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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락클라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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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자료실 스크랩 빅월클라이밍(거벽등반)
강신선취중(강신욱) 추천 0 조회 142 08.04.14 16:1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빅월클라이밍


○ 빅월개요..

인공등반(Aid Climbing)은 자유등반(Free climbing)과는 달리 인공의 보조물 즉 볼트, 너트, 하켄, 캠 그밖의 다른 확보물들을 이용해 오르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는데 초기등반들은 경사가 얼마 안되는 크랙이나 슬랩, 페이스에서 이루어졌지만 등반기술과 체력, 장비들이 발전하면서 상당한 경사의 암벽에서도 자유등반과 인공등반이 가능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고난도 자유등반 루트를 개척하더라도 선등하여 훅에 매달려 볼트를 설치하거나 로프에 매달려 하강을하면서 볼트를 설치하든간에 장비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간단한 작업에서 뿐만 아니라 조난이나 사고, 급변한 날씨와 겨울에 눈이나 얼음이 쌓인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조작법이 바로 인공등반 기술들 중의 한 일부분이라 할 수 있다.

 

 

 

 

 

 

 

 

 

 

 

 

 

 

 

★ 일반적인 인공등반

선인봉이나 인수봉, 설악산의 적벽 그밖의 지방의 암벽등반지에서 흔히 행하여지는 등반으로 등반중 볼트를 잡거나 슬링을 걸어잡고 일어서서 그것에 발을 딧고 다시 확보물을 잡고 오르는 행위를 말하며 약간의 경험을 쌓으면 쉽게 등반을 할 수 있다.

 

★ 대암벽(Big wall)등반

대암벽 등반 (Big Wall Climbing) 이란 말 그대로 큰 암벽을 오르는 행위를 말하며 그 큰 암벽에는 벽의 크기, 고도, 기후, 암질의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른 등반방식이 적용되고 등반자에게는 좀더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며 강한 인내력과 정신력, 그리고 완벽한 팀플레이와 판단력이 필요하다. 암벽용어로써 대암벽의 일반적인 의미도 스포츠가 발전함에 따라 약간씩 변해왔다. 대암벽 등반이 미국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전반기 사이의 요세미테) 에서 처음 시작되었을 때 대암벽이란 등반시 거의 인공등반기술을 요구하며 등반을 완료하는데 2일 이상을 소요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지난 15년 이상 동안 몇몇의 대암벽 루트는 자유등반이 되어왔다. 그리고 몇몇의 인기 있는 루트는 하루에 등반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대암벽 등반은 2일 이상의 등반시간, 거의 인공에 의해 등반이 이루어지는 것을 오늘날에도 의미하고 있다. 대암벽 등반이 가질수 있는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 눈, 얼음 보다는 암벽의주이다.

둘째 : 벽의 길이가 수백미터 이상이다.

셋째 : 상당한 경사를 가지고 있다.

넷째 : 짧게는 하루에서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 대암벽(Big Wall)의 종류

가) 낮은 고도의 거벽(low altitude): 요세미테의 앨캡피탄, 하프돔

나) 중 고도의 거벽(medium altitude): 악수, 세레또레

다) 높은 고도의 거벽(high altitude): 에베레스트 남서벽, 탈레이샤가르북벽

 

★ 등반사조

대암벽 등반은 알파인 거벽과 요세미테식 거벽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크기나 고도 벽의 상태, 기후 등에 따라 각각 다른 등반 방식과 기술이 사용된다. 그러나 기술적인 부분의 진전은 요세미테식 등반방식이 주도하고 있다. 위의 세 종류 중 낮은 고도의 대암벽 즉 요세미테 대암벽만 서술하기로 하는데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등반대상지로 빅월 등반기술이 가장 많이 발달한 곳이기도 하며 현재까지 빅월 등반의 메카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1947년 사라테와 안톤넬슨이 로스트 에로우 침니를 초등하면서 이전의 등반보다 한 걸음 진보적인 등반을 보여준 데 이어 1956년 하프돔 북서벽 초등을 실패한 로얄 로빈슨은 친구들과 함께 1957년 초등을 한 이후로 요세미테 계곡에 경쟁이 붙어 엘캡으로 눈을 돌린 일명 무법자, 하드맨 이라 불리우는 워랜하딩과 그의 친구 (웨인메리, 죠지 웨드모어) 들에 의하여 1958년 11월 12일 앨캡의 노즈를 일년 반에 걸쳐37일 동안 675개의 하켄과125개의 볼트를 사용해 초등이 이루어졌으며 7일 만에 노즈를 재등한 로얄 로빈슨과 콤프레스트, 척프레트는 61년 자연스러운 라인을 따라 13개의 볼트만을 사용해 사라테월을 초등하여 대암벽 등반의 새로운 장이 열려 불길처럼 확산되었다.


강력한 등반가들에 의해 난이도 진전이 A5+ 까지 왔고 클린등반 (Clean Climbing),속도등반 (Speed Climbing) 그리고 자유등반가들에 의해 자유등반 (Free Climbing) 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등반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다. 1970년대 이전까지는 알파인 거벽에서는 요세미테식 기술이나 장비들이 드물게 사용되었지만 근래에 와서는 알프스, 히말라야 등지에서도 요세미테 등반기술을 받아들인 등반이 성행하고 있다. 보다 종합적인 기술과 장비를 바탕으로 고산 대암벽 등반이 알파인 스타일로 행하여 지고 있다고 말할수 있다.

 

★ 인공등반의 중요성

 

★ 인공등반이 필요한가 ?

우리가 알고 있는 인공등반은 그저 장비에 의지해서 보다 쉽게 바위를 오르는 등반기술 정도로 알고 있지 않은가 반문해본다. 우리의 인공등반은 80년대초 자유등반의 열병에 밀려 꽃도 피우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사장되었고 자유등반이 최고의 가치인 냥 오늘날까지도 왜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적이 없지 않나 생각된다. 인공등반은 자유등반처럼 뛰어난 재능이나 피나는 훈련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그저 많은 경험과 강력한 정신력 완벽한 조직력, 루트를 이해하려는 루트를 보는 안목이 필요할 뿐이다.

인공등반은 많은 로프를 다루고 많은 장비를 사용하기에 실제 많은 선등과 완벽한 확보기술, 매듭법 등 기초적인 등반을 완벽히 이해한 후 시작되어야 한다. 비근한 예로 우리가 겨울에 얼어붙은 크랙을 등반한다고 하자 기존에 가지고 있는 캠장비와 너트로는 등반이 불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피톤 박는 기술을 배운 사람이라면 그 어떤 확보물 보다 든든하게 하켄을 설치할 것이다. 이것이 왜 우리가 인공등반을 알아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인공등반은 루트 개척 시 더 큰 가치를 인정받는다. 보기 좋은 크랙으로 연결된 길을 가려한다 하지만 중간의 오버행은 자유등반으로는 도저히 오를 수 없는 길이라면 여러분은 포기 할 것인가 인공등반은 장비를 쓸 줄 안다면 약간의 수고로 멋진 크랙선을 연결해 나갈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 하나는 해외 원정시 저 산소로 인해 어쩌면 5.7/5.8급의 자유등반이 힘들어 질지 모른다. 높이 올라갈수록 그 고통의 정도의 더 할 것이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알피니스트라 불리는 후버와 이안울프는 쉬불링의 직등루트를 뚫으며 A4의 어려운 인공등반을 6,500m에서 시도했고 성공했다. 우리는 어떤 특수한 환경에서 꾸준한 속도로 루트를 오르려 한다면 인공등반의 기술은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왜 인공등반을 해야되는가를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1. 좀더 안전한 등반을 위하여

2. 자유등반이 불가능한 벽을 등반할 때

3. 고산대암벽에서의 꾸준한 속도로 체력을 비축하여 등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위 3가지 이외에도 많은 필요성을 들 수 있겠지만 여기까지 생각하기로 하고 그렇다면 우리가 알아야할 인공등반의 피해와 윤리는, 우리가 알다시피 인공등반 장비는 바위에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주게된다. 처음에는 나이프피톤을 사용하던 크랙이 나중에는 앵글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절대적일 수는 없지만 가급적 바위에 상처를 주지 않는 장비의 사용에 있다 하겠다. 큰 앵글대신 캠장비와 촉을 사용하고 로스트애로우 대신 마이크로 너트를 사용한다면 많은 훼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지 자연보호라는 이유로 긴박한 상황에서 하켄 사용을 주저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는 기존의 루트에 변형을 가하는 것이다. 길을 개척한 사람이 후렌드와 너트로 올랐다면 우리도 그와 똑같은 조건 하 에서 바위에 다가가야 할 것이다. 단지 조금 불안하다는 이유로 볼트를 설치한다거나 길을 개척한 사람에게 침을 뱉는 아주 저급하고 치욕적인 등반일 것이다. 지금 우리가 인공등반으로 오르고 있는벽이 우리 후배들에 의해 자유등반으로 오를지 모르는 일이다. 기존 루트를 도전할 때는 개척자와 같은 조건으로 시도하고 루트 개척 시는 우리의 기준에 의해서가 아니라 후배들의 기준에 의해 길을 개척한다면 먼 훗날 우리의 안목은 많은 산악인들이 존경을 받으리라 생각된다.


★  현대 등반에서의 인공 등반의 의의

프랑스의 권위 잇는 황금 피켈상 후보로 오른 한 사람은 스페인의 강력한 여성 클라이머인 실비아 비달 이었다. 그녀는 파키스탄의 후시 계곡의 아민부락의 1300m수직 벽에 A5급의 아주 어려운 루트를 개척했다.

하지만 심판진의 평가는 냉혹했다. 아직도 고산에서의 인공 등반이 필요하지만 접근이 쉽다는 이유로 수상의 명예를 놓쳤다. 아직도 고산에서의 인공 등반이 필요하다는 말은 인공등반의 시대가 지고 있음을 의미할까 진짜 그럴까?

인공등반의 기술과 난이도는 화강암 수직벽으로 유명한 요세미티에서 그 기술과 난이도의 비약적 발전을 가지고 왔다. 반면 유럽의 클라이머들은 눈 발린 60-70도의 경사에서 그들의 주특기인 알파인 스타일을 더더욱 발전시켰다. 이것은 지리적 자연환경의 여건이 등반 스타일을 바꾸어 왔다고 하겠다.

카라코람과 히말라야에서도 미국 클라이머들은 주로 요세미티와 비슷한 조건의 대상지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트랑고 산군과 라톡 등 주로 화강암 침봉에서 뛰어났던 반면 유럽의 클라이머들은 눈 발린 벽에 자신의 식량과 장비를 모두 지고 단 1m의 고정로프도 사용하지 않는 진정한 알파인 스타일로 많은 봉우리의 초등의 영예를 안았다. G4, K2, 탈레이사가르, 낭가파르밧 등이 대표적 예인 것이다.

그럼 현대등반의 주류는 무엇일까? 그 두 끝은 아직도 캡슐 스타일의 대암벽 등반과 원 푸쉬 (One Push) 의 알파인 등반일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21세기 등반을 최첨단에 서서 이끌고 있는 독일의 토마스 후버 형제의 등반일 것이다. 이들은 알프스에서 뛰어난 등반을 해낸 후 요세미티로 도미 인공등반의 기술을 익힌 후 엘캡 최고 난이도의 인공등반 루트를 등반하고 기존의 살라테월을 자유등반으로 오르는 괴력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의 등반 스타일로 무장한 이들은 라톡의 신루트, 쉬블릉의 직등루트를 오르며 많은 산악인들을 놀라게 했다.

바로 이런 등반이 현대등반에서의 인공등반의 의의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럼 두 가지 형태의 등반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요세미티식의 등반은 어렵지만 안전하다는 것이고 알파인 스타일의 등반은 빠르지만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 큰 형태의 두 가지 등반을 절충한다면 쉬블링의 알렉스 후버 처럼 완만한 하단에서는 빠른 자유등반을 통한 알파인 스타일로 상단의 어려운 암벽에서는 요세미티식의 고난도 등반으로 꾸준한 속도를 유지하여 체력과 힘을 아끼는 등반을 한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현대 등반에서 인공등반의 의의로는 각각 독립된 형식의 등반은 존재하기 어렵고 다양한 형태의 등반 중 가치 있고 요긴하게 쓰여질 때 그 의미는 더욱 빛난다 하겠다.



빅월장비


★  헬멧:

 

등반중 갑자기 떨어지는 돌과 얼음 내지는 추락시 신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머리를 보호하는 용구로 국제산악연맹(UIAA)인증이 있는 것을 사용

 

 

 


★ 피피후크 (Fifi Hook)):

인공등반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로 5-6mm 코드슬링을 사용하여 7-10cm의 길이와 50cm의 길이로 셋팅해 더블로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등반에서 위로 끌어올린 몸을 카라비너 보다 빠르고 쉽게 확보물에 고정시키고 뺄 수 있는 기구이다. 피피후크 (Fifi Hook)를 사용하면 몸 전체가 확보물에 가까이 고정되기 때문에 팔과 손의 힘을 아낄 수 있고, 줄사다리 1단에서 안전하게 다음 확보물 설치하기도 쉽다. 인공등반에서는 몸을 가급적 높이 끌어 올려야 다음 확보물 설치를 보다 멀리 할 수 있어 장비소요와 등반시간을 줄일 수 있다.


※ 사용법

- 짧은 것 한 개만 사용 : 10cm정도 길이로 간편하지만 2개를 사용하는 것보다 힘이 많이 들며 주로 완경사 에서 많이 사용한다.

- 긴 것과 짧은 것 사용 : 급경사에서 유리하며 길이가 긴 것은 50cm 정도 짧은 것은7-10cm 정도로 팔 힘을 많이 아낄 수 있으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피피후크는 안전벨트의 앞쪽에 묶어서 카라비너 또는 슬링에 걸기 쉽게 해 놓는다. 7-10cm정도와 40-50cm정도의 길이로 피피후크를 2개 묶어두면 편하다.


★ 데이지 체인 (Daisy Chain) :

자기 확보줄인 데이지 체인(Daisy Chain) 은 안전벨트에 연결한 다음 자신의 팔 길이와 같게 길이를 조절해 그 끝을 줄사다리 위쪽 카라비너 고리에 연결시킨다. 확보물이 빠져 추락하거나 혹은 줄사다리를 손에서 놓쳐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데이지 체인은 확보길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허공의자나 홀백, 포탈렛지의 확보용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한다.

※ 자동 확보기 :트랑고, 메톨리우스, 파이카, 페츨 사에서 제작 판매하며 확보줄에 잠금 장치를 이용하여 길이를 조절하는 시스템.

간단한 인공등반시 피피훅 대용으로도 사용한다.


 

★  줄사다리 (Aider, Ladder) :

줄사다리 (Aider)는 대암벽 인공등반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장비이다. 캠이나 너트 그밖의 확보물에 걸고 발판을 이용해서 오른다. 보통 요세미테 에서는 많은 등반가들이 싱글 5단의 줄사다리를 사용해 등반하지만, 심한 오버행이나 긴거리 등반시 허리와 다리근육에 상당한 무리가 오므로 국내에서 개발한 5단의 발판에 2단에서 4단의 보조발판이 있는 줄사다리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사다리의 길이는 맨 윗단에 올라서서 손을 뻗어 다음 확보물에 사다리를 걸고, 맨 아랫단까지 발을 자연스럽게 디딜 수 있을 정도여야한다.

※ 인공등반시 사다리의 사용은 팔 힘을 줄여주고 보다 효율적인 등반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몸에 맞지 않는 사다리의 사용은 등반을 느리고 힘들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여러 사다리를 사용한 후 자신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하며 길이는 4-5단이 적당하고 손잡이용 슬링이 달려 있는 것이 편하다.


★ 허공의자 (Belay Seat):

등반 도중 확보 지점에서 허공의자를 사용하면 장시간 안전벨트 착용으로 인한 허리와 다리의 피로를 풀고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허공의자와 사다리를 이용한 비박을 할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허리 받침이 있으면 좀더 편하다. 중요한 것은 자기확보 후에 허공의자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길이 조절용도 나와 있으며, 장시간 사용할 경우 다리조임의 단점이 있어 나무판넬을 이용 제작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 물통 (Water Bag):

대암벽 등반에서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하기 때문에 물통이 매우 중요하다. 주로 홀 백에 넣어 수송하며, 충분히 튼튼한 물통을 덕 테이프로 감싸면 약간의 보온, 보냉, 보호의 기능이 있다. 등반 중에 물을 마시기 위해서 물통에 끈을 매달아 착용하고, 안전막이 있는 튜브를 연결하여 마시기 위해서 물통에 끈을 매달아 착용하고, 안전막이 있는 튜브를 연결하여 마시기 편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체코의 아민부락 원정대는 물 무게만 70Kg을 넘었다고 하니 그 필요악인 물을 어떻게 계획하느냐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 신발 :

인공등반용 신발은 등반대상지에 따라 달라진다. 기후와 온도가 급변하고 눈과 얼음이

혼합된 고산의 대암벽 에서는 동계용 이중화를 사용해야 하지만, 추운 곳이 아니면 경등산화를 사용하면 된다. 자유등반과 병행할 경우에는 발에 꼭 맞는 암벽화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줄사다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바닥 창이 딱딱한 신발이어야만 발이 편안하다. 요즘에는 바닥이 딱딱하고 뒤틀리지 않으면서 자유등반에도 유용하게 앞부분이 부드러우며 탄력 있고 마찰력도 뛰어난 신발을 구입 할 수 있다.


★ 무릎 보호대 :

인공등반에서 줄사다리를 사용할 때 바위에 무릎이 닿는 경우가 많다. 또한 줄사다리를 사용하면서 발의 피로를 위해 무릎으로 바위에 기대 쉬기도 한다. 이를 위해서 무릎보호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   장갑과 테이프 :

바위는 물론 많은 장비들을 다루면서 손바닥을 보호하기 위한 장갑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암벽 등반 시 장갑은 손등을 보호해주고 장비의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손가락이 다 덮인 기존의 장갑을 새끼손가락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손가락의 바닥 부분만 가위로 도려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런 장갑을 사용하더라도 하루만 등반하고 나면 손끝에 통증이 심해 섬세한 손끝 동작을 하기가 어렵다. 거친 바위 면에서 손을 보호하고 등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테이핑 (Taping) 을 하기도 한다.


 

★  이중 장비 걸이 (Double Gear Rack):

이중 장비 걸이 (Double Rack) 는 보통 이중 기어랙 (Double Gear Rack) 이라고 한다. 많은 장비 사용으로 인한 장비 착용의 복잡함을 덜기 위해서 이중으로 된 기어랙을 양쪽 어깨에 착용한다. 이중 기어랙은 양쪽으로 장비 걸개가 있어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안정감을 준다. 같은 종류의 장비끼리 나누어서 가지런하게 착용해야 그때그때 필요한 장비를 빠르고 쉽게 찾아낼 수 있게 된다.


※ 심한 오버행(Over Hang)이나 루프 등반시 상단 벨트로도 사용된다.


★ 로프 (Ropes):

인공등반용 로프는 10-11mm 굵기의 동적 로프, 50-60m정도가 적당하다. 최근에는 등반용도에 따라 인공등반, 스포츠 클라이밍, 인 도어 클라이밍, 고정로프, 이중로프 등으로 구분이 되어 있으므로 가능한 용도에 맞는 로프를 사용한다. 로프 선택에 있어 보다 중요한 것은 로프의 굵기와 길이에 있다.

하루 이상의 시간을 등반에 소요하는 대암벽 등반에서는 물과 식량, 비박 장비 등을 끌어올리는 로프가 추가로 필요하다. 짐을 끌어올리는데 사용하는 홀링 용 로프는 무게를 감안하여 8-9mm 정도의 스테틱 로프 (Static Rope)를 선택한다.

-스테틱 로프 (Static rope) : 스테틱 로프는 마모 내구성이 강하고 breaking force 파괴력 에 견디는 힘이 높으며 하중을 받아도 많이 늘어나지 않는다. breakin force는 표준하중이 80Kg 가해졌을 때 로프가 늘어나는 정도를 말한다. 하강, 동굴탐사, 캐녀닝 (Canyoning) 등 을 위해서는 스테틱 로프를 사용한다.

-다이나믹 로프 (Dynamic rope) : 다이나믹 로프는 추락 시 클라이머에게 전해지는 힘의 양과 관계된다. 최대 충격력이 낮은 로프는 보다 긴 시간에 걸쳐 추락 시 발생되는 에너지 를 보다 많이 흡수함으로써 클라이머와 확보시스템에 그 힘이 덜 가도록 해준다.

이런 종류의 로프는 자유낙하가 일어날수도 있는 등반에 알맞다.


 

★   등강기 (Ascender) 와 스텝 (Step):

등강기 (Ascender) 는 로프를 이용해서 몸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장기간 등반이 이루어지는 대암벽 등반에서는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후등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등강기를 사용해서 올라가야 한다. 후등자는 선등자의 등반용 로프를 이용해 올라가면서 설치된 확보물을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쥬마링 기술에 능숙 해야 한다. 등강기는 한 손으로 능숙하게 작동이 능하도록 연습해야 한다. 확보물을 건너 횡단하는 트레버스 (Tension Traverses) 나 시계추같이 로프에 매달려 횡단하는 펜들럼 (Pendulum) 에서도 쥬마링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후등자의 능숙한 확보물 회수 능력은 전체적인 등반시간을 줄이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암벽 등반 시 후등자는 등강기 2개를 사용한다. 등강기는 오른손용과 왼손용이 쉽게 구별되는데 보통 오른손잡이는 오른손 등강기를 위쪽, 왼쪽 등강기를 아래쪽에 설치한다. 이때 아래쪽 등강기에 쥬마스텝 (Jumar Step) 을 걸고 확보줄인 데이지 체인 2개를 각각의 등강기에 연결시켜 놓아야 한다. 위쪽 등강기의 데이지 체인은 몸을 의지할 수 있게 길이를 조절하고 아래쪽 데이지 체인은 느슨하게 조금 여유를 둔다. 쥬마스텝은 몸을 지지하는 발판이다. 암벽의 경사가 바위가 몸이 닿는 각도면 1개, 몸이 닿지 않는 오버행의 각도라면 2개를 사용하면 편리하나 번거로울 수 있다. 그래서 1개를 사용하면서 오버행 지역에서는 발을 겹쳐서 2개를 사용한 것과 효과를 얻기도 한다. 이밖에 등강기는 짐을 끌어올리는 홀링에도 쓰인다.

-트랑고 등강기 : 대암벽 에서 사용하기에 톱니 및 손잡이의 각도 등이 이상적이다.

-CMI 울트라센더 : 대암벽 에서 사용하기에 톱니 및 손잡이의 각도 등이 이상적이다.

- 페츨 어센션 : 눈과 얼음이 섞인 암벽에 좋다. 톱니 구조가 로프를 많이 상하게 하는 단점이 발견되어 최근은 이빨 구조를 보완한 제품이 나와 있다.

- 노란색 스위스 쥬마 : 순수 암벽에서 쓰기 좋고 주물로 제작되어 깨질 우려가 있어 슬링으로 안전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톱니는 페츨사의 등강기 어센션 보다 로프를 덜 상하게 한다.

- 크로그/보나티 : 조금씩의 특수한 용도가 있지만 그리 특별하진 않다.

- 션트 (로프를 꺽는 힘으로 작동하는 쥬마 형식의 장비) : 로프를 누르고 꺽는 힘으로 자기체중을 버티는 장비로 원래는 하강보조 기구로 나왔으나 최근은 얼은 로프의 확보, 쥬마링 보조로 사용

- 깁스 : (로프를 누르는 힘으로 작동하는 등강기 형식의 장비) : 션트와 비슷한 원리 로 특히 얼어 있는 로프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 바위의 각도에 따라 위 등강기의 사용이 편하고 불편할 수 있다. 각 제품의 손이 각도로 결정되어지는데 예를 들어 페츨사의 등강기 어센션은 70-80도 각도에서 CMI사의 울트 라센더, 트랑고사의 등강기, 스위스 쥬마는 90도 이상의 각도에서 편하다.


★ 해머 (Hammer)와 피톤 회수기 :

해머(Hammer)는 피톤, 헤드, 볼트 등의 확보물을 설치, 회수 포인트 훅 구멍을 파는데 사용한다. 해머 자루 길이는 타격하기 편해야 하며, 해머는 손을 위로 뻗쳐서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게 긴 테잎슬링으로 묶어둔다. 발 밑에 매달리도록 늘어뜨려 사용한다. 피톤을 바위 틈새에서 빼낼 때는 해머로 피톤의 양옆을 두들겨 헐렁하게 해서 빼뺨쨉?너무 헐렁하면 피톤을 놓쳐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와이어로 된 피톤 회수기를 해머와 피톤에 연결한 다음 피톤을 설치할 때 타격 했던 각도의 반대각으로 힘껏 쳐내면 피톤을 잃어버리지 않고 쉽게 빼낼

수 있다. 머리 부분에 피톤 회수기를 카라비너로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이 있으면 편리하다.


※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 나 히말라야의 암봉을 등반하려면 강한 화강암에 견딜 수 있는 조금 무겁고 튼튼한 햄머가 필요하다. 또 타격 부분은 원형보다 사각형이 바위 구석구석에서 편하고 피톤이나 헤드를 박기 위해 주둥이 부분이 최소한 로스트애로우 정도의 굵기를 유지해야 한다

※ 피톤 회수기에 사용된 카라비너는 확보용으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 너트회수기:

인공등반에서는 너트를 사용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설치된 너트를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면 나중에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너트 회수기는 너트 뿐 만 아니라 크랙 틈에 깊게 박힌 캠을 회수하거나 틈새에 낀 흙이나 이끼를 제거하는 데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 포타렛지 (Portaledges) :

포타렛지 (Portaledges) 는 깍아지른 절벽에서 아무런 테라스가 없다면 어떻게 잠을 잘까의 고민에서 발명된 장비로 요세미티의 상점 위의 철 구조의 천막을 등반에 이용한 것이 시초이다. 초창기 대암벽 등반 도중 비박을 할 때는 해먹 (Hammocks) 을 주로 사용했지만 요즘은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포타렛지를 즐겨 사용한다.

바위 턱이 없는 수직의 대 암벽에서 잠을 자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포타렛지는 무게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등반 대상지 환경에 맞게 사용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포타렛지는 조립식으로 간단하게 펴고 접을 수 있으며 보통 싱글과 더블형이 있으며,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끔 서로 머리를 엇갈리게 두도록 제작되어 있다. 포타렛지에서 비, 눈등을 피하기 위해 프라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 블랙다이아몬드, 국산 백마에서 제작한 포타렛지는 기존의 조립형이 아닌 꺽고 접어주는 형식이라 설치 및 회수가 더욱 편리하다.


★  홀백 (Haul Bag):

홀백 (Haul Bag) 은 홀색 (Haul Sack) 이라고도 하며, 하루 이상 걸리는 대암벽 식량이나 물 또는 예비 장비를 담아서 끌어올리는 주머니를 말한다. 홀 백은 거친 바위면 에 비벼대도 쉽게 상하지 않는 튼튼하고 매끈한 천으로 만들어야 하고 배낭처럼 맬 수 있도록 멜빵이 있어야 한다. 또한 바위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꺽이는 곳이 없어야 한다. 짐자루를 싸는 법은 안의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매트리스 등으로 감싸고 짐을 싼다. 중요한 것은 많이 쓰는 물건을 위에 올리고 물을 중간 또는 하단 중간에 넣어 나머지 장비로 보호해야 한다. 최근에는 홀 드럼이라는 플라스틱 드럼에 슬링을 달아 홀백처럼 사용한다. 완경사 에서 장점이 있고 마찰계수가 작아서 보다 쉽게 홀링이 가능하지만 홀 백처럼 위에서 던져 버릴 수는 없다.


★ 홀링 (Hauling) 장비 :

대암벽 에서는 장비와 식량, 물등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손으로 잡아 당겨 올리기는 불가능하다. 만약 두 명이 5일간 등반한다고 가정할 때 대략 100Kg에 달하는 무게에 육박할 것이다. 이 때 도르래 (Pulley)등을 사용한다. 도르래를 사용할 때는 홀링 로프를 끌어당긴 다음 등강기를 사용해 제동한다. 주로 등강기와 도르래의 기능이 합쳐진 홀링용 도르래 (Wall Hauler)를 사용하며, 로프의 꼬임을 방지 하기 위해 스위벨(Swivel)을 사용한다.

월 하울러 (Wall Hauler) : 도르래와 등강기가 같이 붙어있는 장비로 오로지 홀링을 위해 고안된 장비이다. 아주 편한 장비로 큰 도르래와 작은 도르레 사이의 중간 형태로 조작 또한 간단하고 로프를 물고 있는 이빨 또한 등강기와 다른 구조로 로프의 상처를 줄이는 구조로 되어 있다.


※ 월 하울러 대용으로 미니트랙션, 프로트랙션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빅월확보장비


피톤 (Piton)피톤 (Piton) 은 철로 된 일종의 쐐기다. 확보물의 대명사격인 피톤은 굵기에 따라 나이프 피톤 (Knife Piton) 은 앵글 피톤 (Angle Piton) 으로 나눌 수 있다. 나이프 피톤은 형태에 따라 로스트 애로우 (Lost Arrow) 나이프 블레이드 (Knife Blade), 버드빅 (Bird beak), 러프 (RURP, Realized Ultimate Reality Piton) 등 각기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보다 좀 더 넓은 크랙에 사용되는 피톤은 봉봉 (Bongbong)과 앵글 (Angle) 인데, 봉봉은 캠사용으로 최근에는 거의 쓰지 않고, 2개의 앵글 피톤을 붙여 놓은 모양의 Z피톤 (Leeper Z piton) 정도가 쓰이고 있다.


★  버드빅 : 막힌 크랙, 아주 얇은 크랙에 쓰인다. 와이어가 끊어져서 사용하지 못하는 바위틈새에 박힌 헤드 위에 걸치듯 박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장비들이 사용되면 이미 A3급 이상, A4급 등반으로 접어들게 된다. 완벽히 설치된 버드빅은 짧은 추락을 받아준다. 파이카사의 제품 (Auk Seam Hooks)은 캠밍 작용이 일어나도록 제작되었다.

 

★  러프 : 러프는 훅 작용 없이 나이프 피톤과 같은 원리로 설치되므로 되도록 안전하게 (넓고 깊게) 설치해야 된다. 러프와 줄사다리를 잇는 카라비너 사이의 지렛대 작용을 줄 여 버틴다. 또 버드빅은 수평 크랙에서 취약점이 있으나 러프는 보다 안정감 있게 수평 크랙에 설치된다.

 

★  나이프 블레이드 : 3-5mm 두께로 작은 너트가 설치 될 수 없는 가는 크랙에 쓰이며 카라비너 홀은 나이프 피톤과 직각으로 구부러져 있으며 피톤의 눈이라 불린다. 설치의 기본은 피톤의 눈이 아래로 가게 하는 것이다. 탄성이 강하여 크랙의 모양을 따라 설치되는 특징이 있다.

 

★ 로스트애로우 : 존 살라테가 개발한 피톤으로 4-10mm 두께로 가로 세로 틈새에 쓰이며 나이프 피톤 보다 여러 번 쓸 수가 있으며 여러 가지 재질과 두께로 나와있으며 8개가 한 세트이다. 탄성이 없기 때문에 크랙을 부수며 설치된다.

 

★  앵글 : V자 형태로 6-40mm 두께까지 크기가 여러 가지이다. 앵글은 사암에서 구멍을

뚫어 해머를 이용해 설치하기도 하며, 나이프 블레이드와 로스트애로우 피톤 보다 좀더 안정적인 3지점을 갖고있다는 특징이 있다. 탄성이 약한 철 재질의 앵글하켄은 지지력이 약해 빠질 수 있다. 더욱이 오랫동안 고정 설치돼 있었다면 탄성이 더욱 약해져 쉽게 빠져버린다. 이런 확보물들은 등반자를 안전하게 잡아주기는커녕 오히려 곤경에 빠뜨릴 경우가 자주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엘캡에 간혹 설치된 앵글하켄들은 탄성이 매우 좋아 빠질 염려는 거의 없으나, 망치로 몇 번 두들겨서 확인해본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망치로 두들길 때 맑은 소리가 나면 잘 박혀 있다고 보아도 된다. 앵글하켄을 바위틈새에 설치할 때에도 똑같은 요령으로 확인한다. 잘 박힐수록 더욱 맑은 소리가 난다. 큰 앵글은 캠 이나 너트로 대신해서 사용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며 장점으로는 빠른 설치와 바위에 상처를 주지 않는 것이다.

 

★ 리퍼 Z 피톤 : 앵글을 설치하기에는 폭이 넓고 깊이가 얕은 크랙에 설치하며 앵글과 겹 쳐 (Staking) 자주 사용된다.

 

★ 봉 : 5-15cm 의 큰 크랙에서 사용하나 최근에는 무겁고 바위에 많은 상처를 주어서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캠 장비나 너트를 사용한다

 

 

                                          앵글

 

 

 

 

 

 

 

 

 

                                          Z피톤

 

 

 

 

 

 

 

                                          부가부

 

 

 

 

 

 

 

                                         로스트애로우

 

 

 

 

 

 

 

 

                                          버드빅, 러프

 

 

 

 

 

 

 

 

 

★ 캠 (S.L.C.D)캠 장비의 정확한 미국식 표기법은 S.L.C.D (Spring Load Caming Device) 이며 장비의 선택 시 기능도 중요하지만 격렬한 대암벽 등반에 맞는 내구성도 고려해야 한다. 캠 (Cams) 은 인공 등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로 크랙이 잘 발달된 곳에서는 최적의 등반 장비다. 캐밍 기술은 클린 클라이밍을 선호하는 한 자유 등반뿐만 아니라 인공등반이나 대암벽 등반에서도 계속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캠은 설치와 회수가 빠르기 때문에 확보물로 주로 사용하는데, 큰 것보다는 작은 캠이 더 많이 필요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작은 것일수록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능숙하게 손에 익히고 있어야한다. 작은 캠은 매끈한 바위에서는 가용범위가 적고, 회전 각도는 커서 빠지기 쉽기 때문에 캠이 닿는 바위의 접촉면을 잘 관찰하여 적당한 각도를 유지하도록 설치해야 한다. (작은 홋수일수록 회전각도를 작게 해서 설치해야 한다.) 바위질이 약하거나, 바위 입자가 살아 있는 곳은 바위 표면이 부스러지면서 캠이 벌어지게 되는데, 회전 각도의 설치 가용범위가 작기 때문에 빠져 버리게 된다. 이런 점만 조심한다면, 긴요하게 사용되는 작은 홋수의 장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너트 (Nuts)너트는 인공등반할 때 약방의 감초처럼 없어서는 안 될 장비로, 대개 알루미늄 재질에 밑이 좁은 마름모꼴 육면체로 와이어로프로 카라비나 루프와 연결돼 있다. 밑이 넓고 위가 좁아 바위 틈새에 쐐기처럼 끼워 지지하는 확보물이라 잘 설치하면 오히려 캠보다 더욱 안정감이 있다.

알루미늄이 아닌 철이나 황동 재질의 제품도 있고, 아주 작은 것에서 불규칙한 육면체의 마름모꼴 형태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각 제조회사 제품마다 특성을 가지고 있어 너트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너트는 캠보다 설치가 쉽지 않다. 바위틈새의 형태가 무척 다양하기 때문이다.

바위틈새는 대부분 안쪽은 좁고 바깥쪽이 넓은 형태를 이루고 있어, 일반적인 마름모꼴의 너트로는 한 쪽 귀퉁이만 바위면에 걸려 불안정한 상태를 이룬다. 이때 두께가 불규칙한 육면체의 너트를 사용하면 좀 더 안정감 있게 설치할 수 있다 철이나 황동으로 된 아주 작은 너트들은 와이어가 가늘어 불안해 보이지만, 아주 유용하게 쓰일 적이 많다.

피톤을 자주 박았던 자리는 크랙이 넓어져 맞는 피톤이 없을 때 피톤 자리 밑에 이런 작은 너트가 제격이다. 또한 나이프 피톤을 설치해야 하는 바위틈새에도 이런 너트를 사용하면 피톤보다 더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너트의 최고 기능은 설치와 회수가 빠르다는 점이므로 피톤을 박기에 앞서 너트를 사용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너트를 소모성 장비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설치된 너트가 불안하다고 망치로 두들겨서 박아 넣으면 다시 사용할 수 없고 회수도 불가능하게 된다.


 

 

 

 

 

 

 

 

 


 

★  훅 (Hook) 어떠한 장비도 설치가 안 되는 벽이나 손톱 만한 턱으로 이어진 바위를 오를 때 바위에 구멍을 뚫어 전진하거나 걸고 전진할 때 아주 요긴한 장비로 꼭 휴대해야 할 장비이다. 다양한 훅 장비의 선택은 신중해야 하며 등반시 항상 종류별로 한조 또는 이상 휴대 해야한다. 훅 장비의 사용 시 슬링을 안쪽과 바깥쪽 중 어느 방향으로 처리 할 것인가를 벽의 모양에 따라 선택한다.

 

 

 

 

 

 

 

 

 

 

 

 

 

 

★  스카이 훅 : 스탠다드 타잎 (Standard Type)이며 조금한 바위턱에 쓰여 진다. 바위턱의 형태에 따라 호수를 선택하여 사용한다

 

★  포인트 훅 : 보통 드릴(6-6.5mm)로 구멍을 뚫어 그 구멍에 뾰족한 끝 부분을 걸어 체중을 지지한다.

     볼트의 소요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로 볼트를 많   이 설치해야 하는 곳에서 포인트 훅을 사용하면 시간을 단축 할 수 있다.

 

★  탈론 : 스카이 훅, 로건 훅, 포인트 훅 등 세 가지 형태의 훅을 하나로 만들어 알맞은 곳에 골라 쓸 수 있는 장비

 

★ IBIS/피쉬 훅 : 넓은 바위 턱이나 좁은 크랙에서 손 힘을 아끼고 등반할 때 쓰인다.

 

★ 로간 훅 : 수직의 좁은 크랙에 걸어 캠밍 작용을 이용해 체중을 지탱해 줄 때 사용한다.

 

★ 캠 훅 : 세로 틈새에 걸고 일어나면 캠밍 작용으로 지지력을 얻는 장비로 특히 언더 크랙에서의 사용이 가능하다.


 

 

★  헤드 (Head) 및 와이어 행거구리나 알루미늄이 철 와이어 끝에 붙어 있어 크랙의 홈 속에 넣고 망치와 정으로 짓이겨 작은 너트조차 설치할 수 없는 바위 홈에서 쓰는 장비다. 연한 구리를 팽창 시켜서 지지하는 장비로 확보할 수 없을 때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헤드는 오직 자기 체중만 간신히 버티므로 되도록 설치를 줄이고, 어쩔 수 없을 때만 사용한다. 재질의 형태 따라 구리를 사용한 코퍼헤드 (Copper Head) 와 알루미늄을 쓴 알루마 헤드 (Aluma Head) 로 분류되며, 둥근 모양의 서클 헤드(Circle Head) 가 있다. 서클 헤드는 수평크랙에서 하중이 양쪽으로 균등하게 걸리도록 하기 위해서 원으로 되어 있다. 수직 크랙에서는 헤드 (코퍼 헤드나 알루마 헤드)를 사용한다. 구리가 알루미늄보다 연하고 질기기 때문에 작고 좁은 틈새에서는 코퍼 헤드를 주로 사용한다. 헤드의 지지력은 치수가 클수록 강하다. 작은 홋수일수록 충격 하중에 와이어가 끊어지거나 헤드가 빠질 수도 있지만 설치기술과 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헤드는 홈이 완전히 파여 있는 곳에서 설치하며 그렇지 않은 곳은 드릴로 홈을 만들어 설치하기도 한다. 서클헤드는 수평으로 난 바위틈새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크랙 양쪽에 걸리는 힘의 방향이 중심으로 향하면 빠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잘 짓이겨지고 그에 따라 더욱 큰 지지력을 얻을 수 있는 구리를 사용한다. 헤드를 사용하는 등반은 헤드의 사용량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미 A5의 난이도에 들어선 것이다.

※ 0-3번까지의 작은 크기는 코퍼 헤드를 쓰고 4-6번은 박기 쉬운 알루마 헤드를 쓴다.



 

 

 

 



 

★  점핑세트와 핸드드릴


★ 점핑세트 : 볼트 박는 기구로 큰 벽을 오르려면 충분히 강하고 볼트를 고정시키는 나사의 강도 또한 아주 강해야한다. 본체, 축나사, 손 보호용 패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손목고리가 있는 것이 편리하다.

 

★  핸드드릴 : 드릴 날을 직접 점핑에 끼워 사용하는 장비로 주로 리벳이나 포인트 훅 작업 시 쓰인다. 6-7mm 드릴 날을 주로 쓴다.


 

 

 

 

 

 

 

★  리벳 행거와 키홀 행거카라비너와 볼트의 연결 고리인 볼트 행거 (Bolt Hanger) 는 일반적으로 철판으로 만들어져 있어 강도가 강한 만큼 무겁다. 게다가 볼트 수량에 따라서 무게도 늘어나기 때문에 대암벽 에서는 각 피치의 등반이 끝나는 중간 확보 지점에 가벼운 리벳 행거(Rivet Hanger) 를 사용한다. 리벳 행거는 볼트에 설치된 행거를 다시 회수해 갈 수 있어 몇 개만 있어도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철 와이어로 된 리벳 행거는 좀더 안정감이 있는 키홀 행거 (Keyhole hanger) 와 적당히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볼트의 종류 바위에 구멍을 뚫어서 박는 장비로 확장력을 이용하여 어떠한 고정 확보물보다 강도와 안전도가 뛰어나다. 하지만 설치 시 많은 힘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루트 중간보다는 루트 종료 지점에 한 두 개 정도를 설치한다. 대암벽 등반의 볼팅은 극히 제한되어 사용되어야 하며 볼팅 장비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이다. 최소한의 무게로 빠르게 등반하는 것이 현대 등반의 주류이기도 하다.



★  수축볼트 : 인공등반이나 큰 벽 등반 시 많이 쓰이며 길이가 짧아 박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원리는 드릴로 구멍을 뚫어 그 구멍 보다 큰 볼트를 수축시키며 박아 넣는 원리이다. 단 바위 질이 약할 때는 강도가 문제가 생기는 단점이 있다.

 

★  확장볼트 : 길이가 길고 강도가 아주 강하지만 그만큼 시간과 체력소모가 많다. 볼트 촉으로 구멍을 뚫은 후 그 촉에 쐐기를 끼워 망치로 치면 구멍 안에서 확장되는 원리로 자유등반 시 고정 확보물 이나 마디 종료 지점에 많이 쓰인다.

 

★  그 밖의 볼트

- 리벳볼트 : 주로 6-6.5mm 핸드드릴로 구멍을 뚫어 그 구멍에 8mm공업용 볼트를 박아서 쓰는데 이것을 리벳볼트라 하며 강도는 아주 무른 암질 에서는 3분을 못 견딜 때도 있고 아주 강한 암질 에서는 800kg 이상의 충격 하중도 견딜 수 있으므로 암질에 따른 깊이의 조정이 필요하다. 볼트의 앞 끝을 갈아 쓰면 바위를 안 부수고 잘 박힌다. 8mm 볼트는 수축, 확장볼트의 장점이 있다.슬라이더 (Slider)슬라이더 (Slider) 는 너트 2개를 서로 겹쳐 끼우기 방식을 응용해서 만든 장비다. 트랑고의 제품 로우 볼이 대표적인 슬라이더다. 너트가 설치되지 않는 좁은 수평크랙과 틈이 일정한 크랙에서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나이프 피톤 대용을 사용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잘 설치해야만 안정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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