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휴대폰 외장케이스 연마로봇 자동화 시스템 개발 성공” -연마 로봇 자동화 시스템 개발의 핵심주역 워터웍스유진 김국기 대리-
공장에서 최첨단 로봇들이 줄지어 제품을 생산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산업용 로봇을 많이 쓰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디자인과 까다로운 품질이 요구되는 제품들은 여전히 사람의 손에 의해 작업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연마공정이다.
이러한 때 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휴대폰 외장케이스 연마로봇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개발의 핵심주역인 ㈜워터웍스유진(www.yujin21.com) 로봇자동화사업팀 김국기 대리를 만나봤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김 대리는 30년 전통의 수전금구 및 비데 전문 생산업체인 워터웍스유진에 입사하면서 연마 로봇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당시 회사에서는 이미 93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수전금구 연마자동화공정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2005년 로봇을 이용한 연마자동화시스템 사업을 본격화 하면서 좀더 다양한 제품에 적용 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연마공정은 주조, 염색과 더불어 대표적인 3D업종 중의 하나로 젊은 사람들은 물론 국내 거주 외국노동자들 조차 기피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문인력의 평균 연령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노후화되어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김 대리는 “연마관련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주조, 가공, 도금에 이어 연마까지 자동화가 실현된다면 인력수급의 불안정 문제는 물론 생산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로봇연마 자동화 시스템을 구상하게 되었고 실제로 로봇을 이용하면 로봇 한대 당 작업자 2.5명의 역할을 담당하고 비용측면으로는 연간 1억 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이미 워터웍스유진은 수전금구 연마공정에서 자동 로봇 7대가 가동 중에 있으며 자동화율은 90%에 달한다. 이 로봇시스템을 통해 연간 4~5 억원 이상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워터웍스유진에서 개발한 ‘연마로봇 자동화 시스템’은 곡면이나 기하학적 형상 등도 자연자재로 연마가 가능한 3차원 연마시스템이다. 이 자동화 시스템은 휴대폰 외장케이스, 수전금구, 자동차부품, 주방생활용품, 철제가구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김 대리는 이번 개발 성공을 시작으로 더 정밀한 연마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로봇기술은 제조업의 경쟁력을 몇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제조업체들에서는 점차 생산 자동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고급화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스카우트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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