고 포동포동 하고 귀여운 두마리 말라뮤트(화이트&블랙) 강아지들을 제가 양팔에 하나씩 품에 꼭 안아 들었습니다. 정말 잘생겼더라구요.. 아직 강아지인데도 듬직한것이요.. 쫌더 커보이는 강아지는 듬직하게 생겼구요.. 그보다 쫌더 작은 강아지는 개구쟁이 같았습니다.말라뮤트가 이렇게도 이뿐 개인걸 첨 알았습니다.
제가 강아지 두마리를 안고 방(친정집 안방)으로 들어가니 할머니(지금도 생존해 계심)께서 "아빠(타계하심)약으로 해 드리자"고 하십니다. 그리고 너도 몸이 약하니 한마리 해 먹으랍니다...헐... 제가 펄쩍 뛰며 저는 몸에 열이 많아 오히려 안좋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할머니 왈 그런게 어딨냐십니다... 그래서 저는 방밖으로 나와서 마당에 있는 제 남동생에게 강아지들을 안겨 주었답니다..
토방위에는 토종강아지(일명 황구)들이 여러마리 더 있었습니다.
그중 한마리는 말라뮤트 큰강아지와 정말 닮았습니다... 듬직하고 잘생기고 .. 과묵??ㅋㅋ하게 생겼습니다. 그 토종강아지와 말라뮤트 큰강아지가 잠시 시선을 맞추더군요. 견제하는 건가요? 아님 관심인가요?모르겠구요.... 그러구 나서 제 남동생이 말라뮤트들을 부엌옆으로 데려갔습니다. 그옆에는 세면도 하고 빨래도 하는 다용도 수도가 있구요... 그곳(부엌옆)에 두고 키우려는듯 했습니다.
전 막내남동생이 개를 무척 이뻐하므로 말라뮤트들이 무사할것이라 여겨져서 안심하며 미소를 지었답니다.
헐~~ 쓰고 나니 넘 깁니다..
짧게 말해서 말라뮤트 강아지 두마리 꿈꿨습니다. 해몽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태몽이길 바라지만 ㅠㅠ... 희망사항일 뿐임돠... 하두 기다리다 보니.. 뭐든 꿈만 꿨다하면 태몽이 아닐까.. 혼자 궁리해보는 버릇 생겼답니다.ㅠㅠ 걍 개 꿈이겠지요?ㅠㅠ
남편에게 꿈얘길 했더니.. 쌍둥이나 부다.. ㅋㅋㅋ 남편도 저랑 같은 병임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