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철 맞은 대구가 풍년이다. 하지만 여기, 마음에 드는 대구가 없어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는 외고집 주인장이 있다. 이유인즉, 양념을 따로 하지 않고 오로지 대구로만 맑은탕을 끓여내기 때문. 그래서 이 집 문턱 넘는 대구는 조금 남다르다. 오직 속초 앞바다에서 잡힌 싱싱한 대구. 그 중에서도 이리(정자주머니)가 들어있는 3.5kg 이상의 수컷 대구만 쓰다 보니, 행여 대구를 못 구할까 주인장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이렇게 어렵게 구한 대구는 주문 즉시 손질과 조리를 하는 게 또 하나의 철칙! 미리 하면 대구 살코기가 죽처럼 물러져 대구의 선도를 유지한 의미가 없기 때문이란다. 주인장 걱정거리가 또 있으니, 바로 생태! 동해의 수온 상승으로 국내에서 잡히는 생태가 금보다 귀해졌건만 오직 속초 앞바다에서 잡힌 생태만을 고집하다보니 ‘생태탕’은 파는 날보다 안파는 날이 더 많을 정도다. 장사를 안 하면 안했지 나쁜 생선으로 만든 음식은 손님상에 올리고 싶지 않다는 고집 센 주인장, 함께 만나보자.
▶ 대구탕 <야 삼정식당> ☎ 033-632-7003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466-61번지
[화 제]
한우 200% 즐기기(가제)
제철에 먹는 음식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법. 그런데 혹시 알고는 있나? 추운 겨울이 제철인 음식 중 하나가 '한우'라는 사실! 소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말부터 12월말까지 겨울을 나기 위해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에 이맘때 가장 맛있단다. 구제역 여파로 한우를 꺼리기도 하지만 익혀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이력추적제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한우는 설 선물로도 최고의 대접을 받고 있다. 회와 함께 즐기는 한우, 그리고 부위별 맛있게 요리하는 비법까지~ 우리 한우 200% 즐겨보자.
▶ <야당리 외식공간> ☎031-948-8852
경기 파주시 교하읍 야당리 466-59번지
▶ <한우천하통일> ☎02-453-5255
서울 광진구 광장동 571-1 3층
[현장 핫이슈]
사각지대 교통사고, 반드시 잡힌다
지난 7일, 어느 주차장 골목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후진하던 차에 치여 쓰러진 후 그 차가 타고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 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식당가에서 발생한 사건임에도 목격자와 증거가 없어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이에 경찰, 사건이 발생한 시간대에 이곳을 지나던 버스의 영상기록장치화면을 분석해 용의차량을 좁혀갔다. 탐문수사 끝에 덜미가 잡힌 용의차량. 해당 차량에서는 피해자의 옷과 동일한 실오라기가 발견됐다. 하지만 피의자, 뭔가 덜컹한 느낌은 났지만 사람을 친 줄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집요한 추적과 첨단과학수사기법으로 사건을 반드시 해결한다는 걸 알려준 이번 사건, 자세히 알아봤다.
'동파 점검 나왔습니다' 강도 주의보!
지난 13일 오전 11시 30분경, 동파 점검을 나왔다며 한 남자가 학원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잠시 후 학원장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달아난 남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한파주의보로 전국 곳곳에서 동파 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벌어진 강도사건. 하지만 동절기 계량기 동파 점검은 신고가 들어올 경우에만 한다고 한다. 한겨울, 우리 집에 동파 점검을 하러 누군가 온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기록적인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발생한 신종 강도 사건, 밀착 취재했다.
[현 장]
10년만의 기록적 한파에 터지고, 묶이고...(오늘도 영하 16도)
영하 20도를 육박하는 날씨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평소 같으면 한창 북적일 도매시장은 물론 명동거리도 초 절정에 이른 한파에 썰렁하기만 하다. 한파 때문에 상인들은 울상. 한강인명구조대는 한파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다. 신속한 출동을 위해 얼음을 깨는 일이 요즘 가장 중요한 일과이기 때문. 한파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통영 오비도의 한 양식장은 한파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고, 주택가엔 대형 고드름이 열어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동파로 추위에 떠는 사람들이 속출한 주말. 기록적 한파로 꽁꽁 언 대한민국 현장을 취재했다.
[화제의 현장]
‘시크릿 가든’종방연 현장!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트레이닝복이야" 등 온갖 어록과 화제를 낳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남녀의 영혼이 바뀐다는 진부한 스토리지만 재벌 2세역을 맡은 현빈의 살아있는 캐릭터와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가 많은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마지막 방송 날까지도 촬영할 정도로 숨 가쁘게 만들어진 '시크릿 가든'. 이천여 명의 팬들과 함께 만들어진 콘서트 촬영 현장, 그리고 출연자들이 직접 말하는 '시크릿 가든'의 인기비결까지~ 어젯밤 막 내린 '시크릿 가든'! 그 시크릿한 인기비결을 파헤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