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무언가 궁금한 게 있으면 꼭 알고 넘어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을 알기 전부터 여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별난 시어머니와 같이 살다 보니 마음의 상처를 받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 딸이 초등학교에서 프린트 물을 가져 왔는데 ㅇㅇ 평생 학습관 내에 있는 상담실 안내 책자였습니다.
우리 딸도 키가 작아 왕따를 당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처음으로 상담을 받아 봤습니다.
또 남편의 술 문제로 알콜 상담센터도 이용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로 힘든게 많아서 심리학, 상담학을 공부하면 도움이 될까 하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에게 힘든 것을 이야기하고 공감도 받았습니다.
상담학, 심리학을 들으면서 프로이드의 이론도 알게 되었고, 내가 왜 지금 무엇이 힘든지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감만으로는 내 궁금중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론을 공부한 것도 도움은 되었으나 나에게 적용해서 이해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런데 김희정 선생님은 공감과 자기분석을 같이 해 주셔서 저의 궁금함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내가 지금 불편한 것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론과 실제가 하나 하나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감만 받았다면 위로는 받을 수 있지만 무엇 때문에 내가 이리도 힘이 드는지는 몰랐을 겁니다.
그런데 분석을 하면서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인정하기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게 되었고, 상대방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나를 사랑하게 되었고, 나를 소중히 생각하게도 되었습니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들에게 서운했던 감정도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지금은 용서하기까지는 안 되는데 내 안에 화. 분노가 없어지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나 용서하기까지도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 선생님을 만났을 때는 화가, 분노가, 억울함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나쁜 감정들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지금만 같아도 마음의 무거움이 많이 가벼워져서 그 전보다 살 것 같습니다.
선생님, 저를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시고, 나와 남편을 이해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