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살림살이(2019년)
작성자:미타행자
[인용자: 다음 카페. <무주선원> 참조]
12일 부처님 오신 날, 한가하던 무주선원 도량에 화색和色이 돌았습니다. 5월 부처님 오신 날을 백화百花는 수희찬탄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오랜만에 극락세계를 장엄하였습니다. 법회의 수순은 평소와 별 차이는 없었고, 다만 새로 지은 공양간에서 신도분들께서 정성껏 준비한 공양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러 오신 신도 분들(50여분)과 즐겁게 회향하였습니다.
다음, 수입으로는
1.등 공양 올리신 분이 278분(작년2백4십여분) 2천7백8십만 원.
2.재 공양 올리신 분이 25분
(강경애님 김형미님 박효수님 본정거사님 박태구님 자성행님 박상우님 김상남님 유재호님 김경화님 김종성님 김순남님 박이숙님 장재칠님 송정훈님 정민자님 문청광님 문선애님 연우네님 강영순님 김갑숙님 최주현님 김승석변호사님 김순열님 강영순님.)
합계 3백9십8만원
수입 총합계가 3천1백7십8만원입니다.
그리고, 쌀 공양은 박효수님 초록채님,
몽고텐트는 문선애님,
과일 공양이 곽경주님 김순열님 오연경님(한라봉) 무단무멸님,
꽃 공양이 허성여보살님,
난 공양으로 정인노형보석님,
떡 공양은 문기순님,
전기밥솥은 정매실님,
컵 연꽃은 박영숙님.
반찬 공양은 무주선원 신도님들께서 각각 한 가지씩 하였습니다.
지출로는
큰스님[청화스님:인용자] 법문 USB 7백개
천만 원 (개당 14,500원).
성륜불교재단에 5백만 원.
어려운 스님들께 공양 2백3십만 원.
용역.(청소) 3십5만원입니다.
과일과 기정 떡이 4십9만6천원.
지출 총합계가 1천8백1십4만6천원이며,
수입과 지출을 뺀 총 잔액이 1천3백6십3만4천원입니다. 회계에 능숙하지 못하여 약간의 오차는 있어도 큰 오차는 없습니다.
대략, 남은 천 3백만 원 가운데 3백만 원은 사중 운영비로 사용하고 천만 원은 이번 가을이나 겨울에 『금강심론』을 번역한 『금강심론 읽기』출판비로 적립해 놓겠습니다.
* 성륜불교재단 5백만 원 지출은 문중스님들의 경조사와 문중사업에 사용하는데, 무주선원에서 4년간 5백만 원씩 기부하기로 하였습니다.
* 큰스님 음성법문 USB는 본정거사님이 소장한6백여 개의 파일 가운데, 녹음상태가 들을 만한 것을 388개 파일로 정리 32GB에 담았으며, 1983년 백장암 법문부터 2003년 열반 직전까지의 모든 법문을 담았습니다. 초창기 법문은 당시 열악한 조건이라 음성 질이 좋지 않으나, 자주 들으면 나중에는 다 이해가 되며, 당신의 젊은 시절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몸과 마음을 다하여 하시는 법문은 내용은 몰라도 목소리만으로도 신심을 일으킵니다.
* 무주선원에서는 여력이 닿는 데로 청화큰스님께서 고구정령하게 평생 일러주신 법문을 법공양 합니다. 무주선원에 십시일반 공양 올려주신 무주선원 법우님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무주선원無住禪苑 원주苑住
연지당蓮池堂 본연本然합장.
* 어제(5월16일) 목요일 등 공양 올리신 분들께 결산서와 큰스님 음성법문USB를 등기로 발송하였습니다. 제주에 계신 분은 오늘부터 받아보실 수 있고 내일(토요일) 늦어도 월요일까지는 다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나머지는 다음 주 법공양을 공지. 원하시는 분들께 모두 보내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제주 '무주선원'은 2014년 초파일에 가서 4일간 자원봉사한 바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바로 뒤. 스님 혼자 초파일 준비하신다는 소식 듣고 찾아갔습니다.
스님은 출가 전 인천에서 원예업에 종사하셔서 절은 꽃대궐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_
와, 감동입니다. 재정공개를 이토록 투명하게 한다면 무슨 비리가 일어나리오. _()_ _(())_
그런데 작은 절에서는 재정공개를 투명하게 하는 곳이 많습니다.
문제는 소위 큰 절 부자절이 문제입니다. 재물이 많은 곳은 비리와 부패가 일어납니다.
시줏돈을 실로 투명하게 올바로 사용한다면 신심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사찰은 재정이 많을수록 좋지만 스님들은 가난해야 합니다. 필요시는 정당하게 지출하면 됩니다.
그래야만 불사가 원만해지고 만사가 편안해 집니다.
투명한 사찰재정 혼탁한 사찰경제를 바로잡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